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7 충장, 최울가 벽화 품은 '시그니처 아트 공간'
‘브리브 광주 바이 롯데호텔’ 연회장 등 리모델링
아트·미식·비즈니스…지역 호텔 수준 제고 기대

롯데호텔 앤 리조트가 브랜드 ‘L7’과 ‘브리브’로 광주에 첫 발을 내디디면서 지역 호텔 업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광주 호텔의 상징이던 ‘라마다’는 ‘L7 충장 바이 롯데호텔’과 ‘브리브 광주 바이 롯데호텔’로 새단장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충장점은 유명 작가의 대형 벽화를 외벽에 품은 ‘더 어반 캔버스(The Urban Canvas)’ 콘셉트로 차별화하고, 상무지구에 위치한 브리브 광주는 리모델링을 통해 관광객과 비즈니스 수요를 동시에 겨냥한다. 이 같은 변화는 지역 호텔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9일 롯데호텔앤리조트(이하 롯데호텔)에 따르면 광주 상무지구와 충장로에 위치해 있던 라마다호텔이 각각 ‘L7 충장 바이 롯데호텔’과 ‘브리브 광주 바이 롯데호텔’로 브랜드를 바꿔 운영 중이다.

이번 브랜드 전환은 롯데호텔 측의 제안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호텔은 통상 자체 기준에 미달할 경우 체인 계약을 맺지 않는 엄격한 운영 방침을 고수해 왔으나, 기존 라마다호텔의 시설 수준과 입지 조건을 높게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실제 구 라마다 플라자 광주호텔의 경우 지난 2008년 오픈 당시 특1급 설계를 바탕으로 운영돼 하드웨어 면에서 경쟁력을 갖췄고, 충장점 역시 탄탄한 식음(F&B)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롯데호텔의 운영 시스템과 시너지를 내기에 최적이라는 분석이다.
롯데호텔이 광주시장에 공을 들인 배경에는 지역 특수성을 고려한 시장 분석이 자리 잡고 있다.
광주는 5·18민주화운동 등 역사·문화 자원을 기반으로 한 국내외 관광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는 지역이다. 여기에 각종 행사와 연계된 비즈니스 수요도 확보하고 있어, 가격 경쟁력을 갖춘 4성급 호텔 브랜드가 시장에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지점별 차별화 전략도 눈길을 끈다.

‘L7 충장 바이 롯데호텔’은 유명 작가인 최울가의 작품을 외벽에 입혀 건물 자체를 하나의 ‘시그니처’로 만들었다. ‘더 어반 캔버스’ 콘셉트 아래 지하 2층~지상 13규모 건물 곳곳에서 예술적 요소를 느낄 수 있고, 무등산과 광주천을 조망할 수 있는 객실은 현대적 감각과 여유로운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백짬뽕’ 맛집으로 알려진 3층 중식당 ‘반르시엔’에서는 뛰어난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관공서와 금융·업무시설이 인접한 ‘브리브 광주 바이 롯데호텔’은 연회장과 객실 등 전체 시설의 80%를 운영 중단 없이 순차적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17층, 123실 규모로 관광객과 비즈니스 고객에게 향상된 서비스를 선보인다.
운영 방식도 달라졌다. 롯데호텔이 위탁운영을 맡아 총지배인과 핵심 인력을 파견하고 자사 운영 시스템을 적용해 서비스 품질을 관리한다. ‘브리브’(BREEV, ‘산들바람’ Breeze와 ‘활기를 되찾다’Revive 합성어)는 10년 만에 론칭한 신규 브랜드로, 광주에서 첫 선보였다.
이남경 L7 충장 바이 롯데호텔 총지배인은 “지역에 공고히 자리 잡았던 2개 호텔이 탁월한 노하우를 보유한 롯데호텔과 함께 하게 됐다”며 “보다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친절·안전·청결을 기본 원칙으로 고객이 더욱 만족하는 호텔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역 관광산업에도 일조할 수 있도록 고객과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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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재' 전남광주 서구·광산구·나주 아파트 '상승' 지속
광주 도심 전경.
‘반도체 호재’로 인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인근인 광주지역 서구와 광산구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근 지역으로 분류되는 나주 역시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6일 한국부동산원의 8월 첫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광주특별시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대비 0.06% 상승했다.전국 평균인 0.09%인 못 미치지만 지방 평균 상승률이 0.01%에 불가하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광주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건 ‘반도체 부지’ 인근인 서구와 광산구지만 그동안 하락세를 보이던 타 자치구도 보합 또는 상승으로 돌아섰다.광산구가 0.19%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서구도 0.11%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북구도 0.05%로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그동안 하락세가 이어졌던 동구도 0.01%로 상승전환됐다. 남구는 통합 이후 계속된 하락세를 벗어난 보합세를 기록했다.또 다른 인근 지역인 나주 역시 0.16%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지난 6월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나주는 최근 두 달 새 누적상승률만 1.97%에 이르고 있다. 통합 이후인 7월 이후 누적상승률도 0.82%로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한국부동산원 제공.부동산원은 광산구는 산월·운남동 대단지 위주로, 나주시는 송월·빛가람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실거래에서도 아파트시장의 호재는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광주특별시 대표부동산플랫폼 사랑방부동산의 광주지역 최근 1주일 국토부 실거래 분석을 보면 매매 267건 중 상승거래는 134건(50.19%)으로 하락거래 122건(45.69%)으로 상승거래 비중을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보합거래는 11건(4.12%)였다.여름철이 부동산시장 비수기이기도 해 지난주 거래(369건)보단 거래량은 100여 건이 감소했지만 상승거래 비중은 47.15%(174건)에서 50.19%로 더 커진 셈이다. 상승거래 비중도 3주 연속 하락 거래보다 높아졌다.상승거래 중 서구는 화정동(10건)과 금호동(7건)을 중심으로 33건(24.63%)이었으며 광산구는 28건(20.90%)으로, 두 지역의 비중이 절반에 가까운 45.53%를 차지했다.나주를 포함한 전남지역은 0.02% 상승한 가운데 목포 0.07%, 무안 0.12%, 순천 0.09%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여수와 광양은 각각-0.12%, -0.08% 로 하락세가 계속됐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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