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산불, 관심을 가지면 예방할 수 있다

입력 2026.02.01. 18:12 수정 2026.02.03. 18:08

산림청에 따르면 2026년 1월 현재까지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28건 발생하였는데 비가 내리지 않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데다 강풍까지 불면서 전국적으로 산불이 크게 늘고 있어 불씨 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광양 지역에서 주택 내 화목보일러로 추정되는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빠르게 번지면서 마을주민 600여 명이 시설로 대피하였고 산불 진화 과정을 지켜보면서 소중한 보금자리를 잃어버리지 않을까 밤새 두려움에 떨었다.

소방 당국은 불길이 빠른 속도로 번지자, 산불 대응 단계를 2단계까지 상향하고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해 밤샘 진화에 나섰으며 날이 밝은 뒤에는 헬기 25대가 투입되어 약 19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하였고 이번 산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산림 약 48헥타르가 불에 타 축구장 약 70개 규모의 피해가 발생하였다고 하였다.

겨울철에서 봄철로 이어지는 계절은 대형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지난 10년간 발생한 산불은 5,291건으로 산불의 주요 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나 쓰레기·영농폐기물 소각, 담뱃불 실화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일어나고 있다.

산불은 홍수나 산사태 등 자연재해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방패 막을 파손하는 행위이고 깨끗한 물과 공기 등 후손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혜택을 박탈하는 행위이다. 산불로 인해 타버린 산림을 복원하는 데는 30년 이상이 걸린다고 한다.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입산 시 절대로 인화성 물질을 소지하지 말고 ▲취사 는 허용된 장소에서 하여야 하며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는 신고나 허가 없이 논과 밭의 영농 부산물 및 쓰레기를 함부로 태우지 말아야 한다.

한순간의 부주의가 큰 산불로 이어지는 만큼 평소 관심을 가지고 화재 예방을 생활화하여 우리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산을 지켜야 할 것이다.

김창희(순천경찰서 역전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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