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포커스] 곡성 심청어린이대축제 “신나게 즐겨요”

입력 2026.09.29. 00:33 수정 2026.09.29. 13:28
아이들에게 선물하는 특별한 하루
10월 8~11일, 섬진강 기차마을
고고다이노, 티니핑 등 공연 다채
과학마술쇼 등 다양한 체험 즐비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행사까지
놀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곡성 심청어린이축제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한다. 지난해 열린 심청어린이축제에서 아이들이 동요·복고풍 등 다양한 음악과 함께 하는 ‘키즈 DJ & 댄스파티’에서 신나게 즐기고 있다. <곡성군 제공>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신비한 과학 마술 체험쇼’가 중앙무대서 펼쳐진다. 과학 원리를 활용한 신기한 마술과 흥미로운 실험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참여형 체험쇼이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곡성군 제공>
전국 학교예술교육축제 최우수상에 빛나는 수준높은 연주 실력을 자랑하는 곡성 군립 청소년 관혁악단이 지난해 열린 심청어린이축제에서 아름다운 하모니로 가을밤을 수놓고 있다. <곡성군 제공>

요즘 아이들은 하루하루가 단조롭다. 대부분 아이들은 학교가 끝나면 곧장 학원으로 향하기 일쑤다. 마음이 내키지 않은 터라 처진 발길이 무겁다. 영어, 수학, 과학은 물론이다. 태권도, 축구, 바둑, 미술, 수영, 피아노 등 여러 학원을 거치는 것이 일상이다.

이러한 아이들이 흥미진진해 하는, 아이들을 활기넘치게 하는 곳이 있다. 신나서 잠시 흐트러지고, 재미있어서 한눈 파는 곳이다.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이 그 무대다.

즐길거리 가득한 곡성 기차마을.<곡성군 제공>

10월8일부터 11일까지 4일동안 곡성 심청어린이축제가 열린다.

놀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다 풍성하다. 아이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하는 심청 어린이축제다.

올해 축제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고, 부모와 가족은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공연과 체험, 참여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었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인기 캐릭터 공연을 비롯해 뮤지컬, 음악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이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심청어린이축제는 아이들의 마음을 가장 잘 알아준다.

이번 축제는 곡성지역 어린이 150여 명이 참여하는 ‘어린이 별★ 퍼레이드’가 축제의 문을 연다. 퍼레이드는 쌍절당광장~중앙광장~무대로 이어진다. 한복 컨셉의 퍼레이드 및 플래시몹에다 한글날 퍼포먼스, 심지어 개막선언도 아이들이 주인공이다. 내빈 소개 및 축사는 없앴다.

개막공연은 ‘선물상자 속 마법: 멈춘 시간의 비밀’이 펼쳐진다. 어린이 뮤지컬 ‘백설공주’와 키즈 DJ&댄스파티도 이어져 축제 첫 날부터 기차마을 무대를 풍성한 볼거리로 채운다.

■인기 캐릭터 공연에 신난 아이들

축제 기간에는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캐릭터들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췄다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캐릭터, 4마리의 공룡 로봇이 주인공인 ‘고고다이노’, ‘캐치! 티니핑’. 도깨비 신비의 쇼!인 ‘신비아파트’. <곡성군 제공>

9일엔 4마리의 공룡 로봇이 주인공인 ‘고고다이노’, 10일엔 ‘캐치! 티니핑’, 11일엔 도깨비 신비의 쇼!인 ‘신비아파트’ 공연이 아이들을 신나게 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뮤지컬도 8~11일 매일 다채롭게 꾸며진다. 어린이뮤지컬 ‘백설공주’, 심청뮤지컬 ‘꺼비와 청’, 어린이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알라딘’이 무대에 오른다.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신비한 과학 마술 체험쇼’는 11일 오후 5시 중앙무대서 펼쳐진다. 과학 원리를 활용한 신기한 마술과 흥미로운 실험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참여형 체험쇼이다.

어린이 선호 프로그램은 중앙무대서 매일 오후 3시, 5시에 주로 펼쳐진다. 공연시간에 맞춰서 중앙무대를 찾을 일이다.

아이들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무대도 있다. ‘제3회 전국 어린이 합창대회’가 열려 전국의 아이들이 노래와 끼를 선보인다. 전국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합창단 10개 팀이 참여한다. 아이들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을 수 있는 무대다. 또 곡성군립 청소년 관현악단은 10일 오전 11시, 중앙무대서 가을을 수놓는 선율을 자랑한다. 전국 학교예술교육축제 최우수상에 빛나는 수준높은 연주 실력으로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긴다.

