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뉴시스]박기웅 이현행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둔 2일 오후 광주·전남 곳곳에서는 투표소 설치 작업이 한창이다. 학교와 주민센터뿐 아니라 김치공장과 예식장, 줄넘기학원, 카페 등 평소 투표와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공간들도 유권자를 맞을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날 오후 광주 남구 진월동 제5투표소인 JMC줄넘기학원에서는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기표대와 투표함, 안내 표지판 등을 설치하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현재 줄넘기학원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과거 태권도장 시절부터 선거 때마다 주민들의 한 표를 받아온 장소다.
광주 동구 학운동 제3투표소인 광주신체교정원도 눈길을 끌었다. 현재는 영업을 중단한 상가 건물이지만 한때 척추교정과 마사지 등을 하던 공간이다. 이날 내부에서는 관계자들이 투표함과 기표대를 들여놓는 등 유권자를 맞이하기 위한 막바지 준비 작업을 이어갔다.
폐업한 그릇 도매상점인 여주도기는 동구 계림1동 제2투표소로 주민들을 맞는다. 현재는 문을 닫았지만 한때 각종 그릇을 판매하던 상점으로, 선거 당일에는 주민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공간으로 변신한다.
전남에서는 더욱 다양한 공간이 투표소 역할을 맡는다. 영광군 법성면에서는 전남도교육청 안전체험학습장이 투표소 문을 열고, 군남면에서는 김치 가공공장이 유권자들을 맞이한다.
순천에서는 예식장인 파티움하우스가 삼산동 제3투표소로 변신하고, 영암에서는 폐교를 활용한 캠핑장 숲속의 달팽이 AR·VR실이 학산면 주민들의 투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농협 영업점과 체육시설도 예외는 아니다.
평소 금융 업무를 보던 광주 서구 서창농협 벽진지점은 하루 동안 투표소로 운영되고, 활시위 소리가 울리던 궁도장인 화순서양정과 주민들의 여가 공간인 장성 북하면게이트볼장 역시 유권자를 맞는다.
문화공간도 잠시 본래 역할을 내려놓는다.
광주비엔날레전시관 1층 거시기홀과 나주시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 담양 고서문예회관 다목적공연장은 전시와 공연 대신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공간으로 하루를 보낸다.
6·3 지방선거 본투표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주 359곳, 전남 785곳 등 총 1144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지역 유권자 274만7725명은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통합교육감, 기초단체장, 지방의원 등 모두 440명의 일꾼을 선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pboxer@newsis.com, lh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 대통령 "8000 깨졌다고 대폭락? 2700 비하면 엄청 올라온 것···주가 아직도 저평가"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2026.06.08. bjko@newsis.com[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코스피) 8000 깨졌으니까 대폭락이 왔다고 누가 얘기할 수도 있는데 2700에 비하면 엄청 올라온 것"이라며 "아직도 저는 약간 저평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취임 이후 한국 주식시장 흐름에 대한 평가를 질문받고 "(기자회견) 들어오면서 보니까 8000이 깨졌더군요"라며 이같이 답했다.이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목표로 '코스피 5000포인트'를 설정한 것에 대해 "비정상적인 것만 정리해도 5000이 될 거라고 봤다"며 "거기에 반도체 특수가 생겨난 것"이라고 했다.그런데 "너무 빨리 올라 외환 시장 영향도 이상하게 미치고 있다"며 "주가가 오르는 게 환율이 오르는 이유가 됐다"고 했다.이어 "이익 실현도 해야되고, 밸런스 조정도 해야 되고, 불안한 사람들도 잠시 쉬었다 가야 하는 것도 있고, 하지만 아직도 저는 약간 저평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주가는 출렁출렁하는 거다. 어느 나라도 직선으로 찍 가지 않는다"며 "주가는 불안의 벽을 타고 오르다가 확신에서 무너진다는 얘기도 있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그런데 제가 오늘 하는 말을 매매를 결정하는 참고자료로 쓰지 말기를 바란다"며 웃기도 했다.아울러 "국민연금 개혁 이야기를 상당 기간 안 해도 되게 된 것은 대한민국 전체를 위해서 바람직한 일이기도 하지만 이재명 정권에서도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정말 어려운 의제인데, 국민연금의 평가 가액이 올라간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 · 국힘 천안 당선인·출마자 "참패"···당협위원장 사퇴 촉구
- · 국힘 "지선 결과 승리·실패는 당원이 판단할 문제···거취 표명 최고위원 없어"
- · [속보]李 "투표지 부족 진상 밝혀야···근본대책도 강구"
- · 국힘 "이 대통령, '탱크 망언' 매불쇼엔 침묵···與, 하나같이 침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