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는 410억 달러 흑자 전환
K푸드 열풍…농림수산물 역대 최대 실적
전방산업 수요 회복…철강 등 수출 증가 예상

지난해 연간 전남지역의 수입과 수출이 모두 감소했으나 무역수지는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농림수산물도 K푸드 열풍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의 성과를 보였다.
이에 무역협회는 올해도 다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지만 글로벌 수요 회복으로 전남지역 수출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지역 수출과 수입은 각각 8.1%(4천541억 달러), 17%(4천131억 달러) 감소한 반면 무역수지는 410억 달러의 흑자를 냈다.
지난해 전남지역 수출 규모는 4천541달러를 달성해 전체 지자체 중 6위를 기록했다.
전남 수출은 유가 민감도가 높은 석유제품, 석유화학제품 등의 고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자체별 수출 규모는 경기가 1천298억달러로 가장 높았고 울산 874억, 충남 794억, 서울 664억, 인천 538억 등 순이다.
수입은 글로벌경기 둔화에 따른 원부자재 수입 감소로 4월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다.
전남 수입의 80%를 차지하는 1차 산품 수입이 전년 대비 18.4% 감소하면서 전체 수입의 감소세를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전남의 무역수지는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에는 3억2천 달러 무역 적자를 냈으나 올해는 41억 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농림수산물의 경우 글로벌 소비 부진에도 불구하고 농림수산물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전년도 농림수산물 비중은 0.2%(56억 달러) 감소했는데 지난해에는 13%(63억 달러) 증가했다.
특히 K푸드 열풍으로 김과 쌀 수출이 모두 1.5배 이상 증가하면서 농림수산물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품목별로 보면 김 수출은 전체 김 수출의 32.9%를 차지, 쌀 수출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지역특산품인 배 역시 실적이 2천만불을 돌파해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유가 하락으로 경기 민감도가 높은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제품 등의 수출은 부진했지만 철강판, 화학공업제품 등은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전방산업 수요 회복으로 석유제품, 철강 등을 중심으로 올해 전남 수출 증가를 예측했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전방산업 수요 회복으로 석유제품, 석유화학제품, 철강 등을 중심으로 올해 전남 수출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글로벌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겠으나 지정학적 위기, 유가 흐름, 자국 우선주의 확산 등 핵심 변수 양상에 따라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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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키커피·서울깍두기···광주 골목맛집의 전국 프랜차이즈 '성장 가속'
(왼쪽부터) 헤이키커피와 서울깍두기 매장 모습
광주 골목에서 출발한 브랜드들이 프랜차이즈화를 통한 전국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헤이키커피(Heiky Coffee)’와 ‘서울깍두기’가 대표적인 사례로,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이하 광주경제일자리재단)이 10여년째 지속해온 ‘프랜차이즈화 지원사업’의 뒷받침 역시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12일 광주경제일자리재단에 따르면 전남광주 지역에서 시작한 ㈜헤이키컴퍼니와 ㈜서울깍두기는 프랜차이즈화를 통해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이들 기업은 지난해 광주경제일자리재단의 ‘우수 소상공인 프랜차이즈화 지원사업’에 참여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가맹사업 확대에 필요한 지원을 받았다.㈜헤이키컴퍼니는 지난 2010년부터 지역에서 카페304, 로스팅공장(304로스터스) 등 다양한 F&B(식음료) 브랜드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1년 ‘헤이키커피’를 론칭했다. 현재 본사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에 위치해 있다.‘Heiky’는 핀라드어 인사말 ‘hei(안녕)’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고객의 하루를 반갑게 여는 인사이자 따뜻한 만남의 시작을 뜻한다. 스페셜티 커피의 합리적인 가격, 차별화된 시그니처 메뉴, 감각적 인테리어, 세심한 서비스를 앞세우고 있다.헤이키커피는 전남광주 지역(22개 매장)에서 서울(5개), 부산(3개), 인천(2개)으로 확장해 총 32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지난해 광주경제일자리재단의 지원을 통해 브랜드와 시그니처 메뉴 영상을 제작했고, 키링·그립톡·마그넷 등 디자인과 캐릭터 매뉴얼 제작 등을 진행했다.㈜서울깍두기는 지난 2009년 서구에 서울깍두기 광주 상무점을 처음 선보였다. ‘오랫동안 사랑받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한식’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순수 우사골과 최상급 양지고기만을 사용한 메뉴를 선보이며 지역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왔다.현재는 전남광주 지역과 전주, 서울, 대전 등에서 2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서울깍두기는 지난해 광주경제일자리재단의 지원사업으로 IT분야 지원을 받았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모집하는 랜딩페이지를 제작했고, 브랜드 캐릭터 ‘깍이’와 ‘뚜기’를 개발해 포스터 등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서울깍두기 관계자는 “지원사업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 찾아보다가 재단의 사업에 신청하게 됐다”며 “당시 제작한 랜딩페이지와 브랜드 캐릭터를 잘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프랜차이즈를 시도하는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지원사항으로 초기 단계에는 ‘체계 구축’을, 이후에는 홍보 방법 등을 꼽았다.㈜서울깍두기 관계자는 “지역에서는 ‘설렁탕 맛집’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인지도가 높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인지도를 쌓기까지 비교적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홍보의 한계점이 느껴질 때가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가맹점 모집 랜딩페이지를 만드는 것 만큼 유입도 중요하기 때문에 홍보 방법 등도 연장선에서 교육이 이뤄지면 도움되겠다”며 “프랜차이즈를 시도하는 초기 회사에는 필요한 서류 등 체계를 구축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한편, 광주경제일자리재단은 오는 18일까지 ‘2026년 우수 소상공인 프랜차이즈화 지원사업’ 참여업체를 모집한다. 6개 업체를 선정해 시스템 구축·보완, 상품·디자인 개발, IT환경구축, 마케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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