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국민추천 부시장 선정 고심···군공항·국립의대도 실마리"

입력 2026.08.03. 18:20 이정민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한달]
부시장 추천 결과, 동점자 발생 "선택 쉽지 않아"
896조 반도체 기반 정책통합·상생협력 본격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3일 오후 광주청사 기자실을 방문해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3일 정무부시장 후보자 선정과 관련해 시민 추천 결과 동점자가 발생해 최종 선택을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 군공항 이전과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대학 통합, 조직개편 등 핵심 현안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 시장은 이날 광주·무안청사에서 열린 잇단 기자간담회에서 “차관급 정무부시장 후보자로 분야별 3명에 대한 보고를 받는 단계까지 왔다”며 “시민들의 집단지성을 믿고 합산 점수 1순위자를 후보로 통보할 계획이지만 역량이 비슷해 1순위 점수자가 2명인 경우가 있어 선택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광주특별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국민추천제를 통해 지방직 정무부시장 2명을 선발하고 있다. 민 시장은 이 가운데 1명씩을 선정해 시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며, 인사청문회 결과도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3일 오전 무안청사 기자실을 방문해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최대 현안인 광주 군공항 이전과 국립의대 설립 문제에 대해서는 “두 가지 사안 모두 해결의 실마리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 시장은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정부와 협의 중이며 무안군의 요구를 감당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무안군이 요구하는 산단 규모와 정부안의 차이는 있지만 특별시가 보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문제가 해소되면 무안군도 후보지 선정 과정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 시장은 국립의대 설립에 대해선 “10일까지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다음 단계도 준비하고 있으며 정부와도 협의하고 있다”고 말해 통합이 무산될 경우를 대비한 대안 마련도 진행 중임을 시사했다. 광주·무안·동부청사 기능 재배치를 둘러싸고 진통을 겪고 있는 조직개편도 이번 주 안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했다. 민 시장은 “조직개편 초안을 마련해 노조 등 구성원들과 협의하고 있다”며 “의견을 반영한 최종안을 이번 주 안에 마련해 8월 임시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 시장은 취임 한 달 성과로는 896조원 규모의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민 시장은 앞으로 정책통합과 사회통합도 본격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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