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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밭 목화밭에서 임동공장까지 농촌 옭아맨 식민지산업망
광주·전남에는 일제 강점기 방직산업의 수매 거점 역할을 하며 공식, 비공식적으로 종방마을이라 부르는 동네들이있었다. 종방마을이나 종방은 비단과 무명을 짜는데 필요한 원료인 명주실(생사)과 목화를 생산했다. 농민들은 봄에는 누에를 키우고 가을에는 목화를 수확했다. 수확한 누에고치와 목화는 일본 섬유기업이 설립한 종연방적 임동공장으로 공급됐다. 종방마을은 일반2026.09.21@ 김현주 -
수확과 동시 일 회사 수매···조면공장 거쳐 일본으로
남도 들판을 뒤덮은 목화는 수확과 동시에 농민들의 손을 떠났다. 목화는 일본계 회사의 수매망을 거쳐 조면공장으로 모였다. 수확한 목화는 조면공장으로 옮겨져 씨와 섬유를 분리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렇게 만들어진 조면은 목포항을 통해 대량 반출됐다.조면공장은 남도의 목화밭과 일본 방직공장을 연결하는 첫 번째 산업시설이었다. 영산강 유역을 따라 집중 재배된 목화2026.09.21@ 이용규 -
미학적 격돌과 한계 사이···우리가 ‘희망’하는 모든 것
21세기 영화사에 가장 굵직한 궤적을 남긴 작품을 하나 꼽는다면 단연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2009)일 것이다. 개봉 당시 국내에서 1천만 관객을 돌파함은 물론, 현재까지 전 세계 흥행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아바타’는 현대 블록버스터의 개념을 재정의했다. ‘아바타’ 신드롬의 핵심 동력은 독보적인 비주얼리즘에 있었다. 모션 캡처 기술을 통한2026.09.21@ 최소원 -
[전남포커스] 가을 별미 ‘보성 전어축제’ 맛도 재미도 솔찬하다
보성 득량만을 품고있는 율포 해변은 힐링 명소다. 잔잔한 바다, 고운 은빛 모래, 해송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해변 풍광이 위로를 건넨다. 해수탕, 해수녹차탕, 테라피체험방이 있는 해수녹차센터는 건강과 치유를 안긴다. 그래서 율포를 찾는 누구나 마음의 평화를 누린다.유달리 끓던 여름은 어느새 뒤꽁무니를 뺐다. 가을바다의 시간이 문턱을 갓 넘었다. 그 즈음 율포2026.09.21@ 고공석 -
[영호남박람회] "나주살이 1년차···이번엔 딸과 함께 영호남 여행"
경기도 안산에서 태어나 줄곧 살아오다 올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로 이사한 윤서영(43·여)씨 가족에게 이번 영호남 교류투어는 새로운 지역에 적응하는 여행이자 또 다른 인연을 만나는 자리다. 윤씨는 남편 함박눈(42)씨, 딸 함수아(12)양과 함께 이번 투어에 참가했다.윤씨는 지난해 포항과 안동에서 진행된 영호남 교류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이번 투어를 알게2026.09.20@ 박찬 -
[영호남박람회] "한옥의 선과 공간에 반했어요"
광주대 어학연수생 뭉흐 어르길(23)씨에게 이번 영호남 교류투어는 한국의 전통 건축을 직접 경험해보는 시간이었다. 몽골과학기술대에서 인테리어디자인을 전공했던 그는 평소 한옥 디자인에 관심이 많아 이번 투어에 참가하게 됐다.어르길씨는 가장 기억에 남는 곳으로 목포 농업박물관을 꼽았다.그는 “몽골인은 유목 민족인 반면 한국은 정착 생활을 해왔다는 문화 차이를2026.09.20@ 박찬 -
[영호남박람회] "케이블카서 보니 목포가 새롭네요"
대구에서 온 문지혜(24·여)씨와 이명원(22·여)씨에게 이번 영호남 교류투어는 평소 쉽게 찾기 어려웠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기회였다. 경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문씨와 국어국문학과에 재학 중인 이씨는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영호남 교류 프로그램을 알게 돼 참가했다.이들은 가장 기억에 남는 일정으로 목포 해상케이블카를 꼽았다. 바다2026.09.20@ 박찬 -
[영호남박람회] "유명 관광지만 찾지 말고 역사 간직한 곳 봐야죠"
전남 곳곳을 누비며 지역의 매력을 알리고 있는 김종화(71)씨에게 이번 영호남 교류투어는 새로운 관광지를 찾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전남도 SNS 기자단, 광양시 블로그기자단 등으로 활동하며 이미 도내 주요 관광지를 대부분 둘러본 그는 이번 투어에서 영호남 주민들이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간에 주목했다고 한다. 특히 다른 지역에서 온 참2026.09.20@ 박찬 -
[영호남박람회] 목포 바다부터 남도 음식까지···광주특별시에 빠지다
“책에서만 보던 유물을 실제로 보니 감동이네요.”지난 18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 국립나주박물관. 전시실에 들어선 참가자들은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유물 앞에 하나둘씩 발걸음을 멈췄다. 손에는 휴대전화와 카메라가 들려 있었고, 눈앞에 펼쳐진 전시물을 담기 위해 연신 셔터를 눌렀다.이날 박물관을 찾은 이들은 ‘동서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의 일환2026.09.20@ 박찬 -
“거실 문 열자 달항아리가 반기네”··· 아파트에 들어온 미술관
누군가의 삶이 이어질 것 같은 아파트 현관문을 열자 넉넉한 달항아리와 고아한 매화가 반긴다. 멀게만 느껴지던 미술품 전시가 주민들의 일상 공간 속으로 들어왔다.지역 중견 서양화가인 김정희 작가는 오는 30일까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운암자이포레나퍼스티체 3단지(303동 701호)에서 ‘제1회 광주아파트먼트페어전’을 연다. 전시 기간이 짧은 컨벤션·호텔 아2026.09.20@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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