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13일 광주·전남은 큰 일교차와 함께 미세먼지 농도가 하루종일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광주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광주·전남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3~7도, 낮 최고기온은 13~19도로 평년(최저 영하 1~4도, 최고 11~14도)보다 2~4도 가량 높겠다.
한동안 포근한 날씨를 보이다 오는 16일부터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떨어질 전망이다.
지난 11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황사가 발원, 이날부터 이틀 동안 광주·전남에 영향을 줄 것으로도 예보됐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PM10)는 하루종일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이밖에 이날 아침까지 서해남부해상을 중심으로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섬 지역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다.
전남동부내륙은 15일까지 대기가 건조해 산불 또는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14일까지 낮 기온이 15도 이상 올라 포근하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며 "이밖에 높은 미세먼지 농도로 인해 야외 활동 등을 최대한 자제하고 외출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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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철도특별법' 국회 법사위 통과···광주시 "환영" 법제사법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개회를 선언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뉴시스 대구와 광주를 연결하는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이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법사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을 의결했다.이번 특별법은 대구시와 광주시를 연결하는 고속철도의 신속한 건설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국토 균형발전과 영·호남 산업벨트 조성 및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는 내용이 골자다.구체적으로 ▲신속한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고속철도 역사 주변 3km 이내 개발 예정지역 지정 ▲건설사업 및 주변 지역 개발을 위한 필요 비용 보조·융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달빛철도는 대구(서대구), 경북(고령), 경남(합천·거창·함양), 전북(장수· 남원·순창), 전남(담양), 광주(송정) 등 6개 광역 지자체와 10개 기초 지자체를 경유하는 영호남 연결 철도다. 총길이 198.8㎞로 2030년 완공 목표다. 총사업비 4조5천158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달빛고속철도가 개통되면 광주에서 대구까지 이동시간이 1시간대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이날 국회 법사위를 통과한 특별법은 25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광주시는 이날 "달빛철도 특별법이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환영합니다. 동서화합과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인 달빛철도사업이 시작되기까지 이제 한 걸음 남았습니다. 광주시와 1천700만 영호남 지역민들은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달빛철도 특별법이 의결되기를 간절히 염원한다"고 밝혔다.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