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하겠다’ 등 시민 참여 분위기 확산
투표 열기가 지역 현안 해결 물꼬 확신
“투표율 92.5% 향한 여정 함께 해 달라”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강기정 광주시장이 시민들의 투표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SNS를 활용한 이색 홍보에 적극 나서 화제다.
강 시장의 투표 참여 독려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지역발전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 시장은 21대 대선을 앞두고 최근 자신의 SNS에 '투표가 힘이다'는 메시지를 담은 짧은 영상(쇼츠)를 연달아 공개하고 있다.
SNS에 재외국민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아이스크림을 활용해 '선택하지 않으면 아무도 당신의 입맛을 고려치 않는다'는 메시지를 손쉽게 전하는 등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이색 홍보 전략을 펼치고 있다. 기존의 딱딱한 투표 독려 방식으로는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 어렵다고 판단해 온라인에서 쇼츠를 활용한 활발한 소통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강 시장의 이색 투표 독려과 광주시 등 지역사회의 전방위적 노력으로 '꼭 투표하겠다', '투표는 권리이므로 온 가족이 함께 하자' 등 시민들의 투표 참여 분위기는 확산되고 있다. 강 시장은 대선 역대 최고 투표율보다 높은 광주 투표율 92.5% 달성을 목표로 광주시교육청, 자치구 등과 함께 6대 실천 과제를 결의한데 이어 이주여성, 생애 첫 투표 고등학생, 근로자 등과 함께 광주시 투표 참여 독려 캠페인인 '투표가 힘이다' 전개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강 시장이 투표 참여 독려에 올인하는 것은 '투표'가 지역발전과 '더 단단한 민주주의'로 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강 시장은 차기 정부에 인공지능(AI)과 미래차 등에 대한 지역민의 강한 열망을 이번에 투표로 보여주면 지역 현안 해결의 물꼬가 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불법계엄에 의한 사회혼란을 수습하는 길은 '투표'를 통해 '더 단단한 민주주의'로 가야한다는 것을 강조하며 사회통합에 대한 의지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
강기정 시장은 "투표가 힘이다. 모든 힘은 시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이번 대선 투표로 확실히 보여줄 수 있다"며 "많은 이들이 계속되는 경제위기로 시름하고 있다. 새 정부의 과제는 첫째도, 둘째도 민생경제 회복이고 광주시도 이에 방점을 찍고 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광주는 높은 투표율을 통해 AI와 미래차 산업, 광천상무선, 광주다움통합돌봄 등의 지역현안에 추진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완성하기 위해 불가능한 꿈일지라도 무엇보다 값진 광주 투표율 92.5%를 향한 여정에 함께 해 달라"고 강조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
광주군공항 이전, 대통령실 주도로 본격 '드라이브' 광주연구원이 분석한 광주군공항 무안공항 이전 시 예상되는 소음 피해 지역(빨간색 원). 광주시 대통령실 주도로 광주군공항 이전 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각 정부 부처 또한 발 빠르게 대응 중이다. 그런 가운데 국방부가 군공항 이전 사업비를 재산출하고 종전·이전 부지 가치 평가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는다. 현재 알려진 군공항 이전에 필요한 사업비는 지난 2016년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재평가가 끝나면 사업비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9일 광주시와 정부 부처 등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군공항 이전 사업을 국정과제로 추진하면서 정부 각 부처도 관련 업무에 착수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광주군공항 이전을 위해 대통령실 산하에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을 비롯해 국방부, 국토부, 기재부를 포함하는 6자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했다.TF 첫 회의가 이달 중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참여 기관과 부처에 관련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구한 자료에는 사업비, 종전부지 개발 이익, 소음 측정 등이다.국방부는 특히 기존 부지와 이전 대상지의 감정평가와 전체 사업비 분석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기부대양여)은 광주군공항 부지(종전부지)를 개발하는 이익금으로 군공항 이전에 필요한 사업비를 충당하는 방식이다. 특히 종전 부지 개발 이익금 산정은 사업타당성은 물론, 무안군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여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다.현재 광주군공항 이전 사업비는 5조7천480억원이다. 신공항 건설비 4조791억원, 종전부지 개발비 8천356억원, 이전지 지원 사업비 4천508억원, 금융비용(이자 등) 3천825억원이다. 그러나 이는 2016년 기준으로 10년이 지난 현재 사업비 재산출이 필요하다. 그사이 급변한 부동산 시장과 건설 비용 상승 등이 있었던 만큼 총사업비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이외에도 국방부는 전투기 소음과 관련한 현황 파악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말 이 대통령이 주재한 호남 타운홀미팅 당시 김산 무안군수는 소음에 대한 피해를 우려했고, 이 대통령은 막연한 우려가 아닌 정확한 소음 피해 범위를 측정해야 한다는 취지로 언급한 바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 또한 지난 7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만나 무안공항에 실제 전투기를 띄워 검증하는 방식을 제안하는 등 국방부의 적극적인 자세를 요청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 · 광주·전남 부담만 900억···빚내고 짜내서 소비쿠폰 대응
- · '삽 뜨는' 더현대 광주, 정 대표이사 "시민들, 기대하셔도 좋다"
- · 文정부 때완 달라진 분위기···李 정부 "광주군공항, 대통령이 해결"
- · '民 당권 레이스' 정청래·박찬대, '호남 표심' 쟁탈전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