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터미널 복합화 '더 그레이트 광주'도 출격
롯데아울렛 수완점 리뉴얼 '타임빌라스' 예고

지난 2013년 현대백화점이 광주에서 철수한 후 롯데백화점과 광주신세계가 양강 구도를 이어온 가운데, 2028년 개장을 목표로 '더현대 광주'사업이 본격화되며 10여년 만에 유통 '빅3' 삼각 구도가 재편될 전망이다.
복합쇼핑몰로 맞불을 놓은 현대와 신세계에 맞설 롯데의 향방에 따라 한층 치열해진 '유통대전'이 펼쳐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를 추진 중인 현대백화점은 오는 9월 시공사 선정 후 10월 착공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더 현대 서울'보다 1.5배 더 큰 '더 현대 광주'를 2028년 상반기에 개장할 계획이다. 광주에서 철수한지 15년만의 복귀인 셈이다.
이에 맞서 광주신세계는 백화점을 광천터미널 방향으로 확장해 복합화하는 '더 그레이트 광주(THE GREAT GWANGJU)'를 추진 중인 가운데, 내년 하반기 착공을 바라보고 있다.
현대에 앞서 2002년 현 이마트 광주점 부지로 백화점 확장을 시도했다가 무산된 뒤 '더 그레이트 광주'를 추진 중인 광주신세계는 최근 광주시에 협상제안서를 제출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 그레이트 광주'는 광천터미널 부지를 포함한 서구 광천동 49-1외 5필지(면적 10만1천150㎡)에 지하 7층~ 최고 지상 47층으로 지어진다. 터미널, 백화점, 문화·상업·업무·숙박(호텔)·교육·의료·웰니스복합·주거복합시설 조성을 골자로 한다.
광주신세계는 현재 올해 하반기까지 사전협상을 마무리한 다음 내년 상반기 후속 행정절차를 거쳐 하반기 착공, 2028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현대와 신세계가 복합쇼핑몰 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롯데백화점은 아직까지 잠잠하기만 하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0월 '타임빌라스 그랜드 오픈·쇼핑몰 중장기 전략 발표'에서 7조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타임빌라스 점포 수를 13개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을 타임빌리스 전환 점포에 포함시켰다.
'타임빌라스(TIMEVILLAS)'는 백화점과 쇼핑몰, 체험형 콘텐츠 등을 결합한 롯데백화점의 미래형 쇼핑몰이다.
하지만 롯데백화점 측은 현 백화점을 비롯한 롯데아울렛 수완점에 대한 이렇다 할 계획을 제시하고 않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타임빌라스 점포 확대에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이 포함되긴 했으나 구체적 리뉴얼 시점 등은 정해진 바가 없다"며 "롯데백화점 광주점 관련 향후 계획도 나온 게 없다"고 말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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