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 활용한 상품 '까치호랑이 굿즈' 배지, 키링 등
"케데헌 인기 맞물려 시너지, 사업화 자금 큰 도움"

강진에 위치한 한국민화뮤지엄의 공식 아트숍인 '율아트'가 광주·전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년 강한 소상공인' 60개사에 선정됐다. 특히 전통 민화를 활용한 상품 개발로 라이프스타일 부문 '최우수 기업'에 이름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라이콘(LICORN·생활문화 및 로컬 분야의 혁신기업)으로 성장할 강한 소상공인으로 총 60개사를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사업'은 소상공인이 창작자·스타트업 등과 협업 또는 융합을 통해 기존 제품과 서비스를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라이프스타일, 로컬브랜드, 장수 소상공인, 글로벌, 온라인셀러 등 5개 유형이 있다.
이번에 선정된 60개사는 앞서 중기부의 1차 오디션 당시 받았던 최대 6천만원의 사업화 자금에 더해 최대 4천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고, 민간투자와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연계받는다.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율아트'가 선정됐다.

'율아트'는 강진에 위치한 한국민화뮤지엄의 공식 아트숍이다. 오슬기 한국민화뮤지엄 관장은 지난 2015년 강진에 박물관을 열었다. 국내 최초 민화 전문 박물관인 조선민화박물관의 자매관이다. 아버지인 오석환 조선민화박물관장이 민화의 매력을 보여주고 소중함을 알리려 했던 점을 이어 함께 매년 현대민화 공모전이나 다양한 전통민화·현대민화 기획전을 개최해 민화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두 박물관에서 보유한 민화는 5천여점에 이른다. 이에 율아트에서는 민화 기념품, 민화 그리기 용품, 민화도서, 민화교구재 등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부문 '최우수 기업'에 선정된 율아트는 최근 출시한 '까치호랑이 굿즈'가 큰 인기를 누리면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배지나 키링, 모자, 티셔츠, 컵받침 세트 등으로 구성된 까치호랑이 굿즈는 최근 영화 '케이팝데몬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인기로 K-컬쳐가 각광을 받으면서 이제는 없어서 못팔 정도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오슬기 율아트 대표는 "케데헌이 큰 관심을 모으면서 전통 민화를 접목한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1차 사업화 자금을 생산과 홍보마케팅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 까치호랑이 굿즈가 시류와 맞아떨어져서 많은 주문이 들어와 배지나 키링같은 경우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말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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