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협업 활성화
‘전주기 액샐러레이팅’ 체계적 창업 지원
직접 투자·TIPS 등 기업활성화 토대 마련

['설립 9년' 맞은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성공률이 높은 도시’. 민선 8기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의 중심엔 ‘벤처기업’으로 더 친숙한 ‘스타트업’이 자리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로 지역경제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스타트업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면서 창업생태계 육성에 나서는 발걸음도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올해로 설립 9년째를 맞은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창경센터)는 ‘창업생태계 육성’의 중심에 서 있는 핵심기관으로 지역의 특화산업인 AI, 친환경모빌리티, 신재생에너지, 바이오헬스, 찬환경산업의 성공가능성을 높여나가며 미래 광주를 대표할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AI·친환경모빌리티 등 특화산업 생태계 구축
광주 특화산업 중심의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 중인 창경센터의 성과는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품 구축을 들 수 있다.
그동안 지역 스타트업과 전담 대기업 등 파트너 기업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오픈이노베이션'에 참여한 기업 528개사 중 올해만 참여기업이 124개사에 이를 정도로 호응이 뜨거웠다.
창경센터의 파트너인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한국전력, 삼성 C랩, 교보생명, 호반그룹 등 다양한 대기업과 창업기업이 오픈이노베이션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행사를 개최해 지역기업과 파트너 기업의 협업을 활성화하는데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유기적 지원체계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역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발굴 및 초기투자, 보육, 직·간접 투자, 글로벌 진출 등 지역 내·외 40여개 기관이 같이 협력하고 있다.
창경센터는 AI스타트업캠프를 통해 창업거점 공간을 확보함과 동시에 이곳 캠프를 통해 AI분야 스타트업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거점 활성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 AI스타트업캠프에는 TIP선정기업 8개사를 비롯해 30개 사가 입주해 있다.
◆창업포럼 등 창업환경개선·문화 확산
창경센터는 지역창업여건 개선과 문화 확산을 위해 예비창업자와 일반인이 참여가능한 창업문화 진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광주지역의 창업환경 자체가 타지역에 비해 열악하다는 평가가 이어져왔다는 점에서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해선 창업문화 확산이 무엇보다 필요했다.
창경센터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광주창업포럼 역시 이같은 맥락에서 출발했다.
지난 11월 기준으로 3월부터 8차례 진행된 창업포럼은 총 1천500여명이 참여, 지역내 창업관련 행사 중에서는 가장 규모가 크다.
창업포럼은 단순히 선·후배 창업자가 안면을 익히는 소통의 장이 아닌 투자유치 IR과 창업유관기관 지원사업 설명회, 선배창업자와의 현장 멘토링 등 지역의 창업생태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예비창업자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비즈니스모델로 개발하는 '광주창업스쿨'도 인기가 뜨겁긴 마찬가지다.올해 4차례 진행된 교육을 통해 12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해낸 창업스쿨은 비즈니스 모델 개발 뿐만 아니라 창업에 필요한 분양별 전문지식 교육과 멘토링, 네트워킹까지, 예비 창업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이라는 점에서 새롭게 창업에 나서는 예비창업자들에겐 필수코스나 다름없다.
창경센터의 이같은 창업문화 확산 노력은 연간 160회의 프로그램으로 이어져 참가인원만 5천여명, 450여개사, 200여개 팀에 이를 정도로 지역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창업단계별 지원 이어 투자유치 '활발'
창경센터의 올해 '전주기 엑셀러레이팅 체계 구축'을 완료하며 창업기업 발굴·성장지원을 위한 밑그림을 완성했다.
'창업 문화확산-예비창업-초기창업-창업도약-강소기업육성'까지 5단계 지원 프로그램 자체 운영과 지역 연계 프로그램, 투자지원을 체계화하고 창업기업 특성에 따른 발굴과 성장지원 매칭이 가능해졌다.
예비창업 패키지, 초기창업 패키지, 창업성장기술 개발지원사업, 광주청년창업지원, G-IN헬프데스크,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우수창업기업집중지원사업, TIPS프로그램 등 창업기업 발굴·육성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우수기업 액셀러레이팅 지원을 이어갔다.
창경센터는 지원뿐만 아니라 전주기 통합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보육기업의 후속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지속적인 성장 관리와 지원이 가능케 했으며 '4일 이내 민원해결'을 목표로 한 신속한 민원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창업기업들에게 가장 필요한 '투자 유치', 펀드 조성 등에도 주력,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올해 'FIRST-IR기업발굴 프로그램'으로 66개사를 발굴, 그중 6개사엔 직접투자를 실시하는 등 직·간접 투자 유치를 연계한 기업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투자재원 확보에도 지속적으로 나서 현재까지 80억여원의 재원을 확보했다.
