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립·균형외교를 주창한 장만 장군의 일대기명·청 교체기인 16세기 조선은 임진왜란에 이어 또 다시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존립의 위기를 맞았다.임진왜란에 휘말린 조선과 명나라의 국력이 쇠퇴하면서 힘의 공백을 파고든 만주족의 후금(청)이 대륙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최근 나온 이계홍 작가의 장편 역사소설 '장만'(글로벌마인드刊·전3권)은 선조·광해·인조 시대 균형외교 설계자이자 군사 전략가로 일세를 풍미한 낙서(洛西) 장만(張晩·1566∼1629) 장군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소설은 상권 '장만-균형외교전쟁', 중권 '장만-인조반정', 하권 '장만-호란의 격랑 속으로'2023.08.03@ 최민석
-
'UN작가' 김근태, 비 피해로 2천여 작품 손상발달장애아동들을 화폭에 담아오며 이들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킨 'UN 작가' 김근태 화백이 최근 호우로 인해 작업실 겸 작품 창고에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화백은 평소 자신의 작품을 개인적 욕심보다 공익적 의미를 우선시해 후세대에 물려줘야한다는 신념을 드러냈던 터라 안타까움을 더한다.2일 김근태 화백의 부인 최호순 여사에 따르면 김 화백은 전날 무안 청계면에 위치한 자신의 작업실 겸 작품창고를 찾았다가 침수 피해를 입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최 여사에 따르면 창고 침수는 전남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달2023.08.02@ 김혜진
-
백두산은 역시 민족의 영산··· 처절했던 독립군 숨결 느꼈다[광복회 전남도지부 ‘중국 항일독립운동 사적지 순례’ 동행기]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 민족의 영산 백두산(白頭山) 천지와 중국 길림성 연변 조선족 자치구 항일독립운동 사적지를 도는 역사문화 탐방. 흑룡강성과 요녕성 등 중국의 대표적 낙후지역으로 꼽히는 '동북 3성' 중에서 길림성에 집중된다.해발 2천744m 천지의 55%는 북한 땅이고, 45%는 중국 땅이다. 하루에도 수십 차례 기상이 급변하고 구름에다 안개로 가려져 그 전경을 보기가 어렵다는 백두산은 어떻게 변했을까?그것도 코로나19로 3년을 국내에서 보낸 터라 해외에 나간 지2023.08.02@ 강동준
-
광주디자인진흥원, 문화공예기업 지원(재)광주디자인진흥원은 2023 시군구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인 3차년도 '광주문화자원과 첨단기술융합 K-브랜드 창출사업' 지원기업을 모집한다.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하고 광주광역시가 지원하는 것으로 광주 지역 특구인 남구, 동구와 특구 외 지역에 소재한 문화공예 연관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해 매출과 고용을 증대시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실제로 지난 2차년도 수혜기업 31개사를 조사한 결과 팬데믹 이후 경제 불황에도 전년보다 매출이 37.5% 증가하고 고용은 28명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지원 대상기업은 광주지역 특구인2023.08.02@ 한경국
-
재일 동포 삶에 근원한 작품 세계 들여다본다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미술관은 하정웅 선생의 메세나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7년 상록전시관의 이름을 바꿔 재개관한 공간이다. 하 선생은 지역 미술 발전을 위해 1993년부터 8차례에 걸려 2천603점을 광주에 기증한 인물이다. 그는 광주 뿐만 아니라 전국의 공립미술관 등에 1만2천여점의 소장품을 기증하기도 했다.하정웅컬렉션은 개인 소장가의 컬렉션으로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세계적 수준이다. 피카소, 샤갈 등 해외 유명작가의 작품 뿐만 아니라 이우환, 전화황, 곽인식 등 재일동포 작가 작품과 오승윤, 황영성 등 호남 화단을 대표하는2023.08.02@ 김혜진
-
10일간의 광주항쟁, 오페라로 만난다10일간의 광주항쟁을 오페라로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펠리체 솔리스트는 오는 9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제16회 '5·18! 오페라로 기억하다' 공연을 개최한다.2018년 설립된 이 단체는 음악인의 사회참여와 지역사회 예술치유를 통한 감성의 소통을 추구하는 전문 음악단체이다. 5·18민주화운동을 널리 알리고 기억하고자 매년 오페라 '무등둥둥' 공연을 수정·보완해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이번 공연은 기존 오페라 형식에서 벗어나 베테랑 연극 배우들의 스토리 전개, 무용수들의 민주혼이 담긴 몸짓과 주역 성악가들의 목소리가 어우러2023.08.02@ 이관우
-
오랜 공간이 안고 있는 다양한 기억들"공간을 재현하기 보다는 그곳의 기억들을 담아냈어요. 같은 작품이라고 해도 보는 사람에 따라 달리 보이고 달리 느껴질거예요. 전시가 마치 공간을 산책하는 것 같겠지만 사실은 마음의 산책인 것이죠."광주 롯데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는 윤정선은 이번 전시를 이같이 설명했다.전국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중견 작가 윤정선은 이번 전시에서 신작을 포함해 총 48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 중에는 2021년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에 초청돼 목포 구도심의 풍경과 기억을 담아낸 '목포 유달동' 시리즈 등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사로 잡는다.그의 작2023.08.01@ 김혜진
-
국립나주숲체원서 다양한 체험을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 소속 기관인 국립나주숲체원이 여름철 성수기 주말 동안 지역 소상공인을 돕고 방문객에는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지역 상생 플랫폼을 운영한다.이번 프로그램은 광주·전남 지역 산림과 연계된 관광·문화콘텐츠를 보유한 소상공인, 산림복지전문업의 성장을 위한 체험공간 제공, 콘텐츠 홍보 지원, 판로지원 등을 운영한다.이에 따라 여름철 성수기인 오는 20일까지 주말 동안 숲체원 숙박고객을 대상으로 매주 다양한 체험이 진행된다. 목공예, 라탄공예, 원예, 염색 등이다. 또 나주 생태물놀이장 이용고객 또한 사2023.08.01@ 김혜진
-
안수경 개인전 '평형-삐아제를 담다'안수경 개인전 '평형(Equilibrium)-삐아제를 담다'가 남도향토음식박물관에서 2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인간의 의식이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하며 발달하는지에 대한 발달심리학자 장 삐아제의 평형화 이론을 인체로 표현한 작업들을 보여준다.작품들은 인간의 평형에 대한 욕구를 수채, 아크릴, 꼴라쥬 등 혼합재료를 활용해 다채롭게 표현한다. 이를 통해 인간의 무의식에서 표출되는 욕구와 태도 등을 돌이켜보게 된다. 작가는 서로 어울리지 않은 것끼리 조합된 작품을 관람하는 관객을 바라보며 그들의 의식 변화 과정을 관찰2023.08.01@ 김혜진
-
펭수,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홍보대사로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명예 홍보대사로 크리에이터 펭수가 선정됐다.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송진희)은 내달 7일 개막하는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명예 홍보대사로 EBS의 인기크리에이터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펭수를 위촉했다고 1일 밝혔다.펭수는 친근하고 익살스러운 캐릭터로 펭귄의 귀여운 외모와 달리 거침 없고 화려한 입담과 긍정적이고 도전적인 성격을 보여줘 세대를 초월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EBS 채널 프로그램과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펭 TV(구독자 183만명)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지난 2020년에2023.08.01@ 김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