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표현의 자유가 보장된 민주주의 국가로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는 그 자유가 존중되어야 마땅하다.
그러나 일부 집회가 법적 절차를 무시하고 불법으로 진행될 때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간다. 집회를 개최하고자 한다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따른 사전 신고가 우선되어야 한다.
신청이 아닌 신고로 규정된 것은 집회의 제약함이 아니고, 주최 측과 참가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불필요한 충돌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또한 집회 과정에서 소음기준을 준수하는 것은 주민 생활권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약속이다. 기준치를 넘는 확성기 등 사용으로 인근 상가, 학교, 가정이 피해를 본다면 이는 더 이상 정당한 권리 행사가 될 수 없다.
아울러 질서유지인 배치 등 안전관리 역시 필수이다. 참가자뿐 아니라 현장을 지나는 시민 모두의 안전이 보장될 때 집회는 사회적 신뢰를 얻을 수 있다.
경찰은 지속적으로 불법집회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하되, 합법적 절차를 준수한 집회는 최대한 보장할 것이다. 표현의 자유와 공동체 질서가 조화를 이루는 성숙한 집회문화는 결국 우리 모두의 책임이고 의무이다.
박준일(곡성경찰서 경비안보과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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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기안84와 연프·AI 결합한 실험 예능 내놓는다
[서울=뉴시스]18일 서울 양천구 SBS 사옥에서 AI 연애 서바이벌 '나의 AI 파트너 - 기이한 연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손정민 PD, 원승재 PD, 기안84, 장도연이 참석했다.(사진=SBS 제공) 2026.08.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인공지능(AI)'과 '연프'(연애 프로그램)를 결합한 실험적인 프로그램이 시청자를 찾는다.18일 서울 양천구 SBS 사옥에서 AI 연애 서바이벌 '나의 AI 파트너 - 기이한 연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손정민 PD, 원승재 PD, 기안84, 장도연이 자리했다.이 프로그램은 '인간 대표' 3인이 AI 파트너와 데이트하며 AI의 가능성과 한계를 관찰하는 실험 예능이다.손 PD는 "사람을 뒤흔들 만큼 강렬한 감정이 사랑이지 않나. AI가 사랑의 영역까지 들어올 수 있다면 존재의 층위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래서 인간과 AI 사이에서 실제로 어떤 감정적 교류가 일어나는지를 집중적으로 관찰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원 PD는 "AI도 하나의 출연자라고 생각했다. 기본적인 성격을 설계한 뒤에는 제작진이 직접 개입하지 않았다"고 했다.AI와 직접 연애에 나선 기안84는 "저 역시 하나의 실험을 해 본다는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했다.또 "지금 우리가 인간과 AI의 감정적 교류가 시작되는 과도기 같은 시대에 살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아울러 "사람에게는 쉽게 하지 못할 이야기도 할 수 있고 항상 들어준다는 점은 매력적이었다"고 했다.또 다른 출연자인 장도연은 "AI와 데이트하던 사람이 결혼식까지 올렸다는 기사를 봤는데 꽤 오랫동안 여운이 남았다"고 했다.그러면서 "제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대화가 흘러가는 순간들이 있었다. 그럴 때는 의외로 인간과 대화하고 있다는 느낌도 들었다"고 했다.제작진은 기존의 연프처럼 '메기 AI'도 투입했다. '메기남·녀'는 연프에서 중간에 투입돼 기존 출연진 사이의 판도를 흔들고 긴장감을 불어넣는 매력적인 남성·여성 출연자를 뜻한다.원 PD는 "메기 AI가 존재한다. 덱스나 최미나수 같은 강렬한 메기를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했다.20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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