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교육관 및 쌍암공원 공연장
판굿 공연·우도농악 축하무대
전통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

광주광역시 무형유산인 광산농악의 전승과 발전을 위해 헌신한 명인들을 기리고 전통 농악의 매력을 시민들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광산농악보존회는 오는 14일 광산농악전수교육관과 쌍암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광산농악 명인 추모제’와 ‘제28회 광산농악 정기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날 오전 11시 광산농악전수교육관에서는 ‘광산농악 명인 추모제’가 열린다. 추모제는 광산농악의 예술적 기반을 다지고 전승에 힘써온 선생들의 뜻을 기리는 행사로, 후배 예인들이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어 오후 5시에는 쌍암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제28회 광산농악 정기발표회’가 펼쳐진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광산농악의 대표 연희인 판굿이 무대에 오른다.

판굿은 농악대의 다양한 진법과 개인놀이, 잡색들의 해학적인 연희가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광산농악의 백미로 꼽힌다. 화려한 고깔 기예와 남도 특유의 신명 나는 가락, 역동적인 춤사위를 통해 광산농악만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기발표회에는 전라남도 무형유산인 영광 우도농악의 축하공연도 마련된다. 영광 우도농악은 유랑협률사의 연예농악과 천안전씨 세습무계 집단의 신청농악 전통을 계승한 농악으로, 특유의 역동적인 판굿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버나놀이, 죽방울놀이, 투호놀이, 윷놀이, 널뛰기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90년 설립된 광산농악보존회는 광산농악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정기발표회와 대보름굿, 전통문화 체험행사, 교육사업 등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
광산농악보존회 관계자는 “명인 추모제를 통해 선생님들의 예술정신을 되새기고, 정기발표회를 통해 시민들과 광산농악의 흥과 멋을 나누고자 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함께해 광산농악의 가치를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및 행사와 관련된 문의는 광산농악보존회(062-960-9987)를 통해 가능하다.
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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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축제들이 공연계 말초신경"···8개 예술축제 '아르코 썸 페스타'로 뭉쳤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에서 '2026 아르코 썸 페스타(ARKO SUM FESTA)' 2차 라인업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춘천무용예술제' 이윤숙 텐스푼 예술감독, '부산발레페스티벌' 정성복 조직위원회 대표, '춤&판 고무신춤축제' 김연화 한국춤협회 사무간사, '힉엣눙크! 뮤직 페스티벌' 유시정 세종솔로이스츠 팀장, '서울국제컴퓨터음악제' 오예민 한국전자음악회 회장, '농촌우수마당극큰잔치' 김창곤 예술극장 두레 기획실장, '동래민속예술축제' 김익현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2026.07.21. pak7130@newsis.com[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지역 축제들이 공연예술계 말초 신경이에요. 그 신경들 뿐 아니라 여러 근육들을 쓰고 있는 저희 지역 축제들을 묶어서 아르코 썸 페스타에서 보여드릴 예정입니다."21일 춘천공연예술제 이윤숙 텐스푼 예술감독은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열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2026 아르코 썸 페스타(ARKO SUM FESTA)' 2차 라인업 기자간담회에서 예술제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예술위는 오는 8~9월 전국 각지에서 펼쳐질 '2026 아르코 썸 페스타' 2차 라인업의 주요 프로그램과 아티스트를 공개했다. 이번 라인업에는 춘천공연예술제, 부산발레페스티벌, 춤&판 고무신춤축제, 힉엣눙크! 뮤직 페스티벌, 서울국제컴퓨터음악제, 농촌우수마당극큰잔치, 대한민국마당극축제, 동래민속예술축제 등 총 8개 축제가 참여한다.지난 2002년 춘천 무용 축제로 시작한 춘천공연예술제는 8월 11~15일까지 개최된다. 올해는 '러너스 하이'에서 착안한한 '환희'를 주제로, 고통을 넘어 몰입과 해방에 이르는 순간을 조명한다. 싸이월드를 소재로 한 모므로살롱의 '미니미'와 전통연희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리퀴드사운드의 'OffOn 연희해체프로젝트Ⅱ', 한국대중음악상 수상팀 그레이바이실버, 대산문학상 수상자인 주은길 작·연출의 '양떼목장의 대혈투' 등이 참여한다.이윤숙 예술감독은 "올해로 25년째를 맞는 춘천 공연 예술제는 무용과 음악을 중심으로 연극과 어린이 공연까지 함께 만날 수 있는 춘천의 대표 공연 예술 축제"라면서 "십시일반 모두가 주인이 되는 축제다. 많은 예술가와 스태프, 시민들이 자신이 가진 재능과 자원을 나누며 함께 만들어 왔다"고 설명했다.