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끝으로 느끼는 쉼, 몸과 마음이 가벼워집니다촉촉한 황톳길을 처음 맨발로 걸어 본다면 생각보다 차갑고 물컹거리는 느낌이 어색하기 그지 없다. 하지만 한발한발 흙을 밀어내며 걷다 보면, 앞으로 가는 데에만 집중했던 산책과 달리 자연스레 주변의 자연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광주의 용봉초록습지에서는 호수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고, 가까운 중외공원에서는 편백숲에서 뿜어져나오는 피톤치드 향을 맡으며 걸을 수도2025.05.23@ 임창균
-
"전남수묵비엔날레 존재 이유 확인할 수 있을것""이번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수묵비엔날레를 왜 전남이 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해가 될 것입니다."22일 만난 윤재갑 2025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총감독은 이번 비엔날레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올해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오는 8월30일부터 10월31일까지 2개월 동안 목포와 진도, 해남에서 '문명의 이웃들(Somewhere over the yellow sea)2025.05.22@ 김혜진
-
일상의 존재로 전하는 따스한 위로일상의 소재를 통해 따스한 위로를 전하는 전시가 열린다.박희정 개인전 '위로의 랩소디-감정의 형상을 따라 흐르는 치유의 여정'이 23일부터 내달 1일까지 아크갤러리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조각과 회화, 설치, 오브제 등 다양한 언어로 위로를 전하는 자리로 박 작가의 10번째 개인전이다. 그의 대표 연작 '위로의 Rhapsody - 치유의 정원' '위로의 R2025.05.21@ 김혜진
-
[무등일보 독자권익위원회] "호외 반가워···대선 정국서 다양한 현안 조명해주길"■SRB무등일보 독자권익위원회 회의 제139차무등일보 제18기 독자권익위원회 회의가 지난달 24일 무등일보 커뮤니케이션룸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박정열 위원장(치과의사·대동고 이사장)을 비롯해 김유빈·김정희·김현성·명진·박인철·박홍근·조선익 등 8명의 위원이 참석했다.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지역 밀착형 보도에 대한 격려와 함께 대선 보도 방향성은 물론2025.05.19@ 김혜진
-
전통-현대 어우러진 예술잔치 한마당5월 마지막 주 나들이는 무등산 자락의 광주 전통문화관으로 가보는 것은 어떨까. 다채로운 전통음악과 현대 예술이 어우러진 '무등울림축제'가 무등산 일대를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2025 무등울림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이번 무등울림축제의 주제는 '산과 바다가 만나는 곳'으로,2025.05.19@ 임창균
-
그 흔하디 흔하던 난초는 다 어디로 갔을까그 많은 난초는 다 어디 갔을까?남도 나지막한 야산, 비탈진 곳 몸 나직이 숨어 살던 춘란, 흔하디흔하더니 지금은 어디로 간 것일까? 그 옛날 나뭇짐 해 나르던 시절 오리나무숲과 잔솔가지 민둥산에 자생하던 야생란 생각이 난다. 언제부터인가? 희귀종이 되지 못해 못내 아쉬워하더니 누군가가 캐가버렸나? 지금 도시 아파트에서 호강할까?꽃이 피어부럿다고 난리꽃이2025.05.19@ 김만선
-
5·18 전야제 공연 일방 취소 논란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광주시와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이하 '행사위')가 광주시립예술단 등 지역 예술 단체의 공연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15일 광주시립예술단 관계자 등에 따르면 시립국악관현악단과 시립창극단 등은 오는 17일 금남로4가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는 5·18 전야제 행사에서 '평화를 향한 역동과 진혼'을2025.05.15@ 최소원
-
'5·18엔 금남로로'···역사 현장서 오감체험 한마당5·18민주화 운동 45주년을 맞아 금남로 일대에서 5·18정신을 느끼고 나눌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문화체험 행사가 열린다.오는 17~18일 이틀간 금남로 일대에서는 연극제와 합창 공연, 참여형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등이 어우러진 민주주의 대축제 '시민난장'이 진행된다. 광주시와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진행하는 '시민난장'은2025.05.15@ 임창균
-
"운주사 와불 전설처럼 우리에게 희망 오길""운주사에는 와불이 일어나면 미륵세상이 올 것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지난 12·3 계엄을 보며 이를 떠올렸고 계획됐던 전시를 전면 수정해 13년 동안 작업했던 운주사 작업을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새롭게 바로 서는 대한민국을 간절히 바라봅니다."13일 만난 황순칠 작가는 서울 인사동 G&J갤러리에서 오는 21~27일 여는 개인전 '운주사 천불천탑 와불이 일어2025.05.14@ 김혜진
-
'땅 밑의 사람들', 강제동원의 기억 깨우다"마쓰다 도키코는 정의를 추구하는 작가였습니다. 한국 강제징용자들이 학살된 하나오카 사건을 일본 사회에 밝힌 그의 문학과 생애에 대한 국제 학술대회를 정의의 도시인 광주에서 여는 것이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12일 만난 차타니 주로쿠(茶谷 十六) 아키타현 역사교육자협의회 회장은 광주에서 열리는 국제 학술 심포지엄 '마쓰다 도키코의 문학과 생애'의 의미에2025.05.12@ 김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