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훈 교수 "지역 특화 온라인몰, AI에이전트 입장선 매력적"
자영업 양극화 구조적 지속 가능성…금융지원 효율적 활용 필요

온라인 플랫폼이 확산되면서 자영업 비중이 높은 소매업과 음식점업을 중심으로 양극화가 심화된 가운데,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의 고도화로 지역특화·소형 플랫폼의 성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2천만원 미만의 소액을 폭넓게 지원하기 보다 창업 초기, 청년층, 소규모 업체를 중심으로 충분한 규모의 성장 중심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은 17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경제구조 변화와 지역경제의 대응'을 주제로 지역경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1부 플랫폼 경제의 확산과 지역경제의 도전·대응 ▲2부 지역경제 발전방안으로 진행됐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강기정 광주시장, 서성민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 차성현 전남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오병기 전남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장 등이 참석했다.
1부에서 'AI시대의 온라인 플랫폼 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 김기훈 고려대학교 교수는 "국내 온라인 소매는 편리성,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소매를 대체하며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온라인이 오프라인의 강점을 대체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2000년대 초 인터넷에서 커머스가 처음 생겼을 때 옷이나 신발, 식료품의 경우 직접보고 오프라인을 통해서 구매하는 게 낫지 않나했다"며 "하지만 배송 시간이 굉장히 짧아졌고, 리뷰와 AI 매칭을 통해 충분히 정보를 받고 있기 때문에 그럼에서 오프라인의 강점을 온라인이 대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 특화 플랫폼이 생겨날 수 있고, 더 잘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김 교수는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대형플랫폼 시장의 영향력이 예전보다는 약화될 수 있다. 지역 특화 온라인몰 등이 좋은 성과를 낸 경우가 있는데, AI에이전트 입장에서 지역 특화된 플랫폼이 있다면 공신력 있고 괜찮은 서비스를 제공해줄 수 있다면 선택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온라인플랫폼 성장이 지역 자영업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방향'을 발제한 정희완 한국은행 조사국 지역경제조사팀 과장은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소매업과 음식점업을 중심으로 온라인 플랫폼 확대 영향을 분석한 결과, 지역과 점포형태, 규모 등에 따라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소매업의 경우 비수도권의 전통적 점포소매의 쇠퇴로 지역간 격차가 확대됐다. 점포소매업 내에서는 규모가 크거나 온라인판매 도입, 상품구성의 다양성 여부에서 경영성과에 양극화가 드러났다.
음식점업은 업체 규모와 업력, 배달 비중이 증가할 수록 높을 성과를 나타냈으며, 규모에 따른 격차는 비수도권에서 두드러졌다.
정 과장은 "자영업 양극화는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고, 구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주요 지원수단인 금융지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책대응 방향으로 ▲선별된 업체에 단계적으로 충분한 규모 지원 ▲사업이 아닌 사람을 보호하는 자영업 안전망 ▲지역 자영업자를 고려한 지역 기반 정책 ▲온라인플랫폼 공정 생태계 조성 ▲과잉공급 완화 위한 자영업 진출입 구조 개선 등을 제시했다.
정 과장은 "2천만원 미만의 소액지원, 동일업체 장기지원의 효과는 거의 없었다"며 "경쟁력을 상실한 업체의 '사업'을 보호하면 시장의 조정기능을 통한 경제 전체 생산성 제고를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피력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역시 플랫폼 경제의 영향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별한 자영업자에 대한 충분한 지원을 역설했다.
이 총재는 "요즘 자영업 하는 분들이 겪는 어려움은 사실 잘되는 곳만 잘되는 쏠림현상이 심해졌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며 "앞으로도 플랫폼 경제의 영향력이 향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자영업자에 대한 정책도 성장 잠재력이 큰 자영업자를 신중하게 선별해 충분하게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겠다"고 말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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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상속을 지금 준비하라’ 저자 나철호 대표, DJ센터서 강연회 개최
재정회계법인은 내달 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서 ‘2027 상속을 지금 준비하라!’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재정회계법인 제공
최근 발표된 ‘2026년 세제개편안’에 따른 세 부담 변화가 예고된 가운데, 상속·증여와 부동산 세금 문제를 짚어보는 전문가 강연이 광주에서 열린다.재정회계법인은 내달 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서 ‘2027 상속을 지금 준비하라!’저자 직강 절세전략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행사의 강연자로 나선 나철호 재정회계법인 대표(공인회계사·경영학박사)는 ‘상속을 지금 준비하라’를 10년째 개정해 출간하고 있으며, 올해 10주년 개정판과 함께 ‘웹툰으로 쉽게 보는 상속증여’도 선보인 전문가다. 두 책은 복잡한 상속·증여 이슈를 실무 사례와 쉬운 설명으로 풀어내며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강연회는 오전 9시30분 축사를 시작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후 개별 질의와 상담 시간이 마련된다. 축사는 김정민 광주·전남 지방공인회계사회 회장이 맡는다. 참가비는 1인당 20만원이며, 참석자에게는 ‘상속을 지금 준비하라’ 개정판이 증정된다.강연에서는 최근 상속증여 부동산세 개정사항을 비롯해 ▲상속세와 유류분의 차이 ▲유증과 유언장 ▲고가의 주택·비주거용 부동산·나대지 감정가액 적용 ▲적정 사전증여비율 ▲가업상속공제 및 가업승계 ▲가족법인 ▲특수관계자간 거래 ▲상속증여 주요 세무조사 유형 등 실무에서 확인해야 할 핵심 쟁점을 다룰 예정이다.특히 지난 3일 발표된 2026년 세제개편안에 따라 부동산 보유·처분·이전과 가업승계 등에 대한 세 부담 변화가 예상되면서 관련 전략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나철호 대표는 “부산, 대구, 서울 강연회에서 상속과 증여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상속과 증여는 단순히 세법 조문을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부동산 시장 상황, 가족관계, 재산 구성, 분쟁 가능성까지 함께 고려해야 실질적인 절세와 원만한 승계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 강연회 역시 상속과 증여를 막연히 미뤄온 분들에게 현실적인 준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강연회는 부산(9월1일·부산 벡스코)을 시작으로 대구(9월3일· 대구 엑스코), 서울(9월5일·서울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광주, 대전(9월15일·대전컨벤션센터) 등 5개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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