곡성군 지역 학생들이 합을 맞춘 ‘청춘 ON 스테이지’ 공연도 눈길을 끈다. 10~11일 이틀동안 중앙무대서 축제 분위기를 달군다.

곡성심청어린이축제는 아이들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된다. 전국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합창단들이 ‘전국 어린이 합창대회’에 참여해 노래와 끼를 선보인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모습.<곡성군 제공>
먹거리존, 농특산물 판매, 체험 부스 등이 차려진 잔디광장.<곡성군 제공>

■한글날 맞이 ‘어린이 한글왕’ 누구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한글날 맞이 특별기획행사다. 한글날을 맞아 축제장을 누비며 한글 문제를 풀어보는 ‘한글 챌린지’와 가족이 함께 도전하는 ‘도전 어린이 한글왕’을 운영한다. 치치뿌뿌놀이터 앞 광장에서 한글테마공간 조성 어린이 한글 놀이터도 운영한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부모, 할머니·할아버지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가 함께 웃고 소통하는 시간이다.

춤과 음악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8일과 11일은 동요·복고풍 등 다양한 음악과 함께 하는 키즈 DJ&댄스파티가 열린다. 9일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틱톡, 릴스 등에서 유행하는 댄스 챌린지를 따라 하는 ‘춤추는 곰돌’과 함께하는 랜덤플레이댄스를 진행한다.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아이들이 무대와 함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10일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Fun Fun 뮤직콘서트’가 열린다. 허각, 솔지, 마이티마우스, 이창민, 경서 등이 출연해 가을밤을 음악으로 물들인다. 어린이 중심의 축제에 부모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 무대를 더해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로 꾸민다.

장미공원에서 펼쳐지는 어린이 미션 탐험대, 지난해 행사 모습.<곡성군 제공>

■보물찾기 어린이 미션 탐험대 운영

축제의 즐거움은 중앙무대에만 머물지 않는다.

부대행사로 기차마을 곳곳에서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장미공원에선 ‘어린이 미션 탐험대’를 운영한다. 아이와 어른이 팀을 이뤄 축제장을 탐험하며 미션을 해결하는 보물찾기 미션프로그램이다.

곡성 대표 캐릭터 도깨비 과자 꼴라주 만들기 체험.<곡성군 제공>

치치뿌뿌놀이터 앞 광장에선 어린이 놀이터와 다양한 포토존, 곡성 대표 캐릭터 ‘도깨비 과자 꼴라주 만들기’, 과자를 이용한 곡성 캐릭터 ‘청이 과자 꼴라주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어린이들이 직접 보고, 만들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인기 인형들의 거리 퍼포먼스 ‘기차마을에 캐릭터가 떴다!’는 8~11일 4일동안 매일 기차마을에서 인기 캐릭터 인형탈(12종)의 퍼레이드 및 포토 타임을 갖는다.

아이들 놀이마당인 행사장은 6개 구역으로 나뉜다. 중앙광장은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는 중앙무대를 비롯해 종합안내소 및 상황실이 자라잡고 있다. 치치뿌뿌놀이터 앞 광장은 도깨비과자 꼴라주 만들기, 어린이 놀이터를 운영한다. 요술랜드광장은 우리아이 마음상담, 체험프로그램 운영한다.

장미공원은 어린이 미션탐험대가, 로즈팜마켓은 먹거리존이 자리하고 있다. 잔디광장은 농특산물 판매, 체험 부스 등이 차려진다. 축제기간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축제 프로그램 문의는 061)360-8471.

축제 기간동안 곡성지역 문화행사도 찾아볼 만 하다. 황화코스모스가 정겨운 동화정원서 펼쳐지는 가을음악회(10~11일), 신숭겸 장군 유적지인 덕양서원서 열리는 50년의 사랑, 전통 금혼식(10일), 기차마을서 만나는 2026남도콘텐츠페어(9~11일)가 발길을 이끈다.

곡성군 축제 담당자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하루를, 부모는 아이와 함께 한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가족이 곡성을 찾아 재미넘치는 기차마을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10월 둘째주 청명한 가을날, 곡성섬진강기차마을에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이 번진다.

고공석기자 ksko111@md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