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범모 광주비엔날레 대표 커버 장식
파빌리온·AI라키비움 진행 과정 소개
2026국가균형발전 영호남 선포 특집
겨울이 아름다운 남도원림 감성 여행
김영화 아틀리에…고향 추억 속으로
안성기 열연 돋보인 ‘라디오스타’ 눈길
‘2026년 나주 방문의 해’ 집중조명도

‘광주비엔날레는 광주의 민주정신과 예술전통을 바탕으로 한다.’
‘5·18민주화운동’과 ‘예향’은 광주비엔날레의 창립선언문에 담긴 핵심 가치였다. 광주비엔날레는 1995년 첫 행사를 치른 이후 2024년 제15회까지 30년 동안 꾸준히 발전을 거듭했다. ‘아시아 대표 비엔날레’, ‘세계 5대 비엔날레’라는 명예는 크고 작은 성장통을 겪는 과정에서도 정체성을 잃지 않았던 의지가 씌워준 월계관이었다.
광주비엔날레에 미사여구와 박수갈채만 따라붙는 것은 아니었다. 규모가 커지고 현대미술이 급격하게 다변화할수록 책임과 의무도 커졌다. 시대를 관통하는 시선과 사회 담론 생성, 동시대 예술의 새로운 방향성 제시 등과 같은 날 선 질문들이 숙제처럼 쏟아졌다.
한꺼번에 답을 내놓을 수는 없어도 질문에 대한 고민의 흔적은 끊임없이 보여줘야 한다. 새로운 30년을 시작하는 2026 광주비엔날레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무등일보 문화관광 전문 매거진 아트plus 2월호(통간 278호)의 ‘기획’은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제16회 광주비엔날레(9월5일~11월15일)에 초점을 맞줬다. 제16회 광주비엔날레가 주목을 끄는 이유는 지난 30년의 서사를 바탕으로 향후 30년의 방향을 가늠할 첫 단추가 되기 때문이다.
이번 기획에서는 싱가포르 출신의 호 추 니엔 예술감독이 이끄는 제16회 비엔날레 진행 과정과 향후 계획, 국내외 미술·문화기관 간 네트워크 확장과 교류를 위한 파빌리온 프로젝트, 지난 30년의 발자취를 살필 수 있는 AI라키비움 등을 들여다본다. 특히 AI라키비움은 재단이 보유한 실물 자료와 민간 기록을 포괄적으로 수집·디지털화하고 국제적 현대미술 아카이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목표를 제시해 흥미 있는 이벤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커버스토리는 윤범모 (재)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가 장식했다. 그는 ‘광주비엔날레 정체성 다시 세우기’를 목표로 내세우고 올해의 주요 계획, 비엔날레와 지역과의 연계성, 주목할 만한 콘텐츠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밝혔다.
윤 대표는 “광주비엔날레의 30년 역사와 세계 5대 비엔날레라는 명성을 이어가기 위한 변화를 모색하려 한다”며 “과감한 시도가 있을 올해 비엔날레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특집은 ‘2026국가균형발전 영호남 공동선포 및 신년교류회’를 다뤘다.
지난 1월14일 서울 국회의사당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행사는 대한민국의 양 축인 영호남이 1극의 심장인 서울에서 균형성장을 외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250여 명의 정관계 인사들은 5개 안건으로 구성된 공동선언문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고 호남과 영남의 공동 의제를 함께 고민하며 대안을 만드는 하나의 공동체로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특집에서는 ▲‘5극 3 특’ 정책 적극 동참 ▲상생·화합 지속가능한 협력체계 실천▲군공항 이전 국가재정사업 추진 ▲달빛내륙철도 조속 착공 ▲국립의과대학 설립 상호 약속 등 5개 안건의 내용을 화보와 함께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아트plus가 추천하는 2월의 감성여행지는 ‘겨울이 더 아름다운 남도의 원림’이다.
매서운 한파로 인해 세상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시간마저 멈춰버린 듯한 남도의 원림은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장소다. 선인들의 숨결을 느끼면서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시심(詩心)이 생기고 힐링이 된다.
