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일상에 과학문화를

입력 2026.01.27. 14:42 수정 2026.01.28. 15:50
지난해 국립광주과학관에서 열렸던 뇌 과학 특별전 ‘신기한 뇌세상’ 모습.

국립광주과학관이 시민 일상에 과학문화가 함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올 한해 펼쳐낸다. 연령별 맞춤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과학문화를 즐겁게 만나는 축제 등을 열고 미래 과학기술과 글로벌 과학이슈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를 개최하며 시민에게 과학이 한 발짝 다가가는 노력을 이어간다.

최근 국립광주과학관은 올해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국립광주과학관은 올 한해 크게 ▲전시 ▲교육 ▲과학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시 경우 특별전은 글로벌 과학이슈를 담아낸 시의성 있는 전시로 기획, 운영할 방침이다.

지난해 열린 국립광주과학관의 광주수학과학축제.

지난해 11월 개최한 기후 및 멸종위기 특별전은 오는 3월까지 전시를 이어가며 4월에는 우리에가 가장 친숙한 예술매체인 사진에 우주 콘텐츠를 결합한 대중 친화적 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7월에는 브랜드 기획전 ‘모아이’를 연다. ‘모아이’는 ‘모두의 AI’라는 뜻으로 우리 일상 속 AI를 만날 수 있는 전시를 펼친다. 이를 통해 AI가 우리와 동떨어진 존재가 아닌 이미 가까운 존재임을 환기한다. 또 10월에는 안전 특별전을 통해 생활 속 안전은 물론 디지털 안전, 미래 안전과 기술을 살펴보고 과학적 시각으로 재난 원리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또 미래 과학기술 소통을 위한 전시를 선보이기 위해 새로운 테마의 전시관을 구축하는 한편 기존 전시관을 리뉴얼한다.

새로운 테마관은 자연사관이다. 올 1월부터 12월까지 12개월 동안 조성되는 자연사관은 ‘사라진 세계-지구 대멸종’을 주제로 구축된다. 지구 생명의 탄생부터 멸종과 회복까지의 흐름을 시간순으로 구성해 선보인다.

인공지능관은 리뉴얼한다. 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약 2년이 소요되는 이번 리뉴얼은 체험-실증 중심의 인공지능관을 재구성하고 운영을 고도화하기 위해 시행됐다.

지난해 펼쳐진 국립광주과학관 사이언스 나이트페스티벌.

올해 교육 프로그램은 AI(인공지능)에 초점을 맞췄다. 연령별로 맞춤 교육을 진행하는 점이 특징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실버세대 찾아가는 AI 과학관’이다. 노년층 세대에 직접 찾아가 인공지능 과학 체험을 제공, AI 문해력 향상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좀처럼 AI에 다갈 기회가 없었던 노년층의 AI 시대 적응을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공지능 아카데미’는 성인 과정과 주니어 과정으로 나뉘어 각각 AI 과학강사 전문인력 양성과정, AICE Future 자격증반으로 운영된다.

‘AI 글로벌 캠프’는 국외, 국내 과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국외 캠프는 일본의 AI와 우주분야 주요 과학기관을 탐방하며, 국내 캠프는 AI관련 연구소와 대학 등 현장 견착 등을 견학한다. 또다른 국내 캠프인 ‘AI 부트 캠프’는 실생활과 연관된 AI에 대해 심화 학습하고 프로젝트 문제해결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지난해 성황리에 열린 국립광주과학관 ‘손주에게 알려주고 싶은 과학’.

매년 다양한 과학문화행사를 펼치고 있는 국립광주과학관은 올해도 신나고 즐거운 행사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크게 ▲계절과학축제 ▲연령별 행사로 나누어 기획했다.

계절과학축제로는 봄 ‘사이언스 봄축제’와 가을 ‘아트사이언스 페스티벌’ ‘호남권 과학페스타’가 펼쳐진다. 이번 봄축제는 ‘맛’ ‘요리’와 관련한 과학을 직접 체험하며 알아보는 시간으로 꾸려진다. 가을 축제는 ‘오감’과 ‘과학-예술’을 테마로 꾸려지며 ‘호남권 과학페스타’는 AI, 바이오 등 첨단과학과 기초과학 등을 바탕으로 한 체험, 명사초청 강연, 공연 등이 펼쳐진다.

연령별 행사도 눈에 띈다.

지난해 국립광주과학관은 시민과 함께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응원하는 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언스나이트 페스티벌 19+’는 이미 호응이 높은 행사이다. 4~12월 중 총 3회 진행되는 이 행사는 매 회차 성인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주제 아래 케이터링과 공연, 토크콘서트, 체험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뿐만 아니라 20~30대 성인을 대상으로 한 ‘별빛 사이언스 피크닉’도 열어 인플루언서 강연, 천문관측 등을 통해 여름밤 낭만을 선사한다.

시니어 대상으로는 ‘과학문해교실-손주에게 알려주고 싶은 과학’이 진행된다. 연중 4회에 걸쳐 펼쳐지는 이 프로그램은 천체투영관과 전시를 관람하고 AI 활용교육을 들을 수 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는 과학관에서 생일파티를 열 수 있는 ‘미래 과학자들의 생일파티’가 운영된다.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해당되며 회차당 15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생일파티는 물론 레크리에이션과 전시관 관람 등으로 진행된다.

이정구 국립광주과학관 관장

이정구 국립광주과학관 관장은 “인공지능, 미래에너지, 탄소중립 등 다양한 기술 발전과 이슈 속에서 미래를 추구하고 시의성 있는 체감형 전시 등을 통해 차별화된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겠다”며 “올해도 많은 이들의 일상에 스며드는 친근한 과학문화 플랫폼으로서 시민의 여가장소로, 창의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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