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정부가 발전공기업 5개사 통합 방안을 본격 추진하면서 통합 본사 입지를 둘러싼 지자체 간 경쟁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특히 한국전력공사 본사가 위치한 전남 나주혁신도시가 유력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등 발전 5개사 통합 방안을 이달 중 중간보고 형식으로 공개하고 7월 최종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통합 대상인 발전 5사의 지난해 합산 매출은 29조1602억원에 달해 단순한 공기업 구조조정을 넘어 지역 경제와 세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와 정치권에서는 발전 5사를 단일 발전공사로 통합해 공공 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석탄화력발전 축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용 문제에 대응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발전 5사 본사는 경남 진주, 부산, 울산, 충남 태안, 충남 보령에 각각 위치해 있다.
통합 본사가 특정 지역으로 결정될 경우 세수와 일자리, 연관 산업 집적 효과가 집중될 수밖에 없어 지자체 간 이해관계도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이 가운데 나주혁신도시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전력을 비롯해 전력거래소, 한전KPS, 한전KDN 등 주요 전력·에너지 공기업이 집적해 있는 데다, 발전 5사의 최대 주주가 모두 한국전력이라는 점에서 조직 운영과 업무 연계 측면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 정부가 나주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특별시' 구상을 제시한 점도 주목된다.
대통령실 비서진과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한국전력 사장 등이 최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를 방문해 에너지 산업과 연구개발 역량을 집적한 '에너지특별시'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나주의 위상이 한층 높아져서다.
여기에 일각에서는 전남이 전국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을 갖춘 지역으로 해상풍력과 태양광 등 에너지 전환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통합 발전 5사의 핵심 사업 분야가 될 공공 재생에너지 사업의 최적지에 본사가 들어서야 한다는 분석이다.
지자체 한 관계자는 "나주혁시도시는 에너지 공기업과 연구 기관, 에너지분야 특화 대학이 집적해 있어서 향후 통합 발전공사의 재생에너지 중심 역할을 수행할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민주당 독점 깬 남구의회···20여일 진통 끝, 협치 원구성(종합)
[전남광주=뉴시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의회 본회의. (사진=남구의회 제공) 2026.07.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전남광주=뉴시스]이현행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의회가 20일 가까이 이어진 갈등 끝에 제10대 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원 구성에 합의하면서 향후 의회 운영 과정에서도 대화와 타협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남구의회는 21일 제322회 임시회를 열고 제10대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구성을 완료했다.의장에는 민주당 은봉희 의원, 부의장에는 같은 당 윤순홍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상임위원장에는 운영위원장 이미경 의원(민주당), 기획총무위원장 서상기 의원(민주당), 사회건설위원장 김광수 의원(혁신당)을 각각 선출했다.남구의원은 총 12명이다. 민주당 9명, 혁신당 3명으로 구성돼 있다.앞서 남구의회는 전남광주 5개 자치구의회 가운데 유일하게 원 구성을 마치지 못한 채 20여일 가까이 공전을 이어왔다. 지난 2일과 10일, 13일, 16일, 20일 열린 본회의에서는 의장단 선출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잇따라 정회했다.민주당은 의석수를 바탕으로 원 구성을 추진했고 지난 1일 교섭단체를 구성한 혁신당은 상임위원장 배분 등을 요구하며 맞서면서 협상이 장기화했다.[전남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조국혁신당 고우람 의원이 지난 20일 전남광주 남구의회에서 열린 제322회 임시회에서 의사 발언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남구의회 누리집 생방송 캡쳐) 2026.07.21. lhh@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지난 20일에는 혁신당 고우람 의원이 원 구성 관련 의사진행 발언을 하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의원은 당시 "혁신당은 끝까지 협치를 선택했다. 의회 정상화를 위해 의장 선출에 협조했고 부의장 후보도 내지 않았다"며 "혁신당이 요구한 것은 자리가 아닌 제2교섭단체를 존중하고 함께 의회를 운영하자는 민주주의의 원칙이었다"고 눈물을 훔쳤다.공전을 거듭한 양측은 상임위원장 3석 가운데 사회건설위원장을 혁신당이 맡는 데 합의하며 이날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혁신당 광주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오늘의 합의는 승패가 아닌 민주주의의 출발"이라면서 "서로 다른 입장에도 대화를 이어가며 노력해 준 민주당 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남구의회는 22일 개원식을 열고 조례안 심의·의결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한다.앞서 지역 시민사회에서는 남구의회 원 구성 갈등을 민주당 중심의 지역 정치에서 다양한 민심을 의회 운영에 반영하는 과정으로 평가했다. 원 구성을 마친 남구의회가 앞으로 조례안과 예산안 심의 등 주요 현안에서도 대화와 타협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공감언론 뉴시스 lhh@newsis.com
- · '공전·갈등' 끝, 남구의회 드디어 원구성···혁신당 첫 진입
- · 목포대 "순천대와 의대 협의 진전없어···새 제안도 없다"
- · [화순소식]지류·모바일 화순사랑상품권 발행 규모 재조정 등
- · 전남광주특별시 "1·2급, 서울시 수준으로 늘려 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