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고위공직자 평균 재산 13억원

입력 2025.03.27. 14:17 이정민 기자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공개
광주 34명·전남 76명…2명 100억원대 자산 신고
시·도공직자윤리위원회도 관할 공직자 공개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1월 22일 오전 시청 행정동 로비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설 명절 인사와 함께 청렴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전남 고위공직자가 신고한 재산이 나란히 13억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 산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7일 광역단체장, 1급 이상 고위공직자, 광역의원, 기초단체장 등 광주지역 34명과 전남지역 85명의 재산내역을 관보에 공개했다.

광주에서는 강기정 시장을 포함한 시장·부시장·구청장·시의원 등 34명의 평균 재산이 13억6천688만원으로 집계됐다. 강 시장은 11억6천714만8천원을 신고해 지난해보다 3천183만5천원 증가했다. 최고 자산가는 심창욱 광주시의원으로 116억8천461만원을 신고했다. 반면 김나윤 시의원은 1천227만원으로 최저액을 기록했다.

전남은 김영록 지사를 포함한 고위공직자 85명의 평균 재산이 13억3천842만원이었다. 김 지사는 26억2천463만원을 신고하면서 1년 전보다 1억9천14만8천원 늘었다. 이동현 전남도의원이 134억9천557만원을 신고하며 4년 연속 최고 자산가에 올랐다. 이어 명현관 해남군수(77억), 이상익 함평군수(67억), 김정이 도의원(46억) 등이 뒤를 이었다.

광주시와 전남도 공직자윤리위원회도 이날 '2025년도 정기 및 수시 재산변동 신고내역'을 전자공보에 공개했다.

광주시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공직자 76명의 평균 재산은 10억1천716만원으로 전년 대비 2억6천785만원 줄었다. 전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공직자 241명의 평균 재산은 7억7천874만원으로 1천886만원 증가했다.

시·도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공직자 중 절반 넘게 재산이 증가했다. 광주시 76명 중 43명(56.6%), 전남도 전체 241명 중 161명(66%)이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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