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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공룡·여수 거북 화석, 천연기념물 됐다···통합시 출범 후 처음

입력 2026.09.04. 14:29
국제 학명 인정 받은 국내 대표 골격화석 2점 동시 지정
원형·골격 보존상태 탁월…희소성·학술적 가치 높이 평가
보성 조국류 공룡 골격화석. (사진=전남광주특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대학교가 소장 중인 보성 조각류공룡과 여수 돼지코거북 골격화석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천연기념물에 이름을 올렸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전남대 한국공룡연구센터가 소장한 '보성 조각류공룡(코리아노사우루스 보성엔시스) 골격화석'과 '여수 돼지코거북(별주부켈리스 여수엔시스) 골격화석'이 천연기념물로 지정·공고됐다고 4일 밝혔다.

두 화석 모두 국내에서 발견돼 국제 학계에서 정식 학명을 인정받은 대표적 척추동물 화석으로, 희소성과 학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성 조각류공룡 골격화석은 국제학술지에 정식 기재돼 학명이 인정된 한국산 공룡 골격화석의 대표 사례다. 원형에 가까운 형태로 발견돼 보존 상태가 뛰어나고, 산출 지점과 발굴 과정이 명확하게 기록된 유일한 골격화석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지닌다.

여수시 소륵도에서 발견된 돼지코거북 골격화석 역시 한국산 거북 화석의 대표 표본이다. 등껍데기와 배껍데기는 물론 척추, 앞·뒷다리뼈까지 온전하게 남아 있어 고유성과 희소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이번 지정은 광주·전남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지역 자연유산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황인채 전남광주시 문화본부장은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첫 천연기념물 지정이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소중한 자연유산이 안전하게 보존·관리되고 시민들에게 그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수 돼지코거북 골격화석.(사진=전남광주특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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