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돌아왔다"…분기 영업익 첫 20조 돌파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을 돌파하는 새로운 이정표를 달성했다.
삼성전자의 이번 역대 최대 실적은 메모리 사업이 주도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 경쟁에서 한 수 밀렸다는 평가를 받았던 삼성전자가 역대급 반전 드라마를 썼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D램 시장 1위도 1년 만에 탈환,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노태문 사장 "삼성 로봇, 산업용 먼저…가정용은 그 다음"[CES 2026]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은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6' 개막을 앞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사업 전략과 AI 비전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로봇 사업과 관련 산업용을 먼저 발전시킨 뒤 가정용을 개발하는 것으로 방향을 정했다. 인공지능(AI)의 경우 올해 내놓는 4억대 신제품에 AI를 적용, 기존 제품까지 합쳐 총 8억대 이상 제품으로 AI 연결 기기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류재철 "LG 클로이드, 내년 본격화…가사·멘탈케어 다 한다"[CES 2026]

류재철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7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린 'CES 2026 기자간담회'에서 "내년부터는 홈로봇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 사장은 이번에 공개한 홈로봇 'LG 클로이드'에 대해 "LG전자가 지향하는 AI홈, 제로 레이버 홈(가사해방)의 마지막 퍼즐"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육체적 가사 노동 뿐만 아니라 고민까지 해결해주는 멘탈 케어 영역까지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의선 회장, '깐부' 젠슨 황 만났다…"AI 협력 강화"[CES 2026]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전격 회동했다.
현대차그룹이 CES 2026에서 피지컬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선언한 가운데, 정의선 회장과 젠슨 황 CEO의 만남이 이뤄지며 협력 확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현대차·기아, 美 판매 또 신기록…지난해 175만대 돌파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나란히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에서 도매 기준 총 90만1686대를 판매하며 사상 처음 연간 판매 90만대를 돌파했다. 기아 역시 같은 해 미국 시장에서 총 85만2155대를 판매하며 회사 사상 최대 연간 판매량을 경신했다.
◆르노, 신차 '필랑트' 기대…그랑 콜레오스 흥행 이을까

르노코리아가 오로라 프로젝트 두 번째 모델인 '필랑트(FILANTE)'를 공개하며 시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앞서 첫 성과물인 그랑 콜레오스가 흥행에 성공한 만큼, 신차를 향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분위기다.
르노코리아는 오는 13일 국내에서 열리는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통해 필랑트의 구체적인 제원과 디자인을 세계 최초 공개한다.
◆HD현대, 올해 수주 목표 233억 달러…전년대비 29%↑

HD현대가 올해 목표 수주 금액으로 233억1000만 달러로 책정했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 등은 '영업실적 등에 대한 전망'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해 수주 목표 금액이었던 180억5000만 달러 대비 29.1% 높은 수준이다. 계열사별로는 HD현대중공업이 177억4500만 달러, HD현대삼호 49억 달러, HD현대중공업 필리핀 6억6000만 달러다.
◆두산그룹, 美가 원하는 기술 꺼냈다…가스터빈·SMR 강조[CES 2026]

