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오빠' 조성재, KBS 국악대상 대상

입력 2025.01.30. 14:32 수정 2025.01.30. 14:48
중앙대 국악관현악과 졸업
"전통 음악 친근히 전할 것"
조성재 아쟁 연주자가 '2024 KBS 국악대상' 무대에서 아쟁을 연주하고 있다. KBS 유튜브 갈무리

아쟁 연주자 조성재가 2024 KBS 국악대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트로트 가수 송가인의 친오빠로 알려진 그는 중앙대 국악관현악과를 졸업, 김일구·김영길·서영호 명인에게 아쟁 연주를 사사했다. 한승석 중앙대 교수에게서는 판소리와 장단을 배웠으며, 민속음악 그룹 '우리소리 바라지'를 이끌며 활동했다.

조씨는 수상소감으로 "전통 뿌리를 강조한 스승 김일구 명창과 전통과 현대를 잇는 접점을 고민하라는 가르침을 주신 한승석 선생님의 말씀을 교두보 삼아 전통 음악의 가치를 친근하게 전하는 연주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특별공로상은 조명숙 여성국극협회 대표에게 돌아갔다.

조성재 아쟁 연주자가 '2024 KBS 국악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KBS 유튜브 갈무리

조 대표는 1940년대 여성국극 1세대 배우로,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된 tvN 드라마 '정년이'로 여성국극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번 공로상을 수상했다.

'정년이'에서 윤정년 역을 맡은 배우 김태리는 조 대표의 수상에 대해 "오늘날까지 여성국극이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조명숙 선생님의 식지 않는 열정과 여성국극을 향한 애정 덕분"이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 외에도 ▲가악상 조의선 ▲민요상 김세윤 ▲판소리상 유태평양 ▲관악상 최태영 ▲연희상 방지원 ▲작곡상 손다혜 ▲무용상 박기량 ▲단체상 연희공방 음마깽깽 등이 선정됐다.

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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