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장년 60% 이상 일터로···노후는 '공적연금·저축'에 집중

입력 2025.07.10. 21:04 강승희 기자
중장년 인구 중 등록취업자 광주 69.3%·전남 65.4%
'노후 준비 하고 있다' 응답 비율 각각 82.7%, 79.3%
뉴시스

광주와 전남 지역 중장년층의 절반 이상이 노동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노후 준비는 공적연금과 예·적금, 저축성 보험에 집중되는 양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0일 발표한 '통계로 본 호남제주지역 중장년'에 따르면 2020년 대비 2023년 광주 중장년(40~64세 인구) 인구 수는 57만2천명에서 57만4천명으로 0.4% 증가했다.

연령별 비중은 50대가 41.9%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39.4%, 60대가 18.7% 가 뒤를 이었다.

전남은 68만5천명에서 68만4천명으로 중장년 인구가 0.2% 감소했다. 연령별 비중은 50대 43.0%, 40대 33.7%, 60대 23.4% 순으로 많았다.

같은기간 등록취업자는 광주가 38만5천명에서 39만8천명으로 3.3% 늘었다. 이는 지역 중장년 인구의 69.3%에 해당한다.

이중 임금근로자 비율이 78.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비임금근로자 16.6%, 병행근로자 5.2%였다.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임금근로자'의 경우 상위 3개 산업에 제조업(17.6%), 건설업(16.1%), 보건·사회복지(14.1%)가 포함됐다.

비임금근로자들은 도소매업(26.4%)에서 종사하는 비율이 높았으며 숙박·음식점(13.7%), 운수·창고(12.7%)가 뒤를 이어 상위 3개 산업에 들어갔다.

반면, 전남 중장년 중 등록취업자는 44만7천명으로 3년새 0.2%가 줄었다. 그럼에도 지역 전체 중장년의 65.4%로 절반 이상이 일을 하고 있는 셈이다.

종사상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76.6%, 비임금근로자 18.2%, 병행근로자 5.1% 순이다.

전남 중장년 중 임금근로자는 건설업(17.9%), 제조업(17.6%), 보건·사회복지(14.4%) 등에 주로 종사했다.

비임금근로자들의 종사 업종은 도소매업(24.4%), 숙박·음식점(18.5%), 건설업(12.4%) 등 순으로 비율이 컸다.

중장년 중 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광주(82.7%), 전북(80.6%), 전남(79.3%), 제주(78.0%) 순으로 높았다.

광주 중장년의 주된 노후 준비 방법은 ▲공적연금 69.6% ▲예·적금, 저축성 보험 13.4% ▲사적연금 6.3% ▲부동산·주식·채권 6.1% ▲퇴직급여·기타 4.6% 등 순이었다.

특히 공적연금(5.4%p)과 퇴직급여·기타(0.6%p)의 비율이 2020년 대비 각각 증가했다.

전남의 경우 ▲공적연금(62.8%) ▲예·적금, 저축성 보험(15.6%) ▲사적연금(10.4%) ▲퇴직급여 및 기타(6.4%) ▲부동산·주식·채권 등 순으로 노후 준비 비율이 높았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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