이어 "서울 관객들이 축제를 보러 춘천까지 오는 건 쉽지 않지만, 춘천 예술가들에게는 서울 무대를 통해서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들이 있다는 것이 좋은 기회가 됐다"며 "작품을 한 번 초청하고 끝내는 축제가 아니라 창작부터 유통까지 이어지는 건강한 예술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6 아르코 썸 페스타(ARKO SUM FESTA)' 참여 단체인 '춘천무용예술제' 이윤숙(왼쪽부터) 텐스푼 예술감독, '부산발레페스티벌' 정성복 조직위원회 대표, '춤&판 고무신춤축제' 김연화 한국춤협회 사무간사, '힉엣눙크! 뮤직 페스티벌' 유시정 세종솔로이스츠 팀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에서 2차 라인업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7.21. pak7130@newsis.com다른 축제들도 수도권과 지역의 문화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고 예술계 자생력을 키우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8월 20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부산발레페스티벌은 청년 안무가들의 신작을 선보이는 '청년안무가전'과 국립발레단·서울시발레단 등이 참여하는 '프로발레 갈라'를 비롯해 시민과 꿈나무가 무대에 오르는 취미·청소년 발레 프로그램 등을 마련한다.정성복 대표는 "수도권 중심의 문화예술 구조를 넘어, 지역 예술단체와 국내 대표 예술단체가 함께 협력하고 성장하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저희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서울 남산국악당 등에서 개최되는 '춤&판 고무신춤축제'(8월 27일~9월 5일)는 차세대부터 원로 무용가까지 전 세대가 참여해 전통춤과 한국창작춤, 무형문화유산 레퍼토리 등을 다채롭게 선보인다.김연아 한국춤협회 사무간사는 신구 조화와 창작 생태계 지원을 역설하며 "서로 다른 단체에 속한 청년 춤꾼들에게 공동 안무의 기회를 선사하고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며 "이는 무용 예술 생태계에 이바지하는 뜻깊은 작업"이라고 말했다.[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6 아르코 썸 페스타(ARKO SUM FESTA)' 참여 단체인 '동래민속예술축제' 김익현(오른쪽부터)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 이사장, '농촌우수마당극큰잔치' 김창곤 예술극장 두레 기획실장, '서울국제컴퓨터음악제' 오예민 한국전자음악회 회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에서 2차 라인업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7.21. pak7130@newsis.com음악 장르에서는 융복합 시도와 홍보 한계 극복 방안이 제시됐다.8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열리는 '힉엣눙크! 뮤직 페스티벌'은 세계적인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의 말러 발췌곡 무대와 피아니스트 이소연의 리사이틀 등 44명의 국내외 예술가가 10개의 공연을 펼친다.유시정 세종솔로이스츠 팀장은 "전통적인 클래식 레퍼토리와 동시대 음악을 한자리에서 조명하고 음악, 문학, 시각, 테크놀로지의 협업을 통해 연주 형식을 확장하는 축제"라고 했다.9월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서울국제컴퓨터음악제는 전자음악과 사운드아트, 전통 악기와 전자음악의 융합 공연 등을 무대에 올린다. 오예민 한국전자음악협회 회장은 올해의 키워드인 '시간 합성'을 언급하며 "과거 소리들의 울림과 현재의 기술을 합쳐 미래 지향적인 음악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비영리 단체이다 보니 인력이나 홍보에 부족한 점이 있었는데, 썸 페스타가 이 지점을 메꿔주고 있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6 아르코 썸 페스타(ARKO SUM FESTA)' 참여 단체인 '동래민속예술축제' 김익현(오른쪽부터)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 이사장, '농촌우수마당극큰잔치' 김창곤 예술극장 두레 기획실장, '서울국제컴퓨터음악제' 오예민 한국전자음악회 회장, '힉엣눙크! 뮤직 페스티벌' 유시정 세종솔로이스츠 팀장, '춤&판 고무신춤축제' 김연화 한국춤협회 사무간사, '부산발레페스티벌' 정성복 조직위원회 대표, '춘천무용예술제' 이윤숙 텐스푼 예술감독이 2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에서 2차 라인업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7.21. pak7130@newsis.com전통 예술 분야 축제들은 환경 문제(ESG)와 세대 간 소통 등 구체적인 실천 과제를 화두로 던졌다. 9월 4~6일 청주 초정행궁에서 열리는 농촌우수마당극큰잔치는 '용기놀이', 국가무형유산 '통영오광대', '똥벼락', '효자전' 등을 통해 마당극 특유의 풍자와 해학을 나눈다.김창곤 예술공장 두레 기획실장은 "야외 공연임에도 발전차를 쓰지 않고 조명과 음향을 최소화해 관객에게 다가가는 폭을 넓히고 있다"며 자원 낭비를 줄이는 친환경 축제로서의 방향성을 짚었다.9월 19~20일 열리는 61주년 동래민속예술축제는 국가무형유산 동래야류와 동래학춤 등을 거리공연으로 선보이는 '금강연희동행'과 일본 와다이코팀 '토요타이코' 초청 공연을 진행한다.김익현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 이사장은 "공연장에 머물지 않고 자연 속으로 들어가 관객과 어우러지는 무대를 만들 것"이라며 "전통 예술을 어떻게 지금 세대와 소통할 것인지 해석하는 게 저희에게 주어진 몫이자 의무"라고 강조했다.광명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마당극축제(9월 11~13일)는 마당극패 우금치의 '적벽대전', 극단 갯돌의 '품바품바', 정선아리랑예술단의 '뗏꾼' 등을 초청해, 마당극 특유의 현장성을 전할 예정이다.◎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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