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세···기름값 인하 계속될까

입력 2026.01.06. 16:22 도철원 기자
국제유가 하락세…기름값 인하 계속될까
한달새 광주 휘발유 29원·경유 47원 하락
원유 50달러선으로…추가 하락 가능성도
국제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광주지역 휘발유와 경유가격이 최근 한달새 29원, 47원 하락하는 등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유가도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광주지역 기름값도 최근 한달새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는 등 유류세 인하폭 조정 이후 큰 폭으로 상승했던 기름값이 안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현재 광주지역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2.03원 내린 1천703.80원을 기록했다. 경유도 전날보다 3.78원 내린 1천599.58원이다.

광주지역 기름값은 최근 한달새 휘발유는 29원, 경유는 47원이 하락했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연장한데다 최근 계속돼온 국제 유가 하락분이 국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의 경우 최근 두 달동안 65.83달러를 최고점으로 60달러 초반선에서 하락과 상승을 반복해오다 지난 5일 기준 58.26달러선까지 낮아졌다.

앞선 12월 16~17일에도 59달러선을 유지하는 등 한때 최고 100달러에 육박했던 시절과 비교하면 국제 유가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통상적으로 국제유가가 국내유가에 반영되기까지 2~3주가량 소요된다는 점에서 지금의 하락세는 국내 유가의 추가적인 하락요인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여전히1천440원대의 고환율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수입비용의 증가에 따라 하락요인이 상당부분 상쇄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여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달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국제유가 하락 추세 속에 국내 석유류 가격은 6.1% 올라 가계 부담으로 이어졌다.

유종별로 경유는 10.8%, 휘발유는 5.7% 상승하는 등 지난해 2월 6.3%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 차량운전자는 "가격이 내렸다고는 하지만 크게 체감은 되지 않는 것 같다"며 "기름가격이 체감할 수 있을만큼 내렸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광주지역 휘발유와 경유 최저가는 1천636원, 1천497원이며 최고가는 각각 1천857원, 1천769원이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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