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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없는 추모공원"···광주시, 생화 2000송이 배부

입력 2025.10.03. 09:20
[광주=뉴시스] 광주 북구 영락공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가 '플라스틱 없는 추모공원 조성'을 위해 성묘객들에게 생화를 나눠준다.

광주시는 광주도시공사와 공동으로 시립묘지에서 '플라스틱 조화 없는 친환경 추모공원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광주시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이날 영락공원에서 성묘객들에게 생화 2000송이를 선착순으로 무료 배부하며 플라스틱 조화는 반입을 금지한다.

플라스틱 조화는 플라스틱과 금속 등 혼합 재질로 제작돼 재활용이 어렵고 햇볕에 장기간 노출되면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돼 환경을 오염시킨다. 소각·매립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해 기후변화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영락공원과 망월묘지공원 등 시립묘지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대부분이 플라스틱 조화로 연간 230t 규모다.

정미경 자원순환과장은 "지속 가능한 성묘 문화를 위해서는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며 "플라스틱 조화 대신 생화를 사용해 친환경 추모공원 조성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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