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기본수당 등 적극적인 출생 대책 효과
전남도는 3분기 합계출산율이 1.05명을 기록하고, 올해 9월까지 누계 출산율이 전년보다 2.4% 증가해 9년 만에 연말까지 출생아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29일 밝혔다.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전남 출생아 수는 6천185명으로 전년(6천37명)보다 148명(2.4%)이 증가했다. 9월까지 누계 전국 출생아 수도 17만 8천600명으로 전년(17만 7천315명)보다 1천285명(0.72%)이 늘었다.
출산율 선행지표인 9월까지의 전남 혼인 건수는 5천286건으로 전년(4천651건)보다 무려 13.65% 증가해 내년 출생아 수 증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국 혼인 건수 증가, 출생·혼인 지원 정책의 효과 등이 출생아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전남의 경우 2022년(6천181건)보다 2023년(6천157건) 혼인 건수가 줄었음에도 도 단위에서는 충남과 함께 유일하게 누계 출생아 수가 증가했다.
이는 전남도가 올해 인구청년이민국을 신설해 인구대전환 정책을 발표하고, 내년도에 2024년생부터 지급되는 전남도 출생기본수당 신설 등 적극적인 출생 대책이 조금씩 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전문가들은 1990년대생이 결혼 적령기가 된 향후 10년이 우리나라 출산율 반등의 마지막 기회라고 보고 있다"며 "전남도는 적극적으로 출생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해 저출생 기조가 반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성훈기자 rsh@mdilbo.com
- 완도 '생물권 보전' 청년포럼 성료 완도군은 지난 11~14일 완도읍과 신지면, 청산면 일원에서 '2024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청년 포럼'을 개최했다.'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청년 포럼'이란 생물권 보전지역에 대한 청년들의 이해를 돕고 연구, 생태 관광, 교육 등 생물권 보전과 발전을 위한 청년 활동을 촉진·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포럼은 지난 2019년 고창에서 처음 개최돼 올해 네 번째 열렸으며, 참가자 26명 모집에 무려 150여 명이 지원해 포럼에 대한 청년들의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포럼 첫째 날에는 김현 완도 부군수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유네스코 MAB한국위원회 조도순 공동위원장(국립생태원장), 손정임 상임 부위원장(국립공원공단 자원보전 이사)의 생물권 보전지역 증진을 위한 전문가 강연이 진행됐다.이어 완도군 이문교 문화관광해설사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완도 생물권 보전지역 소개 및 청년 활동 사례를 발표했다.2일 차에는 완도해양치유센터에서 해양치유와 해양문화치유·기후치유를 체험하고 완도수목원을 방문했으며, 3일 차에는 청산면 상서 명품 마을 생태 탐방, 장보고 기념관과 장도 유적지, 완도타워 등을 방문했다.4일 차에는 팀별 과제 발표와 현장 답사를 통해 생물 다양성 보전 등 생물권 보전지역의 노력에 대해 배우고, 생물권 보전지역에서의 청년 활동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론 후 결과를 발표하며 마무리했다.한지영 문화예술과장은 "생물권 보전지역과 연계한 관광 인프라, 청년 참여 사업, 청년 네트워크 필요성 등을 제안해 준 청년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완도를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며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생물권 보전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완도=조성근기자 chosg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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