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진보당·새진보연합이 연합한 야권 비례연합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이 내달 3일 창당을 예정 중인 가운데 진보당 소속 광주 출마 예비후보 일동과 전종덕 진보당 비례 국회의원 출마자가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26일 오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당은 이번 야권연대를 위해 전국에 걸쳐 70여명의 후보가 헌신하고 희생하기로 결단했다"며 "이제 광주에서 진보당 후보를 당선시켜 야권연합 연대를 완성시켜달라"고 주장했다.
김주업 진보당 광주 북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80석을 밀어줬지만 민주당 의원들만으로는 저들과 상대가 안된다는 것을 지난 2년간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다"면서 "이제 야권연합과 연대가 됐으니 당이 아닌 사람을 보고 뽑아달라"고 말했다.
전종덕 출마자는 "한국 민주주의와 정치를 선도해 왔던 호남의 민심은 분명하다. 윤석열 정권을 끝내고 호남정치를 복원하는 것이다"면서 "민주개혁진보연합 정치를 완성해 호남민의 자존심을 반드시 세우겠다"고 역설했다.
이예지기자 foresigh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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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시장 "광주 온 팹리스 안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 18일 강기정 광주시장이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광주시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의 AI(인공지능) 생태계가 실제로 만들어지고 작동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강 시장은 18일 광주시청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최근 광주에 사무소를 여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들의 행보를 소개하며 이같이 당부했다.강 시장은 "지난해 9월 광주와 협약을 맺은 팹리스 기업 에이직랜드가 최근 송암공단 GCC 내 광주사무소 개소식을 가졌고 또 다른 협약 기업인 에임퓨처도 오는 5월 인근에 사무공간을 열 예정이다"며 "이들 기업은 하나같이 광주의 인재를 보고 왔다고 말했고, 근무할 인력들은 실제 반도체 설계 R&D 인재들이다"고 말했다.강기정 광주시장과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이사가 15일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광주사무소 현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그러면서도 협약만 하고 실질적 변화에 대해 의구심을 보내는 일각의 시선을 언급, "편견을 확실히 떨쳐버릴 수 있도록 광주의 팹리스 기업들이 자리에 안착하고 실제 칩을 생산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강 시장은 우리 지역에서 인재가 직접 기업을 만드는 창업 중심의 생태계 확장도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특히 지난해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에스오에스랩을 모델로 지목했다.강 시장은 "빛고을창업스테이션이 곧 입주를 완료하고, 국가AI데이터센터 창업동도 올해 안에 구축되고, 국내 최대 규모의 AI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도 현재 시운전 과정 돌입 직전에 있다"며 "광주에서 창업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과 제2의 퓨리오사AI와 같은 혁신 기업이 이곳으로 와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플랫폼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람들이 광주를 보러, 배우러, 느끼러 오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그건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한편,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팹리스를 잇달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제1호 팹리스인 에이직랜드는 지난 15일 광주 남구 송암산단에 사무실을 냈다. 최근에는 퓨리오사AI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AI 생태계 조성에 탄력을 받았다.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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