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이르면 오는 1월 첫 삽 예상
'더 그레이트 광주'는 사전협상 진행 중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설계용역 등 추진

광주시 용역 결과에서 최대 16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 복합쇼핑몰 '빅3'가 올해 들어 뚜렷한 진척을 보였다.
현대백화점의 '더현대 광주'가 지난달 착공식을 마쳤고, 광주신세계의 '광천터미널 복합화사업'과 신세계프라퍼티의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 행정절차를 밟으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 사업 모두 추진 단계는 다르지만, 더 이상 계획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는 점에서 광주 복합쇼핑몰이 전환기를 맞은 것으로 평가된다.
◆더현대 광주, 이르면 1월 첫 삽…2028년 개점 목표
광주 북구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일원에 들어서는 '더현대 광주'가 가장 먼저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20일 착공식을 열었으며, 지난 2일 북구에 '더현대 광주' 건립에 대한 안전관리계획을 제출했다. 이에 대한 국토안전관리원의 심의가 끝나면 착공계 제출 등 행정 절차를 마치고, 이르면 내년 1월께 착공이 예상된다.
더현대 광주는 지하 6층~지상 8층(연면적 27만2천955㎡) 규모로 쇼핑과 문화체험,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이 복합된 공간으로 구성된다. 총 사업비 1조2천억원이 투입되며, 더현대 서울보다 1.5배 더 큰 규모다.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스위스 건축가 '헤르초크 앤드 뫼롱'이 설계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광주신세계백화점 확장 '더 그레이트 광주'…사전협상이 관건
광주신세계가 '광천터미널 복합화사업'을 통해 선보일 '더 그레이트 광주'는 현재 사전협상 중이다.
'더 그레이트 광주'는 기존 버스터미널을 지하화 하는 동시에 백화점을 확장하고 호텔과 문화시설 등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재편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사업비 2조9천억원이 투입되며 10만1천150㎡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광주신세계는 앞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공공기여금 확정을 위한 사전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달 말까지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2030년까지 확장된 복합쇼핑몰을 먼저 개장하는 등 단계적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터미널이라는 도심 핵심 시설을 재편하는 사업인 만큼, 교통 대책과 공공성 확보가 협상의 주요 쟁점으로 꼽힌다.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2027년 착공 목표 준비 '착착'
신세계프라퍼티가 어등산 관광단지에 조성하는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역시 사업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 휴양·레저·문화가 결합된 미래형 복합 라이프스타일 단지를 표방한다. 1조3천403억원을 들여 어등산 부지 면적 41만7천531㎡ 에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숙박·문화·관광 기능을 결합한 체류형 복합단지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2023년 12월 광주도시공사와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 부지 개발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해 3월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그동안 토지매입비 860억원 중 318억2천만원을 납부했다. 토지비 중도금과 잔금은 오는 2028년까지 완납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올 상반기부터 마스터플랜과 설계용역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내년부터 부지 조성 공사와 건축허가 등 본격적인 착공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2027년 착공해 2033년 완공하는 게 목표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15일 '복합쇼핑몰 상권영향평가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건설·조성 등 시설 투자 단계에서의 생산유발효과 ▲부가가치유발효과 등으로 총 16조4천412억원의 경제효과와, 5만7천123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추정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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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동비빔밥’ 열풍 탄 사장님들, 카페·치킨집까지 ‘메뉴 변신’
일식당인 ‘오늘하루가 전대후문점’에서 판매하는 봄동비빔밥.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요즘 봄동비빔밥이 유행이라 메뉴에 추가했는데 주문이 꽤 들어와 도움이 되고 있어요.”지난 3일부터 봄동비빔밥 판매를 시작한 썬더치킨 광주진월점 사장의 얼굴엔 환한 웃음꽃이 피었다.‘두쫀쿠(두바이쫀득쿠키)’부터 유행하는 메뉴를 판매해온 이곳은 봄동비빔밥도 새롭게 메뉴에 추가하면서 주문이 늘어났다. 샵인샵(매장 안의 매장) 형태로 운영 중인 카페 ‘미쓰김커피’에서도 두쫀쿠와 함께 봄동비빔밥을 판매하고 있는데 고객 반응은 예상보다 더 좋다고 했다. 이곳 사장은 “두쫀쿠 효과처럼 봄동비빔밥을 판매한 이후 카페에 들어오는 주문량이 늘었다”며 “직접 만들어 배달하고 있다”고 말했다.SNS를 중심으로 ‘봄동비빔밥’ 열풍이 확산되면서 치킨집과 카페, 술집 등 외식업계 메뉴판에 속속 추가되고 있다. 봄동비빔밥이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이는 ‘미끼 상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지난 6일 오후 2시께 한 배달 플랫폼 인기 검색어 순위에서 ‘봄동비빔밥’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8일 무등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봄동비빔밥 열풍은 지난달 말 X(옛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각종 SNS 채널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지난 2008년 방송된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 강호동이 겉절이 비빔밥을 먹는 장면이 숏폼 영상으로 재확산된 게 계기였다. 이후 제철 봄동을 활용한 비빔밥 레시피 검색량이 급증했고, 관련 영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제철 식재료라는 계절성 소비에 더해 조리 과정이 간단하고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만들 수 있다는 점, 건강식이라는 인식 등이 인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봄동비빔밥은 일상적인 음식이지만,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자 치킨집과 이자카야 등에서도 새로운 메뉴로 등장하고 있다.광주 북구에 위치한 일식당 ‘오늘하루가 전대후문점’을 비롯해 서구의 한 이자카야 메뉴판에서도 ‘봄동비빔밥’을 찾아볼 수 있다. 봄동비빔밥을 먹은 손님들이 블로그 등 SNS에 후기를 남기면서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와 함께 입소문도 퍼지고 있다. 실제 이자카야를 방문했던 한 손님은 “유행한다길래 봄동비빔밥을 먹으러 갔다. 차돌이랑 봄동이 고소하고 잘 어울렸다”며 가게 정보까지 담긴 게시물을 개인 SNS 채널에 게시하기도 했다.라임반찬의 봄동 겉절이도 재주목받고 있다. 원래 시즌 상품으로 판매해오던 메뉴였으나 봄동비빔밥이 인기를 얻으면서 타지역 지점에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매출 증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김형우 라임에프앤비㈜ 대표는 “원래 시즌 메뉴로 판매를 해오던 상품이지만 언론 등에서 봄동비빔밥을 주목하면서 판매도 영향을 받는 것 같다”며 “서울쪽에도 매장이 있는데 봄동 겉절이와 비빔밥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3월 둘째주부터는 이벤트성으로 일정 가격 이상 구매 시 봄동 겉절이를 증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보다 매출이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봄동은 대체로 11월부터 수확돼 이듬해 3월까지 시장에 출하된다. 겨울 추위를 견디며 자라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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