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지금 필요한 건 스피드와 집적"···'슈퍼 추경' 촉구

입력 2025.02.05. 17:21 이삼섭 기자
슈퍼 추경 편성·신규 국가데이터센터 건립 촉구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달 26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송·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강기정 광주시장은 5일 광주시가 인공지능(AI)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정부의 슈퍼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과 신규 국가데이터센터의 광주 건립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강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AI는 초 단위로 진화하고 있으며 챗GPT가 나온 지 2년 만에 등장한 Deep Seek(딥시크)만 봐도 그렇다"며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국내 유일의 국가 AI 데이터센터가 위치한 광주는 'AX 실증'과 '초거대 AI'로 AI 주도권 경쟁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면서도 "그런데 현재 계엄 문제로 인해 이 프로젝트가 멈춰 서 있다"고 지적했다. 강 시장은 "지금 필요한 건 스피드와 집적"이라며 정부가 즉각적으로 '슈퍼 추경'을 편성해 광주의 'AX 실증(AI 2단계) 사업'을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강 시장은 초거대 AI를 위해 10만 장 이상의 GPU가 집적된 대규모 국가데이터센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내 보유 H100의 절반을 보유하고 있는 광주, 촘촘한 AI 인재양성 사다리를 갖춘 광주, 그리고 국가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이 있는 광주야말로 신규 국가데이터센터 설립의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강 시장은 "스피드와 집적을 모두 챙겨야 대한민국에 기회가 온다"며 "AI는 단순히 광주의 과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성장판을 여는 프로젝트"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는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AI 집적단지 사업을 통해 AI 생태계를 조성해왔다. 이어 2단계 사업인 AI 전환(AX) 실증밸리 조성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을 핵심 현안으로 추진 중이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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