두산그룹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가스터빈과 소형모듈원전(SMR)을 전면에 내세워 미국 시장의 구조적 수요를 정조준했다.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AI 시대 이후를 대비한 에너지 해법 경쟁에서 선제적으로 포지셔닝에 나섰다는 평가다.
◆김승연 회장 "우주는 도전 멈추지 않는 자에게 길 내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를 방문해 "한화의 우주를 향한 원대한 꿈의 현재이자 미래"라며 "우주는 도전을 멈추지 않는 자에게만 길을 내어준다"고 강조했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8일 제주 서귀포시 하원동에 있는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한화그룹 우주사업을 총괄하는 김동관 부회장 등 경영진이 함께 했다. 김 회장은 전시관을 둘러본 뒤 제주우주센터의 올해 사업계획과 전반적인 우주사업 현황을 보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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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참사 1년···"공상은 '딴 세상 이야기', 고통 딛고 나아가고 파"
최근 순천시 장천동 카페반에서 만난 전남119특수대응단 특수수색팀 박정빈 소방장(39).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현장에 출동했던 그는 당시 "여기에서 무엇을 더 할 수 있을지 몰라 허탈했다"고 사고 당시를 회상했다.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참담하죠, 항공유 냄새 나던 깊은 웅덩이 대부분이 피로 이뤄져 있었다는 게요."젖은 장비를 말리고 근무 투입을 준비하던, 여느 때와 다를 것 없는 일요일 아침이었다. 무전기가 울렸다. '무안공항에 비행기 폭파, 수백 명 사망 추정….' 전남119특수대응단 특수수색팀 박정빈 소방장(39)은 "처음에 상급 부서가 무리한 훈련을 건 것으로 오해했다"고 그날을 회상했다.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 도착했을 때 그의 눈에 들어온 풍경은 인간이 형언할 수 있는 범주를 아득히 넘어섰다.대형 참사 현장이 주는 압도감이 컸지만 뇌리에 남은 장면은 따로 있다. 작은 어린이 책가방 하나다. 잔해 속에 끼어 있던 가방은 피로 덮여 원래 색이 무엇인지조차 알아볼 수 없었다. 박 소방장은 "아이는 없는데 가방만 유가족께 전해드려야 했던 심정이 (비행기의)철골만큼 무거웠다"며 "이후 두 살도 안 된 딸을 볼 때마다 당시 기억이 떠올라 고통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또 하나의 잔향은 항공유 냄새다. 금속과 토양을 뒤덮은 기름은 바람이 불 때마다 방화복을 뚫고 피부 틈새로 스며 며칠을 버티듯 남았다. 바닥에 고여 있던 기름 웅덩이 대부분이 피로 이뤄져 있었다는 사실도 뒤늦게야 알았다. 박 소방장은 "희생자를 발견할 때마다 위치를 표시하려 준비했던 깃발이 수백 개였다"며 "폭발 충격으로 유해가 300여m 밖 철조망까지 흩어져 있었고, 파편화된 유해가 너무 많아 한 구역을 끝내기 전에 깃발이 동나는 상황이 되풀이됐다"고 끔찍한 상황을 술회했다.작년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당시 전남119특수대응단 특수수색팀 등이 동체 꼬리 부분에 크레인을 메달고 사고 현장을 수습하는 모습. /박정빈 소방관 제공그럼에도 현장을 누빈 소방관들은 여전히 자신을 '죄인'으로 느낀다. 유가족이 울며 다가올 때마다 '구조했다'는 표현조차 할 수 없어서다. 이미 숨이 끊긴 육신을 수습한 것에 불과해 무력감과 자책이 뒤따른다는 설명이다.동료도 가족도 무안공항 참사 직후에는 큰 위로가 될 순 없었다. 누군가 한마디라도 꺼내면 함께 무너질 것 같은 기분이었다는 게 그 이유다. 그는 "수습 이후 홀로 유가족들이 머물던 텐트촌도 찾았다"며 "유가족을 마주하자 위로의 말조차 건네기 어려웠다. 그분들 앞에선 그저 늘 죄인일 뿐이다"고 했다.우울감이 계속되자 올해 초에는 동료들과 함께 전문 상담가를 찾았다. 그러나 의자에 앉는 순간에도 사고 현장의 불길과 시린 공기가 폐 깊숙이 남아 있는 듯했고, 입을 여는 즉시 무너질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심리치료가 일부 도움이 됐지만 '소방관은 강해야 한다'는 통념은 여전히 대원들을 옥죄고 있다. 마음의 유약한 면을 드러내는 일 자체가 조직 분위기상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정신건강을 사유로 공상(公傷·공무상 재해)을 신청하는 것은 일선에서 '딴 세상 이야기'다. 그는 "공상은 UFO 같은 이야기"라고 했다.최근 '광주 대표도서관 참사'가 발생하자 사고 현장에 출동한 박 소방관과 119 구조대원들. /박정빈 소방관 제공현재 그는 순천제일대학교 소방방재과에서 겸임교수로 학생들에게 소방 실습을 지도하고 있다. 참사 1년을 맞은 만큼 고통을 딛고 나아가고 싶어서 직책을 맡았다. "진정 용기 있는 사람은 용맹하게 소리치는 사람만이 아닙니다. 두려우면 두렵다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진짜 용기 있는 자입니다." 자기 자신과 미래 소방관들에게 그는 이렇게 전했다.최류빈기자 rubi@mdilbo.com영상=박현기자 pls2140@mdilbo.com※본 보도는 한국기자협회 재난보도준칙 제2장(15조)에 따라 재난상황의 본질에서 벗어난 흥미위주의 내용, 선정적 설명을 최대한 지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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