내연차량 최대 49.1% 급감…3월 판매선 EV3 10위권 진입

중동사태 이후 계속된 고유가 속에 전기차 판매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판매량이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등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으로 주춤했던 전기차가 다시금 인기를 얻고 있다.
7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차 등록대수는 41만 3천82대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하지만 사용연료별 현황으로 보면 전기차 판매가 급증하고 휘발유와 경유 등 내연차량 판매가 급격히 감소했다.
전체 등록차량의 41.6%를 차지하고 있는 휘발유의 경우 17만 1천764대로 전년 대비 12.4% 감소했으며 경유는 1만 4천353대로 같은 기간 대비 49.1% 급감했다.
반면 전기차는 8만 3천529대로 지난해 3만 3천482대에서 무려 5만 47대(149.5%)가 급증했다.
특히 중동사태가 본격화된 3월에는 전기차가 하이브리드 차량을 앞지르는 등 급격한 신장세를 보였다.
3월 기준 전기차 등록대수는 4만 2천31대로 4만 1천524대의 하이브리드보다 더 많았다.
하이브리드를 전기차가 앞지른 건 2월에 이어 두 번째다.
2월에도 전기차는 3만 5천766대로 2만 9천112대의 하이브리드보다 6천654대가 더 많이 판매됐다.
특히 3월 국내 차량 판매 순위서 기아 EV3가 전기차 중 유일하게 상위 10위권에 포진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
EV3 3월 판매량은 4천542대으로 쏘렌토(1만 80대), 그랜저(7천68대), 쏘나타(5천749대), 스포티지(5천377대), 카니발(5천61대), 셀토스(4천918대), 아반떼(4천796대)에 이어 7위를 차지했다.
광주에서 생산되는 EV5도 3천273대로 전체 15위에 이름을 올리며 전기차 중에서는 두번째로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번 전기차 판매 급증에는 수입차 브랜드 중 1위에 오른 테슬라의 인기가 한몫했다.
수입차 1위를 기록한 모델 Y(1만 5천325대)에 이어 보급형으로 선보인 모델 3(4천550대) 등 테슬라의 판매량은 1분기 전기차 등록대수의 25.10%인 2만 970대에 달했다.
이 같은 전기차의 인기를 두고 자동차 업계에선 예년보다 빠르게 확정된 보조금으로 수요가 집중된 데다 가격 인하 등을 통해 전기차 구매 부담이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5월 중에나 마감되는 보조금이 예년보다 3달 정도 빠르게 소진될 정도로 수요가 1분기에 집중됐다”며 “대기하던 보조금 수요에다 중동사태로 인해 급격히 치솟은 기름값 등 유지비에 부담을 느낀 운전자들이 전기차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소진된 지자체 보조금이 추가로 편성되면 판매도 그만큼 늘어날 가능성도 크다”라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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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산업지형 통계서 첫 확인···특화산업은 '석유·화학제조업'
국가데이터처가 18일 공표한 ‘2023년 지역공급사용표 결과’. 국가데이터처 제공
국가 통계상 처음으로 전국 경제 구조와 수요·공급을 담은 경제지도인 ‘지역공급사용표’가 공표된 가운데 호남권 특화산업은 ‘석유·화학제조업’임이 확인됐다.또한 호남권 경제가 전국 5개 권역 중 수입 비중과 외부경제 개방도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해 대외 환경에 민감한 경제 구조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국가데이터처가 18일 공표한 ‘2023년 지역공급사용표 결과’에 따르면, 호남권 특화산업 1순는 석유·화학제조업, 2순위 농림어업, 3순위 전기·가스·증기업으로 조사됐다.광주에서는 ‘기계·운송장비·기타업’, ‘보건·사회복지업’, ‘교육서비스업’ 순으로 특화산업 비중이 컸다. 수출의 71.1%, 이출의 18.1%를 ‘기계·운송장비·기타업’이 차지해 자동차산업 중심의 지역 산업 구조가 뚜렷했다.전남은 ‘석유·화학제조업’, ‘농림어업’, ‘비금속·금속제조업’ 순으로 특화도가 높았다. 수출의 74.9%, 이출의 37.5%가 석유·화학제품에 집중됐다.수도권은 ‘정보통신업’, 동남권은 ‘기계·운송장비·기타업’, 대경권은 ‘비금속·금속제조업’, 중부권은 ‘음식료·담배제조업’이 특화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산업별로 보면 ▲석유·화학제조업은 전남·울산 ▲기계·운송장비·기타업 광주 ▲광업은 강원 ▲농림어업은 제주·전북 ▲공공행정은 세종 ▲전문·과학·기술업은 대전인 것으로 파악됐다.지역별 교역 품목에도 차이가 뚜렷했다. 전남·충남·울산 등은 ‘석유·화학제품이. 광주는 ’기계·운송장비‘가 이출을 견인했다.수입 측면에서는 전남·울산의 경우 ’광산품‘ 비중이 높았고, 광주는 ’기계·운송장비‘와 ’전기·전자·정밀기기‘ 비중이 컸다.교역 규모로 보면 호남권(-15조1천억원)은 대경권(-43조6천억원)·중부권(-11조4천억원)과 함께 ‘순유입’ 권역으로 분류됐다. 수도권(106조3천억원)·동남권(121조원)은 ‘순유출’ 권역에 해당했다.5개 권역 중 총공급 대비 지역내 생산 비중은 수도권이 65.3%로 가장 높았고, 호남권은 60.6%로 3위를 차지했다. 수입 비중은 호남권이 14.9%로 가장 높았다.지역내 사용 비중은 호남권(64.8%)이 대경권(66.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광주 지역 사용 구조를 살펴보면 부가가치는 보건·사회복지업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기계·운송장비·기타업, 운수업 등은 전년보다 증가한 경향을 보였다.전남도의 경우 석유·화학제조업의 부가가치 비중이 가장 높았고 기계·운송장비·기타업, 공공행정 등은 전년보다 증가했다.수출 비중은 동남권(15.7%), 호남권(13.7%), 대경권(10.7%) 등 순이었다.외부경제 개방도는 호남권(3.85), 중부권(3.61), 동남권(3.39), 대경권(3.31, 수도권(2.38) 순으로 나타났다.권역내 이출·이입 비중은 호남권(13.2%·12.6%)이 가장 낮았으며, 수도권(45.6%·50.4%)이 가장 높았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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