창경센터의 이러한 재원 확보 노력은 그동안 열악한 투자여건 등으로 인해 지역을 떠나야 했던 창업기업들을 지역에서 키울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냈다.
창경센터는 초기창업기업 21개사에 32억여원을 직접 투자했으며 유니콘기업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지역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창경센터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정부 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광주지역 창업기업 액셀러레이팅을 위한 국비 714억 원을 확보,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세계 시장 선도할 기술 보유기업 발굴
창경센터는 호남권 최초 TIPS(팁스) 운영사로 현재까지 선정률 100%를 자랑할 정도로 빼어난 성과를 자랑한다.
지난해 6월 호남권 최초 TIPS 운영사로 선정된 후 그해 1개사, 올해 9개사를 발굴·추천했으며 평가를 통해 발굴한 회사 10개 사가 모두 TIPS프로그램에 선정됐다.
TIPS는 세계 시장을 선도할 기술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을 민간주도로 선발해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기준으로 약 100개의 운영사와 창업기업이 TIPS프로그램에 도전하고 있지만 탈락기업이 발생하는 등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창경센터의 100% 선정률은 특화 프로그램의 효과라는 평가다.
창업단계별 체계화된 전주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을 통해 전주기로 우수기술 창업기업 발굴과 성장을 지원한 부분이 주효했다.
특히 TIPS선정업체 기업 모두 창경센터가 직접 발굴하고 투자한 기업으로써 70억 원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자금, 해외 마케팅 지원을 받아 향후 글로벌시장을 선도할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상용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창경센터는 지역 창업 혁신기관 인프라 거점 역할과 직접투자를 통해 기술창업 성장지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우수기술창업기업이 예비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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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반도체 전남광주 투자···일자리 창출 등 기대감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일대.장성군 남면 삼태리 지역과 밀접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수도권에 집중됐던 반도체 산업의 투자가 전남·광주 지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역사회가 들썩이고 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남권 반도체 설비 투자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규모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특히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둔 시점에서 반도체 기업 유치가 현실화될 경우 지역 산업 지형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11일 무등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후공정을 중심으로 한 신규 투자 부지를 검토하고 있으며, 광주 첨단3지구가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국가 성장 전략의 대전환을 이끌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예고한 데 이어 ‘영호남 균형발전’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당선인 역시 인수위원회 출범식에서 반도체 관련 투자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지역의 기대감을 높였다.무엇보다 주목받는 곳은 광주 첨단3지구다. 광주와 장성 경계에 위치한 첨단3지구는 인공지능(AI) 기반 산업 인프라와 연구개발 기능을 갖춘 미래 산업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특히 삼성전자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반도체 패키징 공장은 첨단3지구와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되 고 있다. 반도체 패키징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반도체 생산 과정의 핵심 공정으로 꼽히며, AI 데이터센터와도 연계성이 높기때문이다.SK그룹과 오픈AI가 추진하는 서남권 데이터센터 후보지로도 광주와 해남 솔라시도가 거론되고 있는 만큼 향후 반도체와 AI 산업이 결합된 새로운 성장축이 형성될 가능성도 제기된다.해남 솔라시도 역시 유력 후보지로 주목받는다.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를 기반으로 한 RE100 체계 구축이 가능하고, 넓고 저렴한 산업용 부지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반도체 산업은 대규모 전력과 용수가 필수인 만큼 풍부한 재생에너지 공급 능력은 기업 입장에서 중요한 투자 판단 요소로 꼽힌다. 최근 국가 AI컴퓨팅센터 부지로 선정되는 등 첨단 산업 기반도 빠르게 확충되고 있다.지역사회는 이번 투자가 단순한 공장 유치를 넘어 수도권 중심 산업 구조를 완화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실현하는 상징적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반도체 공장이 들어설 경우 직접 고용뿐 아니라 협력업체와 장비·소재 기업 유입, 주거·상업시설 확충 등 연쇄적인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후공정 시설만으로도 수천 명 규모의 고용 창출이 가능하며, 향후 전공정 생산시설까지 확대될 경우 파급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반도체 투자는 단순히 공장 하나가 들어오는 문제가 아니라 지역의 산업 생태계와 인구 구조를 바꾸는 대형 프로젝트”라며 “전남·광주가 AI와 에너지, 반도체를 결합한 미래산업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전력과 용수, 광활한 부지, 우수한 연구인력, 정주여건을 갖춘 전남광주에 반도체 팹과 첨단 패키징 공장을 구축해 호남 반도체 시대를 완성해야 한다”며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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