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마크 또 무산되나?" 광주신세계 광천터미널 복합화 지원 '시급'

입력 2025.04.03. 16:58 강승희 기자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불구
수 개월째 사업 지연…지역민 우려 목소리
경총 “市 등 인허가기관 지원 아끼지 않아야”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복합화사업 조감도. 무등일보DB

광주신세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해 온 광천터미널 복합화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광주시를 비롯한 인허가 기관의 조속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역경제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광주경영자총협회는 3일 광주신세계의 '광천터미널 복합화사업'이 좀처럼 진전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광주 관문인 광천터미널 현대화를 위해 광주시를 비롯한 인허가 기관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광주경총은 "2027년 광주종합버스터미널과 부근에 조성될 광주신세계 광천터미널 복합화사업이 계속 지연되고 있어 지역 경제계를 비롯한 지역민들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사업계획 발표 1년이 넘었지만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복합화사업에 진전이 없다. 최근 국내 외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 장기화로 모처럼 광주시가 갖게 된 소비 증대, 고용 창출, 유통과 문화의 랜드마크 조성 기회가 날아가 버릴까 걱정이 앞선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주신세계가 지난 1995년 4월 설립된 후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백화점이자 랜드마크로서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경제와 문화의 중요한 거점 역할을 수행해 왔음을 강조했다.

광주경총은 "광주신세계는 지역 사회 요청에 따라 지자체에 세금을 납부하는 지역 현지법인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30여년간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고용 창출과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도 효자 노릇을 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주신세계가 지난해 4조 4천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광천터미널 개발과 백화점을 확장하는 사업 계획안을 제시해 지역 사회로부터 큰 관심과 기대를 받았다"며 "사업 계획대로 진행되면 건설 단계와 운영 단계에서 수많은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또 광주·전남 상권 형성을 통해 광주 방문객을 증가시키고 소비·지출 증대로 지역 경제를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광주 시민이 많이 이용하고, 지역 관문이기도 한 광천터미널(유스퀘어) 현대화를 위해서라도 광주신세계 터미널 복합화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광주경총은 "광주신세계도 광주·전남 지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 대책을 수립하고, 소상공인 생계에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상생방안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광주경영자총협회는 지역 경제발전과 광주·전남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광주신세계 프리미엄 백화점 확장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광주신세계는 복합쇼핑몰과 특급호텔을 갖춘 터미널 복합시설과 주거공간 건립을 골자로 하는 '광주신세계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신세계 사업 계획에는 1단계 광주신세계 확장(2026년~2028년), 2단계 문화·상업·업무·교육·의료시설과 특급호텔을 갖춘 터미널 복합시설 조성(2028년~2033년), 3단계 주거복합시설 건립(2033년~2037년)이 담겨 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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