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접수·자금연계까지 '현장형 원스톱 서비스'
지난해 도민평가단 최우수 시책 등 큰 호응얻어
"지역 간 보증 접근성 격차 해소, 실질 지원 노력"

전남신용보증재단의 이동식 금융버스 '가드림'이 전남 전역을 순회하며 소상공인 금융지원 소통창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특히 '가드림'은 지난해 도민평가단 최우수 시책으로 선정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재단은 올해 전용 버스를 들여 지역 밀착형 서비스를 더 강화했다.
10일 전남신용보증재단(이하 전남신보)에 따르면 원거리 이동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지난 2022년 '도란도란 찾아가는 금융상담 서비스'를 시작으로, 현장에서 직접 소상공인을 만나왔다.
고령화, 경기침체 등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보증상담이 중심이던 현장 상담 서비스를 금융복지, 컨설팅 등 비금융 분야까지 넓히며 지난해 '가드림'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가드림'은 전통시장과 도서·산간지역 등 금융 소외지역을 찾아가 상담·접수·자금연계까지 한번에 지원하는 현장형 원스톱 금융 서비스다. 지역별로 3인 이상 사전 신청 시 매월 1회 방문하는 '수요자 맞춤형 찾아가는 서비스'다.
올해는 전담부서인 가드림금융센터를 구성해 운영체계를 한층 고도화했다. 자체 금융버스 구입과 '가드림'의 상표 출원 등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지난해보다 확대된 50회 이상의 현장상담과 150억원의 정책자금 지원을 목표하고 있다.
가드림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내 지역 간 금융 격차를 줄이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여수 거문도, 완도 노화도 등 도서 지역은 물론 장흥 회진시장, 신안 지도젓갈타운, 담양 창평시장 등 생업으로 인해 금융 접근성이 낮은 전통시장을 주로 찾아 소상공인 맞춤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했다.
담양 창평시장은 화재 피해 이후 임시시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으로 상인들의 감회가 남달랐다.
창평시장의 한 상인은 "3년 전 큰불로 피해가 컸는데, 당시 재단에서 지원해 준 재해자금 덕분에 큰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며 "이제 내년이면 시장이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어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렇게 현장까지 직접 나와 상담과 지원을 해주시니 정말 든든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전남 19개 지역에서 48회 가드림 서비스가 운영됐다. 구례5일시장에서는 김영록 전남지사가 일일명예지점장으로 참여해 지역 소상공인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와 함께 가드림은 전남신보 지점과의 거리적, 시간적 제약으로 이용이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정기출장상담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가드림'은 단순 보증상담 창구를 넘어 지역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재단과 전남도의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현장에 전달하는 소통창구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방공기업평가원에서 주관하는 '2025년 지역경제 혁신박람회'에서 '가드림'이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지난해에는 '2024년 도민평가단의 최우수 평가 시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가드림'의 이동형 점포 기동성과 현장 중심 금융지원 경험은 재해 상황에서도 빛을 발했다.
'가드림'은 지난 8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함평군 천지 전통시장을 발 빠르게 찾아 힘을 보탰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상점 곳곳이 침수되고 영업이 중단된 상황이었다. 전남신보 직원들은 피해 상인들의 어려움을 직접 살피며 현장 복구를 돕는 한편 광주전남중소기업청과 긴밀히 소통하며 피해 현황을 공유하고 역할을 분담함으로써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중기청에서 주관하는 '원스톱 현장지원단'에 참여해 현장상담 노하우를 바탕으로 4일간 재해자금을 지원했다.
전남신보는 앞으로 소상공인 종합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금융복지상담센터 등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강화해 현장에서 바로 도움이 되는 맞춤형 상담과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더불어 소상공인 간담회 주관과 일일명예지점장 운영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등 지역경제의 포용적 성장을 이끄는 전남 대표기관이 되도록 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강근 전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전남신보는 앞으로도 지역 간 보증 접근성 격차를 해소하고, 도내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을 이어 가겠다"며 "금융버스'가드림'이 전남도 소상공인 지원의 대명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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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속 중고차시장서 경차 ‘인기’
중고차 시장에서 경차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진은 기아가 지난 5월 출시한‘The 2027 모닝’. 기아 제공
미국과 이란 종전 합의로 고유가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차시장뿐만 아니라 중고차 시장에서도 경차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올해 신차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전기차도 중고차 시장에서도 꾸준히 판매가 증가하는 등 높은 유지비 대신 ‘가성비’를 택한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15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17만 409대로 전달 대비 11.9%, 전년 대비 5.8% 감소했다.신차도 전년 대비 15.4% 감소하는 등 자동차 시장이 침체 양상을 보이면서 모닝, 스파크 등 경차를 찾는 운전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중고 승용차 실거래에서 1위에 오른 기아 모닝(TA)은 지난 4월 3천499대에서 3천69대로 판매량이 다소 감소했지만 올해 누적 판매 1만 7천733대를 기록하고 있다.이미 단종된 쉐보레 스파크 역시 중고차 시장에선 인기다.지난 4월까지 1만 2천678대가 판매된 스파크는 5월에도 2천781대가 새 주인을 만나면서 1만 5천459대의 누적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3위에 오른 기아의 뉴 레이 역시 이달 2천756대를 포함해 누적 1만 4천890대가 거래됐다.중고 전기차 판매도 꾸준히 증가했다.누적 거래 대수 2만 8천986대를 기록한 중고 전기차의 경우 앞선 1분기 거래량이 전년 대비 48.7% 증가한데 이어 4월에는 88.4%, 5월에는 57.1% 늘어나는 등 올 들어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2천 원에 이르는 고유가 속에 상대적으로 유지비가 저렴한 경차와 전기차를 찾는 운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다.특히 경차의 경우 신차보다 중고차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정도로 중고시장에선 큰 인기다.중고차 중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기아 모닝의 경우 올 들어 신차 판매대수는 1만 76대로 1만 7천733대의 중고차 판매량에 크게 못 미치는 등 중고시장에서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전기차는 올해 캐즘을 극복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이미 15만 6천742대가 판매되는 등 신차와 중고차 모두 높은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지역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경차 판매가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경기가 좋지 않다는 의미기도 하다”며 “계속되는 고유가 속에 유지비를 아끼려는 운전자들이 그만큼 많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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