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표 베이커리 24곳서 100여종 빵·디저트 선봬
시민들 "유명 빵집 상품 맛보고 새 브랜드도 알게 돼"
빵과 관련된 포토존, 부스 등 볼거리 부족 아쉬움도

"오전 10시에 오픈런 했는데도 줄이 이렇게 길 줄은 몰랐어요. 일부 매대는 벌써 비어가고 대기도 길지만, 유명한 빵집뿐 아니라 개인 빵집들도 알게 돼 좋았어요."
광주 최초로 열린 '2025 빵 페스타'에는 개장 1시간 만에 '품절' 행렬이 이어질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지역 대표 베이커리 24곳이 참가한 부스 중 일부는 80명 넘게 줄을 서며 북새통을 이뤘고, 다양한 종류의 빵을 구경하고 맛보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31일 오전 11시께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서 열린 '2025 빵 페스타' 현장에는 '베비에르', '브레드세븐', '두껍베이커리' 등 광주 대표 베이커리 부스가 세워져 총 100여종의 브랜드별 대표 빵과 디저트를 선보였다.
행사장은 빵을 구매하려는 시민들과 빵 봉지를 손에 든 인파로 붐볐다.

부스 사이에 마련된 테이블에는 친구, 가족 등과 함께 구매한 빵을 현장에서 맛보는 시민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특히 '케주 베이커리' 부스 앞에는 80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길게 줄을 섰다.
대전에서 온 장서희·이석호씨도 이곳에서 30분 넘게 줄을 서고 있었다.
이들은 "두바이 초콜릿이 인기인데, 여기서만 '두바이 쫀득 모찌'를 판매한다"며 "첫 부스부터 30분 넘게 줄을 서서 여러 곳을 들르긴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케주 베이커리는 정오 무렵 준비한 마카롱과 마들렌, 휘낭시에 등 모든 디저트 상품이 완판됐다.
앞서 '윤슬베이커리'와 '그랑팔레 왕빵', '홀리데이 인 광주' 등 부스도 개장 한 시간 남짓 만에 매대가 텅 비었다.
일부 부스는 다음 상품 준비 시간을 안내해 놓았고, 지나가던 방문객들은 "벌써 다 팔린거냐"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한 시민은 "평일인데도 이렇게 사람이 많으면, 내일은 정말 더 사기 힘들겠다"고 토로했다.
'그랑팔레 왕빵' 관계자는 "상품 1천개를 준비했는데 이렇게 빨리 소진될 줄 몰랐다"며 "매장에서 계속 제품을 가져오고 있지만 수요를 따라가기 어렵다. 점심 이후에야 다시 채워질 것 같다"고 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솔드 아웃(Sold Out·매진)' 안내판이 내걸린 부스도 보였다.
'홀리데이 인 광주' 관계자는 "이렇게 큰 관심을 받을 줄 예상 못했다"며 "오후에는 추가 상품 준비가 어려워 내일 다시 부스를 열 계획이다. 호텔 숙박 이벤트도 인기 요인인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홀리데이 인 광주' 부스를 비롯해 일부 부스에서는 SNS 채널 팔로우 시 디저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방문객들에게 브랜드를 홍보했다.
안승현·임지예(27)씨는 "SNS에서 행사 소식을 보고 왔다"며 "오전 10시에 와서 천천히 둘러보고 여러 빵집 상품을 맛볼 줄 알았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두 시간 동안 2곳에서 구매했다. 그래도 유명 빵집뿐 아니라 개인 빵집들도 알게 돼 좋았다"고 했다.
반면 아쉬움을 토로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20대 오모씨는 "빵집마다 대표 상품이 있어 다양한 상품을 맛볼 수 있는 점은 좋았지만, 부스 구성이나 포토존 등 빵과 관련된 볼거리가 부족해 다소 아쉬웠다"고 했다.
'2025 빵 페스타'는 광주관광공사와 광주RISE사업단 남부대학교콘소시움·대한제과협회 광주전남지회가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베이커리들을 '미미당'이라는 광주형 브랜드로 통합해 '빵으로 여행하는 도시 광주'라는 도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1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지역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브리즈마켓'부스도 동시에 운영된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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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세로 돌아선 광주 기름값···내림폭은 미미
상승세를 이어가던 광주지역 기름값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광주지역 기름값이 하락세로 전환됐지만 그 폭은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국제유가 하락분이 국내 유가에 영향을 미치곤 있지만 고환율의 여파가 그대로 반영됐다는 분석이다.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현재 광주지역 휘발유 평균가격은 0.68원 내린 1천732.40원을 기록했다. 경유도 전날보다 0.64원 내린 1천646.65원이다.가격 상승을 멈춘 광주지역 기름값은 최근 한주새 소폭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각각 2원 가량 인하됐다.전국 휘발유·경유 가격은 전날보다 각각 0.44원, 0.73원 내린 1천746.26원, 1천660.85원으로 광주보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14원 가량 높은 수준이다.지난달 유류세 인하율 조정을 전후로 상승하던 기름값은 100원대 이상 인상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을 가중시켜왔다.지난주부터 보합세 수준을 유지하던 기름값은 지난 4일을 기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하지만 그 하락폭이 2원 정도에 그치면서 실직적인 체감가격은 사실상 변함이 없는 상황이다.하락세를 이어오던 국제유가가 국내에 반영되면서 가격 인하 요인은 발생했지만 고환율로 인한 수입가격 상승이라는 악재를 만나 인하효과가 사라진 셈이다.현재 적용중인 국제 유가 반영분이 통상적으로 2~3주전 가격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때 국제유가가 11월 말을 기점으로 다시 상승했다가 소폭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국내 유가도 다시금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특히 현재 높은 수입가의 주요인인 원달러 환율의 경우 1천470원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수입가 상승의 여파 역시 그대로 소비자들이 부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한 경유차량 운전자는 "예전이면 8만원선이면 가득 넣었는데 지금은 9만원 이상 넣어야만 한다"며 "휘발유보다 가격 상승폭이 커 부담도 그만큼 더 늘어난 것 같다"고 토로했다.한편 자치구별로 휘발유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남구로 1천722원이며 가장 비싼 곳은 서구 1천749원이다. 경유는 가장 저렴한 곳은 동구 1천636원이며 가장 높은 곳은 서구 1천658원이다.이날 광주지역 휘발유와 경유 최저가는 1천664원, 1천585원이며 최고가는 1천857원, 1천799원이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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