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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슈즈 위 백조의 꿈···하얀 몸짓으로 '나빌레라'무용수들은 무대에 오르는 그 짧은 '한순간'을 위해 몇 달을 쉼 없이 연습한다. 강수진 발레리나의 성치 않은 발 사진과 알츠하이머에 걸리고서도 '백조의 호수'에 맞춰 환희에 젖은 눈망울로 안무를 하는 전직 발레리나의 모습 등을 통해 우리는 간접적으로나마 그들의 피와 땀을 가늠해볼 수 있다.56세 이정선씨는 무용과를 졸업하고 20대 시절 발레리나로 활동했다.2025.03.23@ 최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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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 애환 담긴 '트로트·뽕짝' 전시로 만난다흥겨운 트로트 리듬 속에서 나만의 음악을 만들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전시가 광주에서 열린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은 오는 22일부터 8월24일까지 문화창조원 복합전시2관에서 ACC 개관 10주년 기념 첫 번째 전시인 '애호가 편지'를 진행한다.'애호가 편지'는 1900년대 초 '팬레터'를 이르는 말로, 트로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도시 풍경과2025.03.20@ 임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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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서 울려퍼지는 아름다운 하모니무대 공연장을 벗어난 열린 공간에서 예술단원과 관객이 함께 호흡하며 바로크 시대 명곡과 한국 가곡들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오는 28일 오후 6시 광주시청 시민홀에서 제144회 정기공연 '비발디 글로리아'를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기존의 공연 형식을 탈피해 눈길을 끈다. 공연장이라는 무대를 벗어나 시청 시민홀에서 더욱 많은2025.03.19@ 최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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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 즐겁게 사는 세상 만드는 디자인 보일 것""'디자인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하고 있나'를 질문합니다. 디자인을 '예쁘게 만드는 것' 정도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러한 인식을 바꾸고 디자인의 역할이 물건을 예쁘게 만드는 것을 넘어서서 모든 사람이 즐겁게 살 수 있는 것에 역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이번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 보여주고 싶습니다."지난 18일 최수신 제11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은 이2025.03.19@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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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와 미디어아트의 결합 '두 개의 눈'판소리 심청가와 현대적인 시각 미디어 기술이 만나 관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은 오는 21~22일 예술극장에서 ACC 대표 레퍼토리 공연 '두 개의 눈'을 선보인다.'두개의 눈'은 판소리 다섯 마당 중 하나인 '심청가'를 기반으로 하며, 심청이 아닌 아버지 심학규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눈먼 심학규가2025.03.17@ 임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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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문화재단, 예술인 위한 창작공간 지원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예술인들에게 창작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전남문화재단이 '2025 전남문화예술지원사업 창작공간지원'에 참여할 예술가를 모집한다.'창작공간지원사업'은 지역 내 문화예술단체의 레지던시·기획프로그램 운영과 예술인들의 창작공간 활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올해 사업에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영암 이안미술관과 해남 행촌문화재단, 기획프로그램에 목포2025.03.17@ 임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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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향이 선물하는 드뷔시·드보르작봄을 맞이해 유럽의 대표적인 인상주의와 낭만주의 클래식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펼쳐진다. 특히 전국 18개 교향악단이 한자리에 모여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곡부터 희귀한 레퍼토리까지 선보이는 '2025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무대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자리라 더욱 주목된다.광주시립교향악단(이하 '광주시향')은 내달 1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2025.03.17@ 최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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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으로 느끼는 디지털 사회의 이면거대한 태풍 비구름이 '우르릉 쾅'하는 천둥 소리를 내며 번쩍 번쩍 빛을 낸다. 이 커다란 구름에 손을 대면 빛과 천둥소리는 더욱 요란해진다.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에서 열리고 있는 임용현 개인전 '포스트 제네시스(Post Genesis): 새로운 연대'의 풍경이다. 이 이거대한 비구름은 임 작가의 신작 '태풍'. 더 많은 관람객이 구름에 손을 댈 수록 더 많은2025.03.17@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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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악기가 전해주는 선율 신기해요"버려진 폐기물로 악기를 만들고 연주하는 아티스트 단체 '크리에이티브아트'가 후원음악회를 통해 자신들의 음악을 관객들에게 선보였다.크리에이티브아트는 지난 14일 오후 광주 남구 양림동 '10년후 그라운드'에서 에든버러 프린지 축제 후원음악회 'UPCYELD MUSIC'을 열었다.이날 행사는 오는 8월 영국에서 열리는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한2025.03.16@ 임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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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관객 만날 수 있어 감사""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학술대회 개최부터 연이은 개인전까지 참 바쁘네요. 바쁠 수 있음에 참 감사합니다."소치 허련의 고조손으로 운림산방의 화맥을 이어오고 있는 허진 전남대 교수는 이달 있을 서울에서의 두 차례의 개인전에 대한 소회를 최근 이같이 밝혔다.이번 전시 '오라, 나의 영토로_Come To My Territory'는 갤러리초이의 기획으로 대치동 DB2025.03.16@ 김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