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길거리로 홍보 '톡톡'···지자체도 팝업스토어 열풍

입력 2024.12.15. 15:03 강승희 기자
한시적 운영 상점 '팝업스토어'…새로운 경험 추구 MZ세대 사이 인기
곡성토란사업단·해남고구마사업단, 특산품으로 광주 동구서 팝업 열어
굿즈, 캐릭터 등 홍보 대상 관련 즐길거리 제공…시민들에 각인 효과
곡성토란사업단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광주 동구 아우르 별채에서 개최한 '곡성토란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시민들이 상품들을 구경하고 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지자체에도 '팝업스토어(Pop-up Store)' 열풍이 불고 있다.

마케팅의 일종으로 활용되던 '팝업스토어'는 일정기간 운영되는 상점에 브랜드·상품과 연관된 즐길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지자체들도 이같은 특성을 활용한 특산물 팝업스토어를 통해 홍보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5일 곡성군 등에 따르면 곡성토란사업단은 지난 6~8일 광주 동구 아우르 별채에서 '곡성토란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행사 공간은 토란을 활용한 각종 상품들과 즐길거리로 꾸며졌다.

토란 활용 상품은 빵과 디저트류, 주류, 떡볶이 키트 등 간편식, 소품과 생활용품 등으로 다양했다. 모두 지역 소상공인들이 판매하고 있는 상품들로, 구매를 원할 경우 QR코드를 통해 곡성몰에서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토란이'굿즈와 식사권 등이 들어있는 뽑기, 토란이와 함께 네컷사진찍기, SNS 게시물 업로드 시 여행용 네임택 제공 등 참여거리도 있었다.

이벤트로 제공된 식사권은 행사장 옆 음식점 '아우르'에서 토란이 들어간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했고, 방문자의 SNS 게시물을 통해 주변 홍보 효과가 발생하도록 유도했다.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20대 이모씨는 "조금 전 인스타그램에서 팝업이 열린다는 소식을 보고 왔다"면서 "토란이 어디서 나오는지, 어떻게 활용되는지 단순히 보여주기만 하는 것보다 체험할 거리가 있어서 친구와 재밌게 즐겼고 기억에 남기도 했다"고 말했다.

젊은층이 팝업스토어에 가지는 관심이 큰 만큼 비교적 행사장으로의 유입이 잘될 뿐만 아니라, 직접 보고 체험함으로써 각인 효과가 크다는 게 곡성토란사업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곡성토란사업단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광주 동구 아우르 별채에서 개최한 '곡성토란 팝업스토어'에 토란 관련 상품들이 진열돼 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그는 "광주가 곡성과 지리적으로 가깝기도 하고 토란을 접할 기회가 적은 2030세대에게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팝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팝업스토어에서 토란에 대한 정보와 상품들을 접하고, 옆에 있는 음식점 '아우르'에서 실제 토란 음식을 맛볼 수 있어 효과적인 것 같다"고 했다.

앞선 7월에는 해남고구마사업단도 광주 동구 일원에서 'SMILE 해남고구마' 팝업스토어 행사를 가졌다.

광주 동구문화관광재단은 지난 9월 충장축제 포스터 캐릭터를 활용한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굿즈 팝업스토어'를 열고, 포토존과 체험부스 등으로 꾸며 홍보는 물론 행사장으로 인구를 끌어모으는 효과를 봤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도 13일까지 첨단 보이저에서 지역 콘텐츠기업 캐릭터 팝업스토어인 '우당탕탕 선물가게'를 열었다.

총 11개의 IP(지식재산권)사가 참여해 ▲두다다쿵 ▲레인보우 버블젬 ▲샤샤&마일로 ▲광주FCX다이노맨 등을 선보였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관계자는 "광주 콘텐츠 기업들과 시민들이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며 "체험을 통해 지역 콘텐츠를 향유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광주 콘텐츠 기업의 IP인지도 상승과 지역 상생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을 기획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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