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로템(064350)은 방산·철도·에코플랜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그룹 계열의 종합 중공업 기업으로, 2013년 코스피에 상장됐다.
동사는 세계 수준의 K2 전차 제작사로서, 글로벌 지상 무기체계의 신속한 공급을 주도하며 현재 K-방산 시장의 실질적인 수출 확대를 이끌고 있다.
현대로템의 사업부는 디펜스솔루션, 레일솔루션, 에코플랜트로 나뉜다.
동사의 핵심인 디펜스솔루션은 K2 전차를 생산하는 부문으로, 글로벌 안보 환경 변화로 인해 유럽 중심의 지상무기 수요가 대폭 확대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최근 폴란드향 수출 물량이 확대돼 전년 대비 매출이 35.9% 증가하며, 동사의 성장을 강력히 견인하고 있다.
또한, 해당 사업은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후속 양산·유지보수(MRO)·현지 생산 협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가져, 현대로템의 장기적인 수익 창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철도 차량을 공급하는 레일솔루션 사업부는 수익성에 다소 아쉬움이 있으나, 최근 국내외 고속철 양산 본격화되며 2025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47.6% 성장하는 등 외형 기여도가 높아졌다.
친환경·미래형 사업을 담당하는 에코플랜트 사업부는 현재 매출 비중이 작으나,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하는 등 외형 확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동사가 기존 사업 외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
2025년 품목별 매출 비중은 디펜스솔루션 55.1%, 레일솔루션 35.8%, 에코플랜드 9.1%이며,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 37.3%, 해외 62.7%로 연간 매출액 5조 8천390억 원, 영업이익 1조 5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33.4%, 영업이익 120%가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첫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또한, 향후 동사의 성장은 디펜스 솔루션 부문이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유럽 수요를 바탕으로 해당 부문이 구조적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약 3.3년치 매출이라는 두터운 수주 물량까지 가시적으로 확보했기 때문이다.
다만 몇 가지 점검해야 할 리스크 요인도 존재한다.

우선 현대로템의 2025년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는데, 이는 폴란드 2차 양산 물량과 관련된 예비비 등 초기 비용이 반영된 것에 기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일각에서는 동사의 폴란드 2차 물량의 수익성이 1차 대비 낮았으며, 당분간 분기별 실적 성장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보는 시각이 존재한다.
하지만 현대로템은 방산산업의 성장세와 강력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이미 실적으로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이제는 추가 해외 수주를 통한 성장의 지속성을 증명해야 할 시점이며, 향후 폴란드 이후의 신규 수주가 본격화될 경우 동사의 성장 스토리는 한층 더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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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제는 스포츠지도사를 배치할 때다
최근 파크골프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국민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으면서 전국의 파크골프장은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이지만, 안타깝게도 크고 작은 안전사고도 잇따르면서 ‘안전한 파크골프 문화’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몇 주 전 전남 해남의 한 파크골프장에서 열사병으로 두 명이 쓰러져 119가 긴급 출동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 명은 끝내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 지난해 연말에는 광주의 한 파크골프장에서 옆 홀에서 날아온 공에 얼굴을 맞은 이용객이 쓰러져 안면 함몰이라는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얼마 전에는 필자와 같은 조에서 대회를 치르던 동반자가 OB(Out of Bounds)된 공을 처리하려다 출구 안내표지판에 부딪혀 이마가 5cm가량 찢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응급실에서 다섯 바늘을 꿰매는 치료를 받아야 했다.이처럼 파크골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폭염 속 무리한 경기로 인한 온열질환은 물론, 타구 사고, 시설물 충돌, 낙상사고, 파크골프채 사고 등 사고 유형도 다양해지고 있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이용객이 급격히 늘어난 반면, 동호인들의 안전의식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무더위에 미스트가 분사되는 파크골프장 모습일부 이용객들은 경기 규칙과 기본 에티켓을 무시한 채 무리하게 플레이를 이어가고, 앞 팀과의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타구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대회에서는 승부욕이 지나쳐 안전보다 경쟁을 우선하는 모습도 종종 목격된다. 이러한 분위기는 결국 사고 위험을 높이고 파크골프장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원인이 된다.이제는 시설 확충만큼이나 안전 및 운영관리 체계도 강화해야 할 시점이다. 일정 규모 이상의 파크골프장에는 자격을 갖춘 안전관리자를 배치해 이용객들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지도하고, 폭염이나 기상 악화 시 경기 중단 여부를 신속히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응급처치 교육을 받은 안전관리자가 상주한다면 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아울러 이용객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안전교육과 에티켓 교육을 실시하고, 위험시설 개선과 안전표지 정비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무엇보다 모든 이용자가 ‘안전이 경기보다 먼저’라는 인식을 공유할 때 비로소 파크골프는 진정한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체육시설의 설치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2조(체육지도자 배치기준)가 지난 2026년 1월 1일 개정 공표되었다. 이 법에 따르면 파크골프장도 체육시설로 인정되었지만 배치기준은 아직 없다. 이 법에 따라 9홀에서 18홀까지는 1명의 체육지도자를, 추가 18홀당 1명씩 파크골프 스포츠지도사를 배치하는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만약 올해 1월 1일부터 이 시행규칙이 상기와 같이 개정되어 시행됐더라면 해남에서의 사고는 피했을지도 모른다. 사후 약방문이라도 좋다. 소는 잃었더라도 외양간은 확실하게 고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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