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싱크탱크 '성장과 통합' 출범···광주·전남 인사 대거 참여

입력 2025.04.16. 16:30 이정민 기자
문인 광주 북구청장, 정부혁신분과 공동위원장 맡아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유종일 성장과통합 상임공동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성장과통합 출범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5.04.16. suncho21@newsis.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의 정책 싱크탱크 '성장과 통합'이 16일 공식 출범한 가운데 광주·전남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성장과 통합'은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당내 인사 중심으로 구성된 기존 정책 조직과 달리 학자와 전직 관료 중심으로 꾸려진 원외 조직이다.

이들은 당 외곽에서 이 전 대표를 위한 공약을 개발하는 등 정책 조언을 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본선에서 중도 유권자를 공략하기 위한 경제 성장 정책을 발굴해 이 전 대표에게 제안한다는 구상이다. 싱크탱크는 '이재명의 정책 조언자'로 알려진 유종일 한국개발원(KDI) 국제정책대학원 명예교수와 허민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상임 공동대표를 맡았다.

허 교수는 전남대 부총장을 역임한 고생물 전문가로, 지난해 11월 전남대의 윤석열 정부 규탄 시국선언을 주도했다.

허 교수 외에도 광주·전남 인사들이 눈에 띈다.

선출직 중 유일하게 문인 광주 북구청장이 정부혁신분과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또 김성진 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산업자원에너지분과 부위원장)과 김준하 광주과학기술원 교수(AI분과 부위원장), 신우진 전남대 교수(균형발전분과 공동부위원장), 홍선기 목포대 교수(지속가능분과 공동부위원장), 이윤호 순천대 교수(기후위기대응분과 수석공동부위원장)도 포럼에 참여한다.

문 구청장은 이날 자신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희망의 대한민국을 이끌 정책포럼 성장과 통합이 닻을 올렸다"며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지역 주도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개발하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임고문으로는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을 지낸 구윤철 서울대 특임교수와 구현모 전 KT 대표이사, 김호균 명지대 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성장전략, 경제, 국방·외교 등 분과위원장만 40여명으로 모두 500여명의 학자와 전직 관료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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