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지역 이탈 아냐, 이주비와 사택 등 복지도 마련돼"

40여 년간 지역에서 음료를 생산해 온 롯데칠성 광주공장이 폐쇄된다. 롯데칠성음료는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공장을 폐쇄하는 대신 영업지점과 물류센터는 지역에 남기기로 했다.
7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전국 6개 공장 중 광주공장과 오포공장(경기도 광주) 폐쇄를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논의해 온 경영 효율화 방안의 일환이다.
롯데칠성음료는 폐쇄한 공장의 생산인력을 다른 지역 공장으로 전환 배치해 3조 3교대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직원들의 근무시간은 줄임으로써 여가시간이 확보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롯데칠성음료의 광주 영업지점과 물류센터는 남게 된다.
광주공장의 정확한 폐쇄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회사는 향후 노조 협의와 관련 행정 절차를 거쳐 폐쇄할 방침이며, 이 과정에서 생산인력의 전환 배치 희망 공장을 조사하고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근무지 이동에 따른 이주비, 교통비, 사택까지 모두 지원되는 복지시스템도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공장이 폐쇄될 경우 이 공장에서 근무하던 생산인력 20명이 갈 수 있는 선택지는 안성공장, 안성공장2, 양산공장, 대전공장 총 4곳으로 좁혀진다.
광주공장은 지난 1984년 호남지역 물량 공급을 전담할 목적으로 북구 양산동 본촌산단에 부지면적 6만8천792㎡규모로 설립됐다. 현재 이곳에는 30여 명(정규직·비정규직 포함)이 근무하고 있으며, 2개의 생산라인에서 하루 평균 24만 캔의 음료와 18만 병의 주류를 생산하고 있다.
광주를 거점으로 전남 지역까지 2만여 거래처에 생산된 음료와 주류를 공급하며, 연간 매출액은 330억원에 달한다. 물류와 운송, 외주 경비 등 협력업체까지 종사자까지 포함하면 광주공장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인원은 2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광주공장 폐쇄는 구조조정이나 지역 이탈 목적이 아니다"며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생산거점 효율화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장 폐쇄를 일방적으로 통보한 적이 없고 노조원들과 협의 시작 단계에 있다"며 "근무지 이동에 따른 이주비와 사택 등 복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롯데칠성음료 광주공장 노조는 입장문을 내고 "광주공장이 사라질 경우 개인과 가족의 생계는 물론이고, 지역 청년층의 일자리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며 재검토를 촉구했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북구을)도 롯데그룹 임원들과 면담을 갖고 광주공장 폐쇄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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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세 이어가던 광주 기름값···경유부터 상승하나
광주지역 경유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휘발유 가격도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다.
하락세를 이어갔던 국내 유가가 다시 상승 전환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최근 이어져온 국제유가 상승분이 국내 유가에 영향을 미치면서 광주지역 경유가격이 1 주일새 4원 오르면서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여기에 휘발유 가격 하락도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순차적 가격 인상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현재 광주지역 경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0.85원 오른 1천562.29원을 기록했다.지난 2일 1천557원을 기점으로 상승세로 전환된 경유는 최근 1 주일새 4원가량 상승하는 등 이달 들어 5원 인상됐다.휘발유도 하락세가 사실상 멈추긴 마찬가지다.이달 들어 1천669원으로 출발한 휘발유는 한때 1천721원까지 상승하다 다시 소폭 하락하면서 이날 현재 전날보다 0.55원 오른 1천668.49원으로 제자리걸음이나 다름없다.업계에서는 국제 유가 상승분이 경유부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경유는 차량용 외에 물류·산업용 수요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국제 시장 변화에 더 민감한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국제 경유가격(0.001%)은 지난달 13일 80달러선을 돌파한 이후 현재 88.20 달러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국제 원유가격 역시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지난달 50달러선에서 66.81달러로 오르는 등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한편 광주 자치구별로 휘발유와 경유가 가장 비싼 지역은 서구로 각각 1천681원, 1천584원이다. 반면 가장 저렴한 지역은 남구로 휘발유 1천651원, 경유 1천545원이다. 휘발유와 경유 최저가는 1천586원, 1천495원이며 최고가는 각각 1천847원, 1천739원이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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