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3월 소비자 물가, 먹거리 중심으로 상승

입력 2025.04.02. 16:49 강승희 기자
1년 전보다 광주 1.9%, 전남 2.2% 오름세
광주는 무, 배추, 귤, 오징어 등 가격 강세
전남은 신선어개·채소 각각 5.6%, 1.1%↑
2025년 3월 광주 소비자물가 동향. 호남지방통계청 제공

광주·전남 지역의 3월 소비자 물가가 먹거리를 중심으로 각각 1.9%, 2.2%씩 오름세를 기록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3월 광주·전남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광주 소비자물가지수는 116.57(2020년=100)로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1.9% 각각 상승했다.

광주 소비자물가 지수는 전년과 비교했을 때 지난해 말부터 올해 2월까지 2%대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지난달 0.2%p 소폭 하락했다. 월별로는 지난해 12월 2.0%, 1월 2.2%, 2월 2.1%, 지난달 1.9% 상승률을 기록했다.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119.35로 전월 대비 0.0% 보합세를 보였으나 전년 동월 대비 1.7% 상승했다.

신선식품 지수는 전월 대비 2.1%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신선어개(6.3%)와 신선채소(6.1%)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신선과일은 같은 기간 2.2% 하락했으나, 전월와 비교하면 2.6%상승했다.

특히 무(109.4%), 배추(63.3%), 귤(31.8%), 오징어(22.5%) 등의 가격이 가파르게 치솟았다.

또한 1년 전에 비해 기타 상품·서비스(4.4%), 음식·숙박(3.2%), 교육(2.1%), 식료품·비주류 음료(2.0%) 등이 모두 상승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교육(0.6%), 식료품·비주류음료(0.4%), 보건(0.3%) 부문 등은 상승한 반면, 오락·문화(-0.5%), 교통(-0.3%) 등은 감소했다. 의류·신발, 통신 부문 등은 보합세를 보였다.

2025년 3월 전남 소비자물가 동향. 호남지방통계청 제공

전남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7.41로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2% 각각 상승했다.

전남 소비자물가 지수는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1월(2.3%), 2월(2.2%), 3월(2.2%) 등 3개월 연속 2% 상승세를 이어갔다.

생활물가지수는 120.31로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5% 각각 상승했다.

신선식품 지수는 전월보다 1.9% 올랐고, 전년 동원 대비 0.2% 하락했다.

신선어개와 신선채소는 1년 전보다 5.6%, 1.1%씩 각각 상승했다. 신선과일의 경우 같은기간 5.2%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배추(54.6%), 귤(16.6%), 햄·베이컨(12.7%), 고등어(11.5%), 빵(6.3%) 등의 가격이 올랐다.

지출 목적별로는 교육(1.1), 식료품·비주류음료(0.9%) 부문 등은 1년 전보다 가격이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교통(-0.4%)과 가정용품·가사 서비스 부문은 -0.4%씩 하락했다. 의류·신발, 통신 부문은 보합세를 보였다.

한편, 3월 전국 소비자물가 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1% 각각 상승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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