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종전부지 감정평가 등 사업비 재산출 돌입

대통령실 주도로 광주군공항 이전 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각 정부 부처 또한 발 빠르게 대응 중이다. 그런 가운데 국방부가 군공항 이전 사업비를 재산출하고 종전·이전 부지 가치 평가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는다. 현재 알려진 군공항 이전에 필요한 사업비는 지난 2016년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재평가가 끝나면 사업비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9일 광주시와 정부 부처 등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군공항 이전 사업을 국정과제로 추진하면서 정부 각 부처도 관련 업무에 착수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광주군공항 이전을 위해 대통령실 산하에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을 비롯해 국방부, 국토부, 기재부를 포함하는 6자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했다.
TF 첫 회의가 이달 중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참여 기관과 부처에 관련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구한 자료에는 사업비, 종전부지 개발 이익, 소음 측정 등이다.
국방부는 특히 기존 부지와 이전 대상지의 감정평가와 전체 사업비 분석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기부대양여)은 광주군공항 부지(종전부지)를 개발하는 이익금으로 군공항 이전에 필요한 사업비를 충당하는 방식이다. 특히 종전 부지 개발 이익금 산정은 사업타당성은 물론, 무안군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여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다.
현재 광주군공항 이전 사업비는 5조7천480억원이다. 신공항 건설비 4조791억원, 종전부지 개발비 8천356억원, 이전지 지원 사업비 4천508억원, 금융비용(이자 등) 3천825억원이다. 그러나 이는 2016년 기준으로 10년이 지난 현재 사업비 재산출이 필요하다. 그사이 급변한 부동산 시장과 건설 비용 상승 등이 있었던 만큼 총사업비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국방부는 전투기 소음과 관련한 현황 파악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말 이 대통령이 주재한 호남 타운홀미팅 당시 김산 무안군수는 소음에 대한 피해를 우려했고, 이 대통령은 막연한 우려가 아닌 정확한 소음 피해 범위를 측정해야 한다는 취지로 언급한 바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 또한 지난 7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만나 무안공항에 실제 전투기를 띄워 검증하는 방식을 제안하는 등 국방부의 적극적인 자세를 요청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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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남 경선, 구례 김순호 탈락 ‘이변’···완도·무안은 결선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전남지역 7개 시군의 기초단체장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로써 전남 22 시·군 가운데 17개 지역의 후보가 확정됐다.민주당 전남도당은 16일 오전 12시 순천·구례·담양·영광·장흥 등 5곳의 기초단체장 결선 투표 결과와 무안·신안 등 2곳의 본경선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해당 지역들은 앞서 지난 14~15일 권리당원 50%, 안심번호 50%로 투표를 진행했다.먼저 순천에서는 손훈모 후보가 오하근 후보를 꺾고 최종 후보로 낙점돼 노관규 시장에게 도전한다.구례에서는 구례군의회 의장을 지낸 장길선 후보가 현역 군수인 김순호 후보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전남도의회 의원끼리 맞붙은 담양에서는 박종원 후보가 이규현 후보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영광과 장흥에서는 현역 단체장이 승리했다. 영광에서는 장세일 후보가 김혜영 후보를 앞질렀으며 장흥에서는 김성 후보가 곽태수 후보를 꺾었다.이로써 민주당 전남 지역 기초단체장 후보는 총 22곳 중 17곳이 결정됐다.완도와 무안에서는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어 상위 2명의 후보가 결선으로 진출하게 됐다.세명 후보가 맞붙은 완도에서는 다양한 공직 경험을 거친 우홍섭 후보와 지영배 후보가 나란히 결선에 진출했다.4명의 후보가 본경선을 치른 무안은 현역인 김산 후보와 전남도의회 의원인 나광국 후보가 결선을 치르게 됐다. 앞서 나광국 후보는 본경선 상대였던 최옥수 후보와 결선 진출 후보를 지지하는 것에 합의해 김산 후보의 3선 저지에 도전한다.아직 후보가 결정되지 않은 곳은 이날 결선이 결정된 완도와 무안, 대리투표 의혹으로 결선이 중단된 화순과 장성, 당원 명부 유출로 본경선이 연기된 여수 등 5곳이다.이들 지역의 경선 일정은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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