겨울 속에서 역사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담양 소쇄원, 강진의 백운동 원림과 다산초당, 완도 보길도의 윤선도 원림에서 ‘겨울 낭만’을 체험해보자.
‘아틀리에’에서는 김영화 서양화가의 작업실을 찾았다.
작가는 여행과 가족을 통해 희망과 행복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고향에 대한 추억과 즐거웠던 여행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은 파스텔톤의 다양한 색채와 어우러져 유년의 기억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고교 시절 붓을 들기 시작한 이후 격동의 시기인 1970~1980년대, 결혼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어려운 환경에서도 평생 외길을 걸어온 작가의 이야기가 잔잔한 울림을 준다.

기획연재 ‘영산강 르네상스-이제는 나주시대’는 마지막 순서로 ‘2026년 나주 방문의해’를 다뤘다.
나주시는 숙박과 관광, 축제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전략을 추진하면서 500만 관광도시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월26일 서울에서 ‘2026 나주 방문의해’ 선포식을 갖고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트plus는 ‘1박2득’ 관광객 인센티브를 비롯한 나주시의 정책과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주요 행사와 축제, 관광 10선, 사진 명소와 체험 명소 등을 담아 방문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준익 감독의 ‘라디오스타’를 조명한 ‘시네마천국’도 의미가 있다. 거센 빗줄기 속에서 자신이 쓰고 있던 우산을 최곤(박중훈 역)에게 씌워주고 환하게 웃는 박민수(안성기 역)의 모습은 영화의 명장면이다. 박민수는, 혹은 안성기는 비처럼 쏟아지는 역경을 온몸으로 겪는 우리 모두에게 작은 우산이 되어 위로를 전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박민수가 사라진 후 그리움에 울부짖는 최곤은 최근 고인이 된 안성기 배우를 그리워하는 우리의 자화상일지도 모른다.
‘문학 화제’에서는 제38회 무등일보 신춘문예 당선자를 만난다. 시와 소설, 동화 부문에 당선된 신인 작가 3인의 입을 통해 당선 소감과 문학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각 장르별 매력, 습작 과정, 향후 계획 등을 들어본다.
이와 함께 2025 아시아 도시간 문화교류 ODA 사업을 소개한 ‘문화포커스’를 비롯 한지웅-성성희 부부의 차박여행, 박문종의 그림이 있는 풍경, 천득염의 문화에세이 등 읽을거리가 풍성하다.
김만선기자 geosigi2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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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 통장에 속아"···재벌 사모님 배우, 전 재산 잃은 사연
[서울=뉴시스] 배우 차영옥이 과거 연인에게 4억 원대의 금전적 피해를 입고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연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특종세상-그때 그 사람' 캡처) 2026.03.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배우 차영옥이 과거 연인에게 4억 원대의 금전적 피해를 입고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연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특종세상-그때 그 사람'에는 '돈 빌려가 놓고 뻔뻔한 태도. 배우 차영옥이 빌려준 4억 못 받는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1월 방영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 방송분을 재편집한 것이다.영상에서 차영옥은 7년 전 한 모임에서 만나 결혼을 약속했던 남성에게 전 재산을 잃고 빚을 떠안게 됐다고 고백했다. 차영옥에 따르면 이 남성은 자신을 시행사 대표라 소개하며 300억 원의 잔고가 찍힌 통장 사진을 보여주는 수법으로 신뢰를 얻었다.이후 차영옥은 2017년 12월부터 2018년 1월 사이 두 차례에 걸쳐 총 4억 원을 해당 남성에게 빌려줬다. 그는 앞서 건넨 돈을 돌려받기 위해 추가로 돈을 빌려줄 수밖에 없었다며, 이자 등을 포함하면 실질적인 피해액이 약 6억 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친동생이 운영하는 고깃집에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차영옥은 자신을 알아보는 손님들에게 "먹고사는 게 참 힘들다"고 토로했다.극심한 스트레스로 망막 출혈 등 건강 악화까지 겪었다는 그는 "내 인생이 완전히 망가졌다"고 호소했다.차영옥은 지난 2019년 10월부터 해당 남성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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