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국정 운영 중심에 두기를"

입력 2025.06.04. 15:03 이삼섭 기자
[이재명 대통령에게 바란다]
강성용 광주시 정책기획관실 주무관

우리는 비상계엄과 탄핵이라는 시련의 시간을 지나며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다시금 절실히 느꼈다. 그 위기의 순간마다 광주는 늘 당당히 앞섰고 시민들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연대의 힘을 보여줬다. 이제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지금, 광주는 다시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공직자들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인공지능, 미래 모빌리티, 민군 통합 관문공항 조성 등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과제를 발굴하고,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기 위한 과제도 책임감을 갖고 이끌어왔다. 이 모든 노력의 바탕에는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행동이 있었다.

이번 대선에서 광주 시민의 민주주의를 향한 뜨거운 열망과 변화에 대한 굳은 의지는 전국 최고 수준의 투표율로 증명됐다. 공직자들은 시민들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 매일 같이 현장에서 고민하고 행동하겠다.

새 정부는 국민에게 희망이 돼야 한다. 국정은 수도권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국정 운영의 중심에 둬야 한다. 모든 지역이 함께 잘 사는 나라, 그것이 국민이 바라는 진짜 변화다. 광주는 국가의 성장축으로서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할 준비가 돼있다.

시민과 함께, 국가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길에 저희 공직자도 한마음으로 함께하겠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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