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서예·건축·향촌사회 변천사 살필 역사·학술가치 인정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6일 곡성 태안사 금고(金鼓), 곡성 태안사 사적기 일괄(事蹟記 一括), 순천 환선정 현판을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강진 명발당(明發堂)을 도 민속문화유산으로 각각 지정했다.
지정된 유산들은 불교문화, 서예, 건축, 향촌사회의 변천사를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전남 지역의 특색과 전통을 엿볼 수 있다.
곡성 태안사 금고는 1770년 제작된 대형 금고로, 측면에 음각된 명문을 통해 제작 연대와 봉안 사찰, 제작자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조형미와 문양의 표현력이 뛰어나 불교 공예사적 가치가 높다. 금고는 청동으로 만든 북으로 절에서 쓰이는 의식 법구다.
곡성 태안사 사적기 일괄은 조선 후기부터 근대까지 태안사 관련 기록을 담고 있는 필사본 문적으로, 사찰의 건립과 운영, 역대 주지와 불사(佛事)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불교문화사와 향촌 사회사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순천 환선정 현판은 정유재란 때 소실됐던 환선정 건물을 1613년 중건하면서 배대유가 제작한 현판과 1886년 순천 부사 이범진이 제작한 현판이다. 대형 크기에 새겨진 서체의 활달한 필치 등 서예사적·역사적·예술적 가치가 뛰어나다.
강진 명발당은 해남윤씨 항촌파의 종택(宗宅)으로,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2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고택이다. 안채와 별채로 구성된 이 가옥은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부친 정재원이 윤광택과 교류했던 기록이 남아 있으며, 이를 통해 다산 가문과의 학문적 교류가 이뤄진 장소로 의미가 크다.
강효석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이번 지정을 통해 전남 지역 역사와 전통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후대에 전승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문화적 가치가 높은 유산의 체계적 보존과 활용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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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바로크 앙상블 '르 콩소르' 완전체로 첫 내한 공연
[서울=뉴시스] '월드스타시리즈 - 르 콩소르' 홍보물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2026.05.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프랑스 바로크 앙상블 르 콩소르가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예술의전당은 내달 26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월드스타시리즈 - 르 콩소르'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2015년 파리에서 창단된 르 콩소르는 지난해 BBC 프롬스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트리오 소나타 중심의 젊고 감각적인 해석과 생동감 넘치는 바로크 음악을 들려준다.이들은 잘 알려지지 않은 고음악을 발굴하고 재조명하는 데 집중하며, 고음악 특유의 엄숙한 이미지를 타파하고 있다.르 콩소르는 2017년 윌리엄 크리스티가 심사위원장을 맡은 발 드 루아르 국제 고음악 콩쿠르에서 1위와 청중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다.이번 공연에서는 헨리 퍼셀, 니콜라 마테이스, 안토니오 비발디, 주세페 마리아 달라바코, 장필리프 라모, 미셸 피뇰레 드 몽테클레르 등의 작품을 폭넓게 선보인다.프로그램은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전형적인 트리오 소나타 형식 안에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음악을 골고루 배치했다. 17세기 후반부터 18세기 중반까지 유럽 바로크 음악을 입체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공연은 바이올리니스트 테오팀 랑글로아 드 스와르트와 소피 드 바르도네슈, 첼리스트 아나 살젠스탱, 하프시코디스트 쥐스탱 테일러 등 르 콩소르 창단 멤버 전원이 함께하는 오리지널 무대로 꾸며진다.2024년 테오팀 랑글로아 드 스와르트와 쥐스탱 테일러는 듀오 콘서트로 국내 관객과 먼저 만나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입장권은 3~9만원으로 예술의전당 누리집, 전화상담실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공감언론 뉴시스 nowo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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