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최초' 외국인금융센터
브랜드파워 1위, 재투자 우수
한국화 등 문화예술 챙기고
텐텐양궁단·배드민턴단 운영
RE100 전용 상품 출시 '눈길'

1968년 '우리 동네에도 은행 하나 있었으면'하는 지역민들의 바람 속에서 출발한 광주은행은 지난 57년간 지역 경제의 자금 선순환 구조를 지켜오며 묵묵히 제 역할을 해왔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금융지원은 물론, 문화·예술과 환경·에너지, 스포츠까지 발자취를 넓히며 지역민의 일상 속에서 든든히 존재감을 지키고 있다.
광주은행은 외국인금융센터 개점, '희망이 꽃피는' 사회공헌 시리즈, RE100 달성을 위한 금융 상품 출시 등 ESG 경영 실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국내외 각종 평가에서 연이어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공신력을 입증받기도했다. 광주은행은 앞으로도 사람과 지역을 우선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지역과 동반 성장하겠다는 각오다.
◆지역 소상공인·중소기업 자금난 해소 '톡톡'
광주은행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든든하게 지원해 왔다.
특히 지역 신용보증기관인 광주·전남신용보증재단에 72억원가량을 특별출연했다. 이를 통해 지역 자금 유동성을 뒷받침함으로써 소상공인과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경영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광주은행은 지역 향토은행으로서 역할을 다 하기 위해 단순 수익 추구를 넘어 지역과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며 동반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본점 건물을 리모델링해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를 개점하고,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원스톱 종합지원 창구로 운영하고 있다.
'포용금융센터'는 고금리 대출에 의존하던 고객들이 1금융권 거래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소상공인과 저신용자(신용등급 5등급 이하)에게는 자금지원뿐 아니라 경영컨설팅과 교육까지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이어온 광주은행은 지난해 은행연합회가 주관한 '자영업자·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우수사례'에서 지방은행 유일 3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지역 금융의 '나침반' 역할을 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올해 2월에는 광주·전남 최초로 '외국인금융센터'를 개점했다. 지역 내 외국인 인구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금융 접근성이 떨어졌던 현실을 감안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외국인금융센터'는 언어 장벽과 제도적 어려움으로 금융 서비스 접근성이 낮았던 외국인 근로자와 거주민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9개국(베트남, 인도네시아, 네팔, 몽골, 필리핀,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 미얀마) 대상으로 환전과 송금을 비롯해 수신, 대출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창구에는 외국인 직원을 배치해 편리성을 더했다. 특히 외국인주민지원센터가 동일 건물에 위치하고, 외국인 근로자들이 집중적으로 거주하는 광산구 흑석동에 자리잡고 있어 많은 외국인 고객들로부터 호응받고 있다.

◆IMF 위기 속 받은 사랑, 지역민에 환원
광주은행은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당시 지역민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받은 성원에 보답하고자 매년 당기 순이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특히 지역 소외계층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는 ▲지역아동센터의 노후시설을 개보수하는 '희망이 꽃피는 공부방(현재 177호까지 선정)' ▲대학 진학까지 후원하는 '희망이 꽃피는 꿈나무(현재 12호까지 선정)' ▲학습지도교사로 봉사하며 장학금을 지원받는 '희망이 꽃피는 봉사단(현재 3기)' 등이 있다. 올해만 해도 공부방과 봉사단 사업에 각각 4억2천만원, 4억3천만원을 투입해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지역 치매 어르신과 발달장애인의 실종 예방, 돌봄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광주시와 전남도에 총 7억원을 기탁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실시간 위치 추적이 가능한 배회감지기를 무상 보급하고, 실종 사고 발생 시 보호자와 경찰이 신속히 어르신의 위치를 파악해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도록 힘썼다.
광주은행 임직원들도 한마음 한뜻으로 지역경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임직원들은 2023년부터 3년째 '고향사랑 기부제'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한 달간 1억3천만원을 광주·전남 지자체에 기부하며 지역 사랑을 실천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기부 참여로 받은 2천200만원 상당의 답례품을 다시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함으로써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온정의 손길을 더했다.
올해 3월에는 지역 소상공인 지원 차원에서 광주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2억원을 광주시에 전달했다.
광주은행은 꾸준한 나눔과 사회공헌 활동으로 2022년 대한적십자사 고액 기부클럽인 '레드크로스아너스기업'에 광주·전남 1호로 5억 클럽에 이름을 올린데 이어 10억 클럽에도 합류했다.
◆미래 세대와 지역 경쟁력 강화…ESG·문화·스포츠 지원
광주은행은 지역 사회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 경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광주은행의 사회공헌 사업들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점점 범위를 넓혀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광주화루 공모전'이 대표적 사례다.
'광주화루 공모전'은 전국 최대 규모의 한국화 공모전이다. 예향의 도시 광주가 한국화의 진흥을 일으킬 수 있는 진원지가 되도록 장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 인증 '2023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으로 인증받았다. 본점 1층에 아트홀을 운영해 지역민이 쉽게 문화 활동에 참여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환경 분야에서는 '2035년 RE100 달성'을 목표로 SK이노베이션 E&S와 직접전력거래계약을 체결하고, 태양광 발전사업자 전용 대출 상품 'RE100 SOLAR-LOAN'을 출시하기도 했다.
임직원들은 광주천 릴레이 봉사활동과 지역사랑 봉사단 활동에 꾸준히 참여 중이다. 이의 일환으로 실시한 자원재순환 캠페인 '나비(나눔+비움)페스타'에 임직원 1천700여명이 의류, 가전, 도서 등 물품 5천여점을 기부해 에코 플리마켓에서 판매됐다. 수익금은 (재)아름다운가게를 통해 다자녀 가구를 비롯한 취약 계층에 전달됐다.


