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지속적 하락에 당초 예상보다 인상범위 ↓
유류세 인하폭 조정 전후로 요동치던 기름값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휘발유와 경유 최근 한 달여 동안 모두 유류세 조정으로 인한 인상분보다 적은 수준의 가격인상이 이뤄진 뒤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광주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0.45원 내린 1천690.55원이며 경유가격은 0.65원 내린 1천523.80원이다.
유류세 조정분 적용일인 지난달 1일(휘발유 1천666원·경유 1천496원)에 비해 각각 28원씩 올랐다.
유류세 조정으로 휘발유는 41원, 경유는 38원의 유류세가 올랐다는 점에서 휘발유와 경유 모두 사실상 가격이 내린 셈이다.
이는 그동안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그 하락분이 국내 유가에 반영된 영향이 크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경우 6월부터 상승세를 보이다가 지난달 5일 87.64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뒤 하락세로 전환돼 현재 75.48달러까지 떨어졌다.
국제휘발유 가격과 경유 가격도 7월 초에 각각 95.22달러, 103.91달러 등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현재 82.75달러, 91.39달러 등으로 가격이 낮아졌다.
통상적으로 국제 석유 가격이 국내에 반영되기까지 2~3주가량 걸린다는 점에서 이 같은 인하분은 한동안 국내유가의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5일을 기점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기 시작하는 등 국제 유가상승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가격 상승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업계에선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OPEC+(OPEC+러시아)의 지속적인 감산으로 7일 기준으로 2% 이상 가격이 급등했다며 유가상승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에서도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에 국제 유가상승을 주원인으로 보고 상황별 대응에 나서기로 하는 등 국제유가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이날 광주지역 휘발유 최고가는 1천805원, 최저가는 1천625원이며 경유는 최고 1천709원, 최저 1천445원이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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