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세텍에서 열린 ’2025 케이펫페어 세텍‘에서 한 강아지가 주인을 바라보고 있다. 2025.03.16. km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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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 오순도순 신나게 놀면서 추억 쌓아요" 지난해 5월 진행된 어린이 가족문화축제 '하우펀 10'.ACC재단 제공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향유의 장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에서 펼쳐진다. 어린이날 축제, 해외 초청 서커스, 세대 공감 영화 상영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한다.가장 눈길을 끄는 행사는 어린이날이 포함된 5월3일부터 5일까지 3일 동안 어린이문화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어린이·가족문화축제 하우펀11'이다.특히 올해는 ACC개관 1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달콤 축하 상상 대적전!'으로 주제를 정하고 아시아의 축하 문화와 생활양식을 체험할 수 있는 50여종의 전시, 체험,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 ACC 창·제작공연 '아롤을 깨물었을 때', 지역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꿈의 무용단 광산', 종이비행기 국가대표 퍼포먼스 등 이색 공연도 축제 기간 관람객들을 기다린다.어린이문화원 로비에는 인기 캐릭터인 '캐치! 티니핑'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 운영되며 잔디마당에서는 '하츄핑' 행진이 펼쳐진다. 축제 첫째날인 5월3일 부대 행사로는 유치원과 초등학생 400명이 참여해 '기념, 축하, 소망'을 주제로 '전당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린다.오는 5월2~4일 ACC 예술극장 극장 1에서 진행되는 서커스 '더 펄스' 공연 장면.ACC재단 제공5월2일부터 4일까지 예술극장 1에서는 ACC 개관 10주년을 기념한 서커스 공연 '더 펄스(The Pulse)'가 관객들을 기다린다. '더 펄스'는 호주의 현대 서커스 단체 '그래비티 앤드 아더 미스'의 대표작으로 2021년 초연 당시 국제서커스어워즈에서 최우수상과 제작상 등 3관왕을 수상했다. 18명의 곡예사가 몸으로 만드는 거대한 계단과 탑 구조물은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문화 향유에 상대적으로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해 '양반극장'도 운영된다. 광주지역 노인복지기관과 협력을 통해 진행된 '양반극장'에서는 65세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무료로 영화를 상영한다. 5월15일에는 옛 시절의 향수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을 상영한다. 앞서 3월에는 강풀 작가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상영돼 큰 호응을 이끌었으며 7월에는 '영웅', 9월에는 '세시봉'이 상영될 예정이다.오는 5월 28일 ACC브런치 콘서트의 하나로 진행되는 '블랙토 댄스 콘서트'공연 장면.ACC재단 제공이어 5월28일에는 안무가 이루다의 블랙토무용단이 예술극장 극장2에서 '블랙토 댄스 콘서트'를 선보인다. 잘 알려진 명작 영화의 주제곡에 맞춰 무용수들이 영화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아름다운 춤을 선보인다. 창작 발레와 영화 음악이 어우러진 무대는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각을 제공한다.오는 5월 30~31일 ACC 예술극장 극장1에서 펼쳐지는 창작뮤지컬 '천개의 파랑' 공연 모습.ACC재단 제공5월30일과 31일에는 창작 뮤지컬 '천개의 파랑'이 예술극장 극장1 무대에 오른다. 원작은 2019 한국 과학문학상 장편소설 부문 대상을 받은 천선란 작가의 소설이며, 세상에서 소외된 존재들이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공연에는 서울예술단 단원들과 그룹 펜타곤 멤버 진호, 오마이걸 멤버 효정 등이 출연해 탁월한 연기력을 보여줄 예정이다.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린이와 어른 모두의 삶에 위로와 영감을 전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가족과 함께 예술을 통해 다양한 감정과 문화를 나누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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