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0대와 70세 이상, 자영업자서 선택 비율 높아
전남도 40대와 60대 자영업자서 응답 상대적 많아
'전통시장·환경 개선'은 60대 이상, 농·임·수산업서 선택

광주와 전남 지역민들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긴급 경영자금 지원 확대'·'지역화폐 확대'가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무등일보와 빛고을상생포럼, 광주상공회의소 등이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일 광주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과 전남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광주·전남지역 현안사업 공동여론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광주에서는 '긴급 경영자금 지원 확대'가, 전남에서는 '긴급 경영자금 지원 확대'와 '지역화폐 확대'가 각각 1순위를 차지했다.
항목별 복수응답으로 진행한 결과, 광주는 '긴급 경영자금 지원 확대'가 2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50대(32%)와 70세 이상(31%)에서, 직업별로는 자영업자(37%)에서 이 항목을 꼽은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역화폐 확대 24% ▲전통시장·상점가 환경 개선 20% ▲창업 및 폐업 재기 컨설팅 지원 16% ▲온라인 판로 및 디지털 전환 지원 10% ▲모름/무응답 4% ▲기타 1% 가 뒤를 이었다.
'지역화폐 확대'의 경우 60대(30%) 연령층과 남구(32%)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2순위를 차지한 항목 중에서는 '지역화폐 확대'(22%)가 가장 높았고 '긴급 경영자금 지원 확대'(20%),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환경개선'(18%), '창업 및 폐업 재기 컨설팅 지원'(16%), '온라인 판로 및 디지털 전환 지원'(12%), '기타'(2%)였다.
전남 지역민 응답에서도 '긴급 경영자금 지원 확대'가 24%로 1순위를 차지했으며, '지역화폐 확대'도 같은 비율로 공동 1순위를 차지했다.
'긴급 경영자금 지원 확대'는 60대(34%)와 자영업자(33%)에서 선택 비율이 높았다.
'지역화폐 확대'의 경우 주로 40대(38%), 동부권(31%)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서 ▲전통시장·상점가 환경개선(20%) ▲온라인 판로 및 디지털 전환 지원(13%) ▲창업 및 폐업 재기 컨설팅 지원(11%) ▲모름/무응답 (6%) ▲기타 (1%) 순으로 집계됐다.
'전통시장·상점가 환경개선'을 꼽은 연령대는 60대 이상(60대 27%·70세 이상 26%)이 절반가량을 차지했으며, 직업에서는 농·임·수산업(30%)에서 높은 편이었다.
복수응답 중 2순위로 비율이 높은 항목은 '지역화폐 확대'(21%), '긴급 경영자금 지원 확대'·'전통시장·상점가 환경 개선'(20%), '창업 및 패업 재기 컨설팅 지원'(16%), '온라인 판로 및 디지털 전환 지원'(10%), '기타'(1%)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무등일보가 빛고을상생포럼, 광주상공회의소, 뉴시스광주전남취재본부, 광주MBC, 전남매일, 뉴스1광주전남취재본부 등과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일부터 이틀간 광주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응답률 11.7%)과 전남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응답률 15.6%)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유·무선 Rdd를 이용한 전화면접(광주 유선92%·무선 8%, 전남 유선 95%·무선 5%)방식으로 진행했다. 2025년 6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를 부여(셀가중)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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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민들, 술잔 내려놓고 ‘덤벨’ 들었다
게티이미지뱅크
‘술은 줄이고, 운동은 늘리고’코로나 시기 이후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이나 ‘갓생(부지런한 삶)’처럼 건강과 자기관리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광주 지역 생활 지표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음식주점 수와 폭음률은 감소한 반면, 운동시설은 증가하는 등 ‘건강을 중시하는 삶‘의 방식이 점차 자리잡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16일 국가데이터포털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광주 지역 내 음식주점 수는 지난 2021년 2만1천744개에서 2024년 2만884개로 줄었다. 3년 만에 860곳이 폐업하거나 업종을 전환한 셈이다.같은 기간 전국 음식주점 수 역시 80만648곳에서 78만8천862곳으로 줄어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였다.음식주점이 줄어드는 사이 운동시설은 늘어났다.광주 지역 내 운동시설 건물 수는 2021년 133동에서 2024년 162동으로 21.80% 증가했다.연도별로 보면 2019년 117동, 2020년 127동, 2021년 133동, 2022년 151동, 2023년 164동으로 꾸준히 확대됐다.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코로나19가 바꾼 ‘건강’, ‘자기관리’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부 모임이 차단되자, 시민들이 소모적 유흥 대신 스스로를 가꾸는 ‘자기 관리’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특히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중심으로 당일 운동 성공을 인증하는 ‘오운완’과 체형을 기록하는 ‘바디프로필’ 열풍이 불었으며,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는 ‘갓생’문화 등이 이어졌다. 이에 헬스장이나 필라테스·요가, 배드민턴장·탁구장 등 생활체육시설 전반에 걸친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나주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박모(31)씨는 “코로나 시기에 입사해 회식 문화가 없었다”면서 “직장 때문에 거처를 옮기며 혼자서 할 수 있는 운동에 집중하게 됐고, 요즘은 러닝을 즐기고 있다. 운동한 게 아깝다는 생각에 술은 점차 멀리하게 됐다”고 말했다.이를 방증하듯 광주 지역민의 폭음률 또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시·도별 월간폭음률 추이’에 따르면, 2023년 37.9%까지 치솟았던 광주 지역 월간 폭음률(중앙값)은 2024년 34.7%, 2025년 30.2%로 2년 연속 하락세다.이는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31.5%)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일상 회복 이후에도 시민들이 술자리를 갖는 대신 건강 관리나 성취감을 얻는 일을 선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전문가들은 팬데믹 당시 대면 모임과 단체활동이 줄면서 음주 기회 자체가 감소한 동시에 건강을 중요시하는 소비 인식이 확산된 점이 이 같은 지표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 고물가 장기화 속에서 비용 부담이 적은 러닝 등으로 운동 방식이 변화하고 있어 자기관리 중심의 생활 패턴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최철 숙명여자대학교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건강과 웰빙(well-being·몸과 마음의 편안함과 행복을 추구하는 태도)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부각됐다”면서 “이러한 인식 변화가 여가 활동 시 건강 증진을 위한 선택으로 이어졌고, 상황적으로 음주를 덜 하고 운동을 더 하게 되는 배경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최근에는 지속되는 고물가로 인해 비용 부담이 큰 운동시설 대신 젊은층을 중심으로 러닝과 같이 저렴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활동으로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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