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떡·초콜릿 대신 기프티콘"...달라진 수능 응원
"요즘은 수능 잘 보라고 떡보다 기프티콘을 주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떡이나 초콜릿 대신 모바일 키프티콘을 건네는 풍경이 늘고 있다.수험생들의 그동안 노력이 결실을 거두길 바라는 마음은 여전하지만 시대 흐름에 따라 응원 방식은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이다.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11일 오전 광주 북구의 한 떡집. 찹살떡을 비롯해 진열대에는 수능 합격을 기원하는 떡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합격떡'이나 '합격 기원'이라고 적힌 선물 세트도 보이지 않았다.20년째 이곳에서 떡집을2025.11.11@ 박승환 -
'산재 제로' 외친 정부···지역은 여전히 죽음의 일터
이재명 정부가 '산업재해 사망사고 절반 감축'을 목표로 내걸고 산업안전 강화 정책을 추진하고 었지만, 광주·전남 산업현장의 노동자들은 여전히 일터에서 목숨을 잃고 있다.11일 고용노동부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산업재해 사망자는 589명으로 전년(598명)보다 소폭 줄었으나, 전남은 같은 기간 33명에서 38명으로 15% 이상 늘었다. 전남은 경기·울산과 함께 사망자가 증가한 세 지역 중 하나로 ▲2022년 36명 ▲2023년 33명 ▲2024년 38명으로 3년 연속 30명대 였으며, 올 상반기(22025.11.11@ 박소영 -
고령층 많은 전남 건강 적신호···비만율 36.8% '전국 1위'
전남이 전국에서 비만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전국 평균보다 낮지만 최근 비만 인구가 늘고 있다.11일 질병관리청의 '2024 지역사회건강조사' 심층분석 결과, 지난해 전남 성인 비만율은 36.8%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34.4%)보다 2.4%p 높았으며, 2015년(25.4%)보다 11.4%p 늘어 증가 폭도 가장 컸다.전남은 2021년까지 전국 평균 수준이거나 그 이하였으나, 2022년부터 평균을 웃돌며 지난해 최고치를 기록했다.최근 3년(2022~2024년)간 시·군·구 평균을2025.11.11@ 강주비 -
전남경찰, 연말연시 특별 합동 음주운전 단속
전남경찰청과 자치경찰위원회는 술자리 잦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특별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특별 음주단속은 이날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12주간으로, 도경 주관으로 전 경찰관서가 합동으로 실시할 방침이다.이에 전남경찰은 도경 주관 특별 합동 단속뿐만 아니라 각 경찰서별로도 주 2~3회 이상 도심·외곽 불문, 주·야간 불시 스팟식 음주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올해 전남의 음주 사망자는 9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1명 감소, 교통사고는 368건으로 29건 감소했으나, 매년 음주사고가 400건 이상 발생하고 있어 음주운전2025.11.11@ 김종찬 -
"10년 전세 뒤 분양"...광주서 '내 집 마련' 꿈 이용해 수십억 가로챈 일당 송치
광주에서 10년 전세 후 분양 전환이 가능하다는 민간임대아파트 방식의 분양 사업인 것처럼 허위 광고를 내세워 '내 집 마련'을 꿈꾸던 시민들로부터 수십억 원의 계약금을 가로챈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광주 동부경찰서는 11일 사기 혐의로 동구 무등산 고운라피네 추진위원장 50대 남성 A씨와 분양대행사 대표 40대 남성 B씨 등 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현수막과 온라인 등을 이용해 10년 민간임대아파트 방식의 분양사업이라고 허위 광고를 낸 A·B씨 등은 주택홍보관을 찾은 피해자 총 150명에게 계약금을 받는 수법으로 수십억원 상2025.11.11@ 박승환 -
서영대 RISE사업단, 지역대학 연합 진로·인성 리더십 캠프 성료
서영대학교 RISE사업단은 최근 전남 진도 쏠비치에서 '지역대학 연합 진로·인성 리더십 캠프'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캠프는 지역대학 간 상생 협력과 대학생 진로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서영대학교, 기독간호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광주캠퍼스) 등 3개 대학이 공동 주최했다.주요 프로그램은 ▲DISC검사를 활용한 '나를 이해하는 시간!' ▲지역 산업기반을 이해하고, 현직자와의 만남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지역 우수기업과의 만남!' ▲소통·협력·문제해결 능력 향상을 위한 '함께 오르자! 팀빌딩' ▲내가 원하는 미래를 위2025.11.11@ 한경국 -
"가만 안 둬" 광주 도심 편의점서 알바생 협박해 물건 훔친 50대 구속
광주 도심의 한 편의점에서 종업원을 협박해 물건을 훔쳐 달아난 50대가 구속됐다.광주 광산경찰서는 11일 공갈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법원은 전날 열린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우려를 감안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지난 8일 오전 8시께 광산구 쌍암동 모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 20대 여성 B씨를 협박해 8만원 상당의 식료품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당시 A씨는 계산대에 물건을 올려놓은 뒤 B씨가 어떻게 결제할 것인지 묻자 "더 이상 말하면 가만두지 않겠2025.11.11@ 박승환 -
영광 백수해안도로서 자전거 타던 50대 숨져...경찰 수사
영광의 한 해안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던 50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1일 영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2시31분께 영광군 백수읍 백수해안도로 가장자리에 사람이 자전거와 함께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긴급 출동한 119구급대가 50대 남성 A씨를 구조했을 당시 A씨는 의식과 호흡이 모두 없는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조사결과 현재까지 A씨의 신체나 자전거에서 교통사고 흔적을 비롯한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A씨가 자전거를 타고 가다 넘어져 변2025.11.11@ 박승환 -
11일부터 온누리상품권 '할인 판매 중단'...광주시 '비상'
전통시장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온누리상품권 할인 판매가 정부 예산 소진으로 갑작스레 중단되면서 광주시가 비상에 걸렸다.자체 환급을 더해 최대 20% 혜택을 계획했던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에 차질을 빚게 됐기 때문이다.10일 무등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11일 0시부터 2025년도 온누리상품권 할인 판매를 중단한다.그동안 중기부와 공단은 온누리상품권 구매 시 디지털과 지류형을 각각 10%와 5% 할인해 판매해왔다.하지만 올해 예산 조기 소진으로 중기부와 공단은 이날 오후 3시께 홈페이지 공지2025.11.10@ 박승환 -
5·18 사적지 옛 적십자병원, 트라우마 치유센터로 재탄생
광주광역시 동구 불로동 174 옛 광주적십자병원. 광주천 앞, 골목 모퉁이 낡은 건물은 1980년 5·18 민주화운동 사적지다. 45년 전, 비상계엄 전국 확대로 들이닥친 공수부대에 맞섰던 광주 시민들의 상흔이 깊게 배인 곳이다. 계엄군의 무자비한 총격에 피를 흘리는 부상자들이 속출하자, 시민들은 "피가 모자란다"는 소문에 제 피를 나누려 긴 줄을 섰다. 5월 21일 계엄군의 전남도청 앞 집단 발포 직후였다. 생명·나눔·연대, 대동정신의 상징으로 꼽히는 이유다.소설과 영화에도 곧잘 등장한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작품 속 무대가2025.11.10@ 유지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