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지영 대표 "더현대 광주, 세계가 찾는 명소로"

입력 2024.05.22. 11:21 이삼섭 기자
22일 광주시청서 '설계작' 공개하고 비전 밝혀
"최대 규모 투자…유례 찾아볼 수 없는 공간"
강기정 시장 "행정 잘 처리해서 화답하겠다"
현대백화점이 22일 공개한 '더현대 광주' 설계작.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 건축가 '헤르조그&드 뫼롱'이 설계를 맡았다. /광주시 제공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는 22일 '더현대 광주' 설계작을 공개하고 세계적 명소이자 문화복합공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 또한 '도시 이용 인구' 3천만 시대를 준비하는 핵심 콘텐츠로 만들어달라고 당부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정 대표이사는 22일 광주시청 비즈니스홀에서 '더현대 광주' 설계작을 공개한 뒤 "현대백화점 그룹은 복합쇼핑몰에 대한 광주 시민들의 높은 기대와 바람을 알고 있기에 당사 최대 규모인 판교점 투자 금액 이상의 재원을 투자했다"며 "광주시민들이 기존에 접하지 못했던 세계적 문화복합 공간을 만들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더현대 광주는 우리나라 전통 문화를 대표하는 광주, 호남의 찬란한 문화적 우수성과 자부심이 담겨 있다"면서 "완성되면 아마도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문화와 예술이 접목된 상업시설로, 또 하나의 세계적 명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현대백화점이 22일 공개한 '더현대 광주' 설계작.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 건축가 '헤르조그&드 뫼롱'이 설계를 맡았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또 정 대표이사는 "더현대 서울에서 혁신적인 시대와 미래 세대 취향을 반영한 콘텐츠로 최단기간 1억명 방문, 85개국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평가를 이뤘다"면서 "이번 광주 프로젝트는 저희에게 그간의 성과를 다시 한 번 뛰어넘는 도전의 기회이고, 광주시민은 그간의 경험하지 못한 새롭고 독창적 라이프스타일을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광주시민들의 높은 기대와 열망을 저희가 잘 알고 있기에 현대백화점 임직원 모두가 이번 프로젝트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강기정 시장은 "더현대 서울은 명품 매장 없이도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연매출 1조원을 달성했는데, 그 비결은 공간의 혁신에 있지 않았을까 한다"면서 "뻔한 길, 안전한 길을 버리고 혁신의 길을 선택해서 성공한 것 같다"고 현대백화점그룹의 비전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대백화점이 이번에 광주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는데, 더현대 광주는 단순한 백화점이 아닌 도시 이용 인구 3천만 시대를 준비하는 광주의 핵심 거점의 하나로 준비해 주시고 계신다"며 "대표께서 신속한 사업을 통해서 광주시민들에게 믿음을 주신 만큼 우리 광주시도 더욱 더 공정하고 신속하고 투명하게 행정을 잘 처리해서 화답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이 22일 광주시청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신속한 '더현대 광주' 건립을 약속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이어 "더현대 광주가 현대백화점과 지역민, 또 우리 소상공인들을 포함해 모두의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광주시와 현대백화점은 상호 협력 협약(MOU)를 체결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광주'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구성하고, 광주시는 신속·공정·투명한 절차에 따라 행정사항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은 지역발전과 상새을 위해 적극 노력하는 한편 서남권 관광 발전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현대백화점이 공개한 '더현대 광주' 설계작은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 건축가 '헤르조그&드 뫼롱'(Herzog & de Meuron)이 설계한 작품이다. '뉴 오리지널리티'(New Orininality)를 콘셉트로 한 작품은 한국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상징적인 한국의 멋을 구현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광주지역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더현대의 독창적 역량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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