스포츠 분야에도서 지역민과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광주FC에 2024시즌 선전을 기원하며 후원금 40억원을 전달하고, '텐텐 양궁단'과 '비츠로 배드민턴단'을 운영하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사상 첫 3관왕에 오른 안산 선수는 광주에서 열린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지역민의 자부심을 높였다.
광주은행은 국내외에서 각종 상을 수상하며 금융지원과 사회공헌활동 등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지난 5월 한국능률협회에서 주관하는 '2025년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에서 2018년부터 8년 연속 지방은행 부문 1위로 선정됐다. 지난달에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매년 공개하는 '지역재투자평가'에서는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하는 등 쾌거를 거뒀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앞으로도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지역 향토은행으로서 본연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경제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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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김장은 '편리함'이 대세···절임배추·김장키트 '눈길'
홈플러스 '김장대전'. 홈플러스 제공
상품김치를 구매하는 가구와 절임배추를 이용하는 가구가 늘어나는 등 김장 트렌드가 '편리함'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절임배추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김장양념과 김치키트 등 간편 제품을 선보이며 경쟁에 나서고 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25 소비자 김장 의향 및 주요 채소류 공급 전망'에 따르면, 상품김치를 구매하는 가정의 비율이 2022년 이후 꾸준히 증가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가정 내 김치 조달 방식을 살펴보면 상품김치를 구매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022년 25.7% ▲2023년 29.5% ▲2024년 29.5% ▲2025년 32.5%로 증가세다.상품김치를 구매하는 이유로 '필요한 만큼만 구매 가능해서'라는 응답이 39.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김치 담그기 번거로워서 33.1% ▲기타 13.0% ▲직접 담그는 것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7.8% ▲맛이 균일해서 7.2% 등이 뒤를 이었다.김장 시 구매하는 배추의 형태는 절임배추의 비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증가세를 유지했다. '올해 절임배추를 구매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58.9%로 1년 전보다 3.4%p 늘었다.절임배추를 사용하는 이유는 '절임과정의 번거로움'이 가장 컸다. '절임과정이 번거로워서'(55.8%), '김치 담그는 시간이 절약돼서'(32.5%), '구입하기 편리해서'(11.2%) 등 순으로 응답자가 많았다.이처럼 김장철 소비 트렌드가 '편리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함에 따라, 유통업계에서는 절임배추 사전 예약을 시작하고 김치키트 등 손쉽게 김장을 준비할 수 있는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롯데마트와 슈퍼는 유통사 중 가장 이르게 지난달 1일부터 절임배추 사전 예약을 시작해 내달 14일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행사 시작일인 지난달 1일부터 이달 9일까지 롯데마트·슈퍼의 절임배추 사전 예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늘었다.더불어 김장 시간을 단축시켜줄 김장양념 '전라도·경기도식 김치양념'과 '해남 절임배추 간편 키드'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홈플러스의 경우 19일까지 '홈플 김장대전'을 열고 해남·충북 괴산 절임배추 예약을 받는다. 괴산 절임배추의 경우 행사카드로 결제 시 1만원을 할인한다.이외에도 고창 다발무, 자연햇살 햇고춧가루, 깐마늘, 영주 햇생강 등 주요 김장재료를 파격가로 제공한다.홈플러스 관계자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배추, 무, 마늘 등 김장 필수재료들을 할인가로 제공하고 있다"며 "김장하는 가정이 줄고 있는 추세에 맞춰 '김포족(김장 포기족)'들의 김장 준비를 위한 '포기김치 온라인 사전예약' 등 다양한 김치상품도 폭넓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2025년 농식품 소비정보 분석사업'의 이슈 분석의 일환으로 지난달 2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리서치가 보유한 소비자패널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국 17개 시도의 20세 이상 성인 중 김치를 직접 담그거나 구매하는 가구